2025년 8월 17일 주일 설교
설교 제목 : 이웃을 세워주는 받침대로 사용되고 있나요?
설교 본문 : 골로새서 2장 1 - 7절
1.내가 너희와 라오디게아에 있는 자들과 무릇 내 육신의 얼굴을 보지 못한 자들을 위하여 얼마나 힘쓰는지를 너희가 알기를 원하노니/ 2.이는 그들로 마음에 위안을 받고 사랑 안에서 연합하여 확실한 이해의 모든 풍성함과 하나님의 비밀인 그리스도를 깨닫게 하려 함이니/ 3.그 안에는 지혜와 지식의 모든 보화가 감추어져 있느니라/ 4.내가 이것을 말함은 아무도 교묘한 말로 너희를 속이지 못하게 하려 함이니/ 5.이는 내가 육신으로는 떠나 있으나 심령으로는 너희와 함께 있어 너희가 질서 있게 행함과 그리스도를 믿는 너희 믿음이 굳건한 것을 기쁘게 봄이라/ 6.그러므로 너희가 그리스도 예수를 주로 받았으니 그 안에서 행하되/ 7.그 안에 뿌리를 박으며 세움을 받아 교훈을 받은 대로 믿음에 굳게 서서 감사함을 넘치게 하라/
0. 들어가는 글
오늘은 8월 세 번째 주일입니다. 사도 바울이 골로새 지역에 가서 복음을 전한 적은 없었지만, 그의 제자 에바브라를 통하여 복음이 전파되면서 교회가 세워졌습니다(골1:7). 당시에 골로새 지역은 오늘날 터기의 내륙에 있는 도시로서 다양한 문화와 종교가 혼합되어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사도 바울은 골로새 교회에 있는 종교 혼합주의를 물리치고,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구원받는 것을 바로 세우기 위하여 서신을 보내고 있습니다. 오늘날도 우리의 신앙이 세상과 혼합된 것은 없는지를 돌아보면서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구원받는 것을 바로 세울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1. 우리는 어떻게 신앙의 공동체를 세워가야 합니까?
첫째로 주님의 사랑 안에서 연합된 공동체를 세워야 합니다. 당시에 골로새 교회의 신앙은 유대교의 율법주의와 영지주의의 이단과 헬라 철학의 초등학문이 혼합되어 있었습니다. 이 말을 뒤집어 생각해보면 골로새 교회가 율법주의와 영지주의와 헬라 철학으로 분열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율법주의와 영지주의와 헬라 철학이 서로 다투면서 상대방을 정죄하고 상처를 주었습니다. 그러므로 사도 바울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 안에서 연합되어야 한다고 합니다(2절). 우리가 주님의 사랑으로 연합되기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입니까? 그들의 마음이 위안을 받아야 합니다(2절). 여기서 위안을 받는 것은 고난 중에 있는 성도를 사랑으로 위로하여 평안을 주는 것입니다. 오늘날 한국 교회가 위로와 평안을 주지 못한다면 그 이유가 무엇입니까? 교회 안에 다툼과 분열이 심하기 때문입니다. 우리 교회는 서로에게 위로와 평안을 주면서 주님의 사랑으로 연합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둘째로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참된 보화를 찾아야 합니다. 당시에 골로새 교회는 유대교의 율법주의와 영지주의의 이단과 헬라 철학의 초등학문이 혼합되어 있었습니다. 교인들은 어느 것이 진짜 보화인지를 찾기가 혼란스러웠습니다. 그러므로 바울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는 지혜와 지식의 모든 보화가 감추어져 있느니라”고 합니다(3절). 여기서 바울이 말하는 보화의 의미는 무엇입니까? 우리의 생명을 살릴 수 있는 것을 진짜 보화라고 합니다. 세상의 모든 지혜와 지식은 아무리 대단할지라도 우리의 생명을 살릴 수 없기 때문에 진짜 보화가 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오늘날도 세상에서 자신의 생명을 살릴 수 없는 헛된 보화들을 찾으면서 방황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우리 성도님들을 생명을 살리는 진짜 보화를 가지고 있습니까? 우리가 예수 안에 감추어져 있는 구원의 지혜와 지식의 모든 보화를 찾아서 자신의 생명을 살릴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셋째로 우리가 속지 않도록 깨어 있어야 합니다. 당시에 골로새 교회는 유대교의 율법주의와 영지주의의 이단과 헬라 철학의 초등학문이 교묘한 말로 교인들을 속이고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바울은 “내가 이것을 말함은 아무도 교묘한 말로 너희를 속이지 못하게 하려 함이니”라고 합니다(4절). 여기서 교묘한 말은 설득력 있는 논리처럼 보이나 복음의 진리를 왜곡하는 것입니다. 이처럼 세상의 교묘한 말들이 예수의 복음을 흐리게 만들면서 인간 중심의 사고로 바꾸려고 합니다. 그리고 인간 중심의 사고는 인생의 주인을 자신이라고 하면서 하나님과 멀어지게 만드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인생의 주인이 될 수 없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사람이 스스로 죄의 문제를 해결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오늘날 우리는 인간 중심의 사고로 살아가라는 교묘한 말에 속지 않고 내 죄를 용서하신 하나님 중심의 사고로 살면서 예수의 복음을 전파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2. 우리가 어떻게 믿음의 뿌리를 든든히 내릴 수 있습니까?
첫째로 그리스도를 믿는 우리의 믿음이 굳건해야 합니다. 당시에 골로새 교회는 종교 혼합주의가 교묘한 말로 교인들을 속이면서 교회를 무질서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러므로 바울은 “내가 육신으로는 떠나 있으나 심령으로는 너희와 함께 있어 너희가 질서 있게 행하라”고 합니다(5절). 여기서 질서있게 행한다는 의미가 무엇입니까? 우리의 방향을 확실하게 정해서 나아간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예수께로 방향을 정할 때 내 마음대로 행하는 것이 아니라 질서있게 행할 수 있는 것입니다. 또한 당시에 골로새 교회는 종교 혼합주의가 교묘한 말로 교인들을 속이면서 믿음을 흔들리게 만들었습니다. 그러므로 성도들이 예수께로 방향을 정해서 질서있게 행할 때 교묘한 말에 흔들리지 않고 믿음을 굳건하게 할 수 있습니다(5절). 오늘날 성도들이 주님께로 방향을 정해서 질서있게 행하면 구원선이 되지만, 우리 마음대로 방향을 정하면 자신을 만족시키는 유람선이 되어서 흔들리게 됩니다. 우리도 주님께로 방향을 정해서 질서있게 행함으로 믿음이 흔들리지 않고 굳건하게 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둘째로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행하며 살아야 합니다. 당시에 골로새 교회가 교묘한 말로 속이는 종교 혼합주의를 물리치는 최고의 방법은 무엇입니까? 바울은 “너희가 그리스도 예수를 주로 받았다”고 합니다(6절). 우리가 오직 구원자 되신 예수님을 주인으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그 이유는 종교 혼합주의가 교묘한 말로 인생의 주인을 자신이라고 속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오직 예수를 주인으로 받아들이면 교묘한 말로 속일지라도 흔들리지 않는 믿음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바울은 “예수 안에서 행하라”고 합니다(6절). 우리가 예수를 주인으로 믿는 것이 주님 안에서 행하는 것으로 연결되어야 합니다. 기독교의 신앙은 구원을 받음으로 시작되지만, 주님 안에서 행함으로 성숙되어 갑니다. 교회를 다니면서 세상에서 비난받는 이유가 예수 안에서 행함으로 성숙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를 구원해 주신 예수를 주인으로 모시고 그 안에서 행함으로 성숙되기를 소망합니다.
셋째로 예수 안에서 세움을 받음으로 감사함이 넘쳐야 합니다. 오늘 본문의 7절에서 4개의 동사가 나옵니다. 하나는 뿌리를 박으라고 합니다. 둘을 세움을 받아라고 합니다. 셋은 교훈을 받은 대로 믿음에 굳게 서라고 합니다. 넷은 감사함을 넘치게 하라고 합니다(7절). 네 가지 동사 중에서 두 번째의 세움을 받아라는 것이 능동형이 아니고 수동형입니다. 그 이유는 스스로 세우는 것이 아니라 누군가가 받침대가 되어서 세워주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우리 교회에 감나무가 몇 그루 있습니까? 한 나무는 죽은 줄 알았는데 다시 살아났습니다. 또 한 나무는 작년보다 금년에 더 많은 열매를 맺었습니다. 그래서 열매를 맺은 나무 가지에 다른 나무 가지를 바쳐서 세워주고 있습니다. 성경에 나오는 믿음의 인물들도 스스로 세운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사랑의 손길로 받침대를 보내서 그들을 세워주셨습니다. 사도 바울도 처음에 주님을 믿을 때는 스스로 세울 수 없었지만, 주님께서 사랑의 손길로 바나바를 받침대로 보내서 세워주도록 만들었습니다. 저도 주님께서 사랑의 손길로 받침대를 보내주셔서 목회자의 사명을 감당하도록 세워주고 있습니다. 오늘날 우리의 말과 행동이 이웃을 넘어뜨리는 인생인지 아니면 세워주는 인생인지를 돌아보아야 합니다. 우리가 주님께서 사랑의 손길로 받침대를 보내 주셔서 세움을 받은 것처럼, 내 말과 행동이 이웃에게 받침대가 되어서 세워줄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사랑의 주님! 우리 교회가 서로에게 위로와 평안을 주면서 주님의 사랑으로 연합되며, 예수 안에 감추어져 있는 구원의 지혜와 지식의 모든 보화를 찾아서 자신의 생명을 살리게 하소서. 우리는 인간 중심의 사고로 살아가라는 교묘한 말에 속지 않고 내 죄를 용서하신 하나님 중심의 사고로 살아가고, 오직 예수께로 방향을 정해서 질서있게 행함으로 믿음이 흔들리지 않고 굳건하게 하소서. 우리를 구원해 주신 예수를 주인으로 모시고 그 안에서 행함으로 성숙되고, 주님께서 사랑의 손길로 받침대를 보내 주셔서 세움을 받은 것처럼, 내 말과 행동이 이웃에게 받침대가 되어서 세워주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1. 골로새 교회의 신앙을 혼합되게 만들었던 세 가지의 종류는 무엇인가요?(2절)
2. 사도 바울이 말하는 진짜 보화의 의미는 무엇인가요?(3절)
3. 성도들이 질서있게 행한다는 의미는 무엇인가요?(5절)
4. 성도들이 종교 혼합주의를 물리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6절)
1. 우리가 최근에 교회에서 위로와 평안을 받았던 경험은 무엇이 있나요?
2. 우리가 언제부터 예수 안에서 보화를 발견했다는 확신을 가지게 되었나요?
3. 우리가 예수 안에서 행함으로 성숙해지고 있는 것은 무엇이 있나요?
4. 우리가 이웃을 넘어뜨리지 않고 세워주기 위하여 무엇이 변화되어야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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