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 5월 둘째주 목장교재 입니다. "어떻게 우리의 믿음을 끝맺어야 합니까? 열왕기 13장 1~11절
- 조영식 2025.5.11 조회 156
-
어떻게 우리의 믿음을 끝맺어야 합니까?
열왕기상 13장 1 - 11절 / 어머니의 넓은 사랑(579장)
1.보라 그 때에 하나님의 사람이 여호와의 말씀으로 말미암아 유다에서부터 벧엘에 이르니 마침 여로보암이 제단 곁에 서서 분향하는지라/ 2.하나님의 사람이 제단을 향하여 여호와의 말씀으로 외쳐 이르되 제단아 제단아 여호와께서 이와같이 말씀하시기를 다윗의 집에 요시야라 이름하는 아들을 낳으리니 그가 네 위에 분향하는 산당 제사장을 네 위에서 제물로 바칠 것이요 또 사람의 뼈를 네 위에서 사르리라 하셨느니라 하고/ 3.그 날에 그가 징조를 들어 이르되 이는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징조라 제단이 갈라지며 그 위에 있는 재가 쏟아지리라 하매/ 4.여로보암 왕이 하나님의 사람이 벧엘에 있는 제단을 향하여 외쳐 말함을 들을 때에 제단에서 손을 펴며 그를 잡으라 하더라 그를 향하여 편 손이 말라 다시 거두지 못하며/ 5.하나님의 사람이 여호와의 말씀으로 보인 징조대로 제단이 갈라지며 재가 제단에서 쏟아진지라/ 6.왕이 하나님의 사람에게 말하여 이르되 청하건대 너는 나를 위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께 은혜를 구하여 내 손이 다시 성하게 기도하라 하나님의 사람이 여호와께 은혜를 구하니 왕의 손이 다시 성하도록 전과 같이 되니라/ 7.왕이 하나님의 사람에게 이르되 나와 함께 집에 가서 쉬라 내가 네게 예물을 주리라/ 8.하나님의 사람이 왕께 대답하되 왕께서 왕의 집 절반을 내게 준다 할지라도 나는 왕과 함께 들어가지도 아니하고 이 곳에서는 떡도 먹지 아니하고 물도 마시지 아니하리니/ 9.이는 곧 여호와의 말씀이 내게 명령하여 이르시기를 떡도 먹지 말며 물도 마시지 말고 왔던 길로 되돌아가지 말라 하셨음이니이다 하고/ 10.이에 다른 길로 가고 자기가 벧엘에 오던 길로 되돌아가지도 아니하니라/ 11.벧엘에 한 늙은 선지자가 살더니 그의 아들들이 와서 이 날에 하나님의 사람이 벧엘에서 행한 모든 일을 그에게 말하고 또 그가 왕에게 드린 말씀도 그들이 그들의 아버지에게 말한지라/
0. 들어가는 글
오늘은 오월 둘째 주일이며, 어버이 주일로 지킵니다. 이스라엘은 솔로몬 왕이 죽은 후에 남유다와 북이스라엘로 분단되었습니다. 오늘 본문은 이스라엘이 분단된 직후에 북이스라엘의 상황이 배경으로 나옵니다. 그리고 북이스라엘의 초대 왕인 여로보함과 벧엘의 늙은 선지자와 남유다에서 찾아온 하나님의 사람이 등장합니다. 이 세 사람은 하나님 앞에서 두 가지의 공통점이 있었습니다. 하나는 모두 다 하나님 앞에서 좋은 믿음으로 시작했습니다. 또 하나는 모두 다 하나님 앞에서 좋지 않은 믿음으로 끝맺었습니다. 그러므로 믿음의 시작이 구원의 절반이라면, 믿음의 끝맺음은 구원의 전부가 되는 것입니다. 오늘 말씀을 통하여 세 명의 인물이 믿음의 시작은 좋았지만, 믿음의 끝맺음을 실패한 이유가 무엇인지를 깨닫고 우리의 삶에 적용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1. 여로보암 왕이 신앙의 끝맺음을 실패했던 이유는 무엇입니까?
첫째로 여로보암의 시작은 부지런하고 애민의 마음이 있었습니다. 그가 청년 시설에 요셉 족속의 감독이 된 이유는 무엇입니까? 여로보암이 “큰 용사였고 부지런했기” 때문입니다(왕상11:28). 여기서 큰 용사는 강하고 담대하다는 의미이고, 부지함은 성실함으로 모든 일을 잘 처리한다는 의미입니다. 또한 솔로몬이 죽고 르호보암이 왕이 되었을 때 그는 “솔로몬 왕이 백성들의 멍에를 무겁게 하였으나 이제는 백성들의 고역과 무거운 멍에를 가볍게 해달라“고 간청했습니다(왕상12:3,4). 이처럼 여로보암의 처음 출발은 백성을 사랑하여 무거운 짐을 가볍게 해주고 싶은 애민의 마음도 있었습니다.
둘째로 여로보암 왕이 자기 마음대로 했기 때문에 실패했습니다. 그가 북이스라엘의 초대 왕이 된 후로 초심을 잃어버리고 자기 마음대로 절기를 정하고 벧엘에 쌓은 제단에 올라가서 분향했습니다(왕상12:33). 여로보암이 자기 마음대로 하는 종교의 법을 만들었기 때문에 북이스라엘은 우상을 섬기는 나라가 되었습니다. 우리도 자기 마음대로 종교 활동을 하면 신앙의 끝맺음을 실패할 수밖에 없습니다. 하나님이 여로보암을 북이스라엘의 왕으로 세울 때 어떻게 말씀했습니까? 하나님이 “내가 명령한 모든 일에 순종하고 내 길로 행하며 내 눈에 합당한 일을 하라”고 합니다(왕상11:38). 그러면 “하나님이 너와 함께하고 다윗처럼 너를 위하여 견고한 집을 세워주겠다”고 약속했습니다(왕상11:38). 그러나 그는 하나님이 명령한 모든 말씀을 버리고 자기 마음대로 종교 활동을 하면서 멸망의 길로 갔습니다. 우리는 자기 마음대로 종교 활동을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명령한 모든 일에 순종하여 주님이 함께하는 견고한 집을 세울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셋째로 백성들이 떠나는 것을 두려워했기 때문에 실패했습니다. 여로보암 왕은 “그의 마음에 스스로 이르기를 나라가 이제 다윗의 집으로 돌아가리로다”고 합니다(왕상12:26). 그는 스스로 북이스라엘 백성들이 예루살렘 성전이 있는 남유다로 떠나는 것을 가장 두려워했습니다. 그리고 여로보암은 예루살렘 성전으로 올라가는 것을 막기 위하여 자기 마음대로 벧엘과 단에 제단을 만들었습니다(12:28,29). 오늘 본문에도 여로보암이 벧엘 제단에서 자기 마음대로 분향하고 있습니다(1절). 그 결과로 벧엘과 단이 북이스라엘에서 우상 숭배의 본거지가 되었기 때문에 오히려 남유다로 떠나는 백성들이 많았습니다. 여로보암은 백성들이 떠나는 것을 붙잡기 위하여 자기 마음대로 꼼수를 부렸습니다. 그리고 그는 자신의 꼼수를 부리다가 하나님의 말씀을 떠났기 때문에 신앙의 끝맺음을 실패할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떠나는 것을 가장 두려워하여 오직 주님을 붙잡을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2. 늙은 선지자가 신앙의 끝맺음을 실패했던 이유는 무엇입니까?
첫째로 벧엘의 선지자는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종이었습니다. 오늘 본문에서 “벧엘에 한 늙은 선지자가 살았다”고 합니다(11절). 늙은 선지자는 젊은 시절에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기 때문에 선지자가 되었습니다. 또한 예전에는 하나님이 주신 말씀을 백성에게 선포하던 시절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현재에는 늙은 선지자가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지 못하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하나님이 늙은 선지자와 함께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북이스라엘에는 하나님을 말씀을 받아 전하는 선지자가 없었기 때문에 남유다에서 하나님의 사람을 불러 벧엘 제단에 선포하고 있었습니다(1절).
둘째로 하나님의 이름을 빙자하여 속임수를 사용했기 때문에 실패했습니다. 늙은 선지자는 하나님 사람에게 “나도 그대와 같은 선지자”라는 동질감으로 긴장의 끈을 풀어지게 했습니다(18절). 다음으로 그는 “천사가 여호와의 말씀으로 내게 이르기를”라고 하면서 자신이 천사를 통해 하나님의 말씀을 들은 것처럼 속였습니다(18절). 그리고 하나님이 하지 말라는 말씀을 늙은 선지자가 하라는 것으로 바꾸어서 하나님의 사람을 죽음에 이르도록 했습니다(18절). 신앙생활을 하면서 가장 위험한 유혹은 무엇입니까? 늙은 선지자처럼 자신의 말을 하나님이 주신 말씀이라고 속이는 것입니다. 그 이유는 내가 하나님 노릇을 하면서 상대방을 자신의 의도대로 조정하려는 불순한 의도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자신의 말을 하나님이 주신 말씀처럼 속이면 신앙의 끝맺음을 실패할 수밖에 없습니다. 저에게도 가장 위험한 유혹은 성도들을 내 의도대로 조정하고 싶어서 주님께서 주신 감동처럼 속이는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이름을 빙자하여 속이는 것이 아니라 주님 앞에서 솔직한 믿음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셋째로 우상의 본거지가 된 벧엘을 떠나지 못했기 때문에 실패했습니다(대하11:13). 늙은 선지자가 벧엘을 떠나지 못한 이유가 무엇입니까? 그가 “자기들의 마을과 산업을 지키고 싶은 욕심” 때문입니다(대하11:14). 율법에는 제사장과 레위 지파가 자기 산업을 가질 수 없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을 따르는 것보다 자신의 욕심이 앞서면 신앙의 끝맺음을 실패할 수밖에 없습니다. 또한 여로보암 왕도 “이 일 후에도 그의 악한 길에서 떠나 돌이키지 아니했다”고 합니다(33절). 그는 하나님의 은혜로 마른 손을 치유받는 기적을 체험한 후에도 악한 길에서 떠나지 못함으로 신앙의 끝맺음을 실패했습니다. 그러나 당시에 북이스라엘의 모든 지파 중에서 “마음을 굳게 하여 하나님을 찾는 자들이 레위 사람들을 따라 예루살렘에 이르러 하나님께 예배했다”고 합니다(대하11:16). 오늘도 우리도 악한 길에서 떠나 마음을 굳게 하여 오직 하나님을 찾는 한 사람의 예배자가 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저에게 앞으로 남아있는 가장 큰 시험이 무엇입니까? 개척한 교회를 은퇴하고 잘 떠나서 믿음으로 끝맺음을 잘하느냐의 문제입니다. 또한 우리가 죽어서 이 세상을 떠날 때 믿음으로 끝맺음을 잘해서 천국에 들어가는 문제도 있습니다. 성경에서 세상을 잘 떠나서 믿음으로 끝맺음을 가장 잘했던 사람은 누구입니까? 고향과 친척과 아버지의 집을 떠나서 믿음의 조상이 되었던 아브라함입니다(창12:1). 그리고 그들이 “이제는 더 나은 본향을 사모하니 곧 하늘에 있는 것이라”고 합니다(히11:16). 오늘 본문에서 늙은 선지자와 여로보암이 악한 길에서 떠나지 못했던 이유는 무엇입니까? 하늘에 있는 더 나은 본향을 사모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처럼 세상의 본향을 떠나서 하늘에 있는 더 나은 본향을 사모하여 믿음으로 끝맺음을 잘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 말씀 다지기 (함께 되새김질 하는 시간입니다.)
1. 여로보암이 청년 시설에 요셉 족속의 감독이 된 이유는 무엇인가요?(왕상11:28)
2. 하나님이 여로보암에게 어떻게 신앙생활을 하라고 말씀하셨나요?(왕상11:38)
3. 늙은 선지자가 범했던 가장 위험한 죄악은 무엇인가요?(18절)
4. 성경에서 세상을 잘 떠나서 믿음으로 끝맺음을 가장 잘했던 인물은 누구인가요?
(창12:1)
□ 말씀 적용하기 (서로 삶을 나누는 시간입니다.)
1. 우리가 자기 마음대로를 다스리고 주님의 말씀에 순종했던 체험은 무엇이
있나요?
2. 우리가 자신의 일이 우선되어 주님과 멀어졌던 경험은 무엇이 있나요?
3. 우리가 자신의 생각을 주님이 주신 감동처럼 속였던 경험은 무엇이 있나요?
4. 우리가 앞으로 남아있는 인생에서 가장 잘 떠나야 하는 문제는 무엇인가요?
□ 기도하기
사랑의 주님! 우리는 자기 마음대로 하는 종교 활동이 아니라 하나님이 명령한 모든 일에 순종하여 주님이 함께하는 견고한 집을 세우게 하소서. 우리는 하나님이 떠나는 것을 가장 두려워하여 오직 주님을 붙잡으며, 하나님의 이름을 빙자하여 속이는 것이 아니라 주님 앞에서 솔직한 믿음이 되게 하소서. 우리가 악한 길에서 떠나 마음을 굳게 하여 오직 하나님을 찾는 한 사람의 예배자가 되고,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처럼 세상의 본향을 떠나서 하늘에 있는 더 나은 본향을 사모하여 믿음으로 끝맺음을 잘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