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 7월 첫째주 목장교재 입니다. "내 마음이 누구를 향하여 확정되었는가? 시편 57편 1~11절
- 조영식 2025.7.6 조회 3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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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이 누구를 향하여 확정되었는가?
시편 57편 1 - 11절 / 내 주 하나님 넓고 큰 은혜는(302장)
1.하나님이여 내게 은혜를 베푸소서 내게 은혜를 베푸소서 내 영혼이 주께로 피하되 주의 날개 그늘 아래에서 이 재앙들이 지나기까지 피하리이다/ 2.내가 지존하신 하나님께 부르짖음이여 곧 나를 위하여 모든 것을 이루시는 하나님께로다/ 3.그가 하늘에서 보내사 나를 삼키려는 자의 비방에서 나를 구원하실지라(셀라) 하나님이 그의 인자와 진리를 보내시리로다/ 4.내 영혼이 사자들 가운데에서 살며 내가 불사르는 자들 중에 누웠으니 곧 사람의 아들들 중에라 그들의 이는 창과 화살이요 그들의 혀는 날카로운 칼 같도다/ 5.하나님이여 주는 하늘 위에 높이 들리시며 주의 영광이 온 세계 위에 높아지기를 원하나이다/ 6.그들이 내 걸음을 막으려고 그물을 준비하였으니 내 영혼이 억울하도다 그들이 내 앞에 웅덩이를 팠으나 자기들이 그 중에 빠졌도다(셀라)/ 7.하나님이여 내 마음이 확정되었고 내 마음이 확정되었사오니 내가 노래하고 내가 찬송하리이다/ 8.내 영광아 깰지어다 비파야, 수금아, 깰지어다 내가 새벽을 깨우리로다/ 9.주여 내가 만민 중에서 주께 감사하오며 뭇 나라 중에서 주를 찬송하리이다/ 10.무릇 주의 인자는 커서 하늘에 미치고 주의 진리는 궁창에 이르나이다/ 11.하나님이여 주는 하늘 위에 높이 들리시며 주의 영광이 온 세계 위에 높아지기를 원하나이다
0. 들어가는 글오늘은 7월 첫째 주일입니다. 또한 상반기를 마감하고 하반기를 시작하는 맥추 감사주일로 지킵니다. 다윗은 사무엘 선지자로부터 왕이 된다는 기름 부음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현실은 정반대였습니다. 그는 도망자가 되었고, 생명의 위협을 느끼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오늘 시편의 표제어로 “다윗이 사울을 피하여 굴에 있던 때에”라고 나옵니다. 오늘 말씀을 통하여 하나님의 말씀과 우리의 현실이 상반될 때 다윗은 어떻게 반응했는지를 깨닫고, 우리의 삶에 적용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1. 다윗이 위기의 상황에서 어떻게 하나님을 의지하고 있습니까?첫째로 다윗이 위기 상황에서 어떻게 기도하고 있습니까? 다윗이 사울 왕을 피하여 아둘람 굴로 피신했을 때 “그와 함께 한 자가 사백 명 가량이었더라”고 합니다(삼상22:2). 그가 자신을 지키는 것도 힘든데 사백 명을 지켜야 하는 처지가 되었습니다. 또한 다윗은 혼자보다 사백 명이 함께 움직이면 사울 왕에게 더 쉽게 발각되어 추격당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그는 “내 영혼이 사자들 가운데에서 살며 내가 불사르는 자들 중에 누웠다”고 합니다(4절). 그는 바람 앞에 등잔불처럼 자신의 생명이 위태한 것을 고백합니다. 이처럼 다윗은 위기의 상황 때에 어떻게 기도하고 있습니까? 그는 “하나님이여 내게 은혜를 베푸소서 내게 은혜를 베푸소서”라고 합니다(1절). 다윗이 은혜를 베풀어 달라고 반복하며 기도하는 이유가 하나님의 은혜는 한 명이나 사백 명이나 제한이 없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상반기를 마감하고 하반기를 어떻게 살아야 합니까?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면 다른 방법이 없습니다. 지금까지 목회하면서 내가 수고도 했지만 주님의 은혜가 없이는 아무것도 감당할 수 없었습니다. 하반기에도 하나님이 우리에게 은혜를 베풀어 주심으로 어떤 일을 만날지라도 잘 감당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둘째로 다윗이 가장 어려운 위기를 어떻게 극복했습니까? 다윗이 사울 왕의 추격을 피하여 블레셋의 아기스 왕에게 피신했을 때에 이스라엘과 블레셋 사이에 전쟁이 일어났습니다. 다윗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데 하나님의 인도하심으로 전쟁의 출전을 모면하게 됩니다. 그리고 다윗과 그의 사람들이 시글락으로 돌아왔는데 사흘간의 비어있는 틈에 아말렉이 침노하여 다윗의 두 아내와 아둘람의 가족들을 모두 납치해 갔습니다(삼상30:1). 이처럼 위기의 상황에 두 가지 반응이 나옵니다. 하나는 남 탓을 하며 문제를 악화시키는 부류입니다. 아둘람 사람들이 모든 탓을 다윗에게 전가하면서 돌로 쳐서 죽이려고 합니다(삼상30:6). 그들은 위기의 상황에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더 악화시키고 있습니다. 또 하나는 하나님을 힘입어 문제를 해결하는 부류입니다. 다윗은 “크게 다급하였으나 그의 하나님 여호와를 힘입고 용기를 얻었더라”고 합니다(삼상30:6). 그는 위기의 상황에서 오직 하나님을 힘입어 문제를 해결하는 길을 찾고 있습니다. 상반기를 보내면서 교역자들에게 교회에서 문제를 지적하는 것보다 어떻게 해결할지를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하반기에 우리가 어떤 문제를 만날지라도 하나님을 힘입고 용기를 얻어서 어떻게 해결할지를 찾아갈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2. 다윗의 마음이 누구를 향하여 확정되었습니까?첫째로 다윗의 마음이 누구를 향하여 확정되었습니까? 다윗이 사울 왕을 피하여 십 년이 넘는 도피 생활을 견디었던 이유가 무엇입니까? 그는 “하나님이여 내 마음이 확정되었고 내 마음이 확정되었사오니”라고 합니다(7절). 여기서 "확정되었다"의 의미는 어떤 위기를 만날지라도 전혀 흔들리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다윗이 주님께 세 가지가 확정되었을 때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었습니다. 하나는 찬송을 결단했습니다. 다윗은 “내 마음이 확정되었사오니 내가 노래하고 내가 찬송하리이다”고 합니다(7절). 그는 위기의 상황에서도 주님께 찬송하겠다고 결단했습니다. 둘은 새벽을 깨워 기도로 시작했습니다. 다윗은 "내가 새벽을 깨우리로다"고 합니다(8절). 그는 위기의 상황에서도 가장 먼저 하루를 기도로 시작하고 있습니다. 셋은 주님께 감사했습니다. 다윗은 “주여 내가 만민 중에서 주께 감사하오며”라고 합니다(9절). 그는 위기의 상황에서도 사람이 아니라 주님께 감사하고 있습니다. 우리도 주님께 찬송과 기도와 감사를 확정하여 인생의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둘째로 다윗이 하나님께 인정받았던 이유가 무엇입니까? 그는 “지존하신 하나님께 부르짖음이여 곧 나를 위하여 모든 것을 이루시는 하나님께로다”고 합니다(2절). 여기서 ‘이루신다’는 의미가 더 이상 할 것이 없도록 끝마치며 완성한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모든 것을 이루시는 분은 하나님 한 분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다윗 왕이 모든 것을 이루시는 하나님을 믿고 기도했기 때문에 주님께서 “내 마음에 맞는 사람이라”고 인정했습니다(행13:22). NIV 성경으로 마태복음에서 예수님 족보를 보면 왕들의 이름이 많이 나오지만 유일하게 다윗을 ‘King David’으로 인정합니다(마1:6). 그 이유는 ‘King David’가 모든 것을 이루시는 하나님을 믿고 기도했기 때문입니다. 오늘날에도 내가 이루려고 한다면 언제든지 넘어질 수 있는 것입니다. 하반기에는 내가 아니라 모든 것을 이루시는 하나님을 믿고 기도함으로 아름다운 열매를 맺어갈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3. 다윗이 하나님 나라를 세울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입니까?
첫째로 다윗이 하나님 나라를 세울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입니까? 아둘람 사람들은 “환난 당한 모든 자와 빚진 모든 자와 마음이 원통한 자”라고 나옵니다(삼상22:2). 이처럼 상처가 많은 아둘람 사람들과 함께하면서 어떻게 하나님 나라를 세울 수 있었습니까? 다윗이 상처받은 아둘람 사람들을 존귀한 자로 변화시켰기 때문입니다. 이사야 선지자는 “존귀한 자는 존귀한 일을 계획하나니 그는 항상 존귀한 일에 서리라”고 합니다(사32:8). 다윗이 상처받은 아둘람 사람들과 함께 하나님을 위하여 존귀한 일을 계획하고 행하였기 때문에 존귀한 사람들로 변화된 것입니다. 오늘날 세상에서는 혈통이나 학벌이나 물질로 차별하여 존귀한 자를 나누려고 합니다. 그러나 성경에서는 하나님을 위하여 존귀한 일을 계획하고 행하면 존귀한 자로 세워진다고 합니다. 하반기에도 우리가 하나님을 위하여 존귀한 일을 계획하고 행하여 존귀한 자로 세워질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둘째로 우리가 존귀한 성도가 되면 어떤 은혜를 받습니까? 다윗은 “땅에 있는 성도들은 존귀한 자들이니 나의 모든 즐거움이 그들에게 있도다”고 합니다(시16:3). 지난주 설교에서 “주 밖에는 나의 복이 없다”고 했던 다음 절에 나옵니다(시16:2). 우리가 존귀한 성도가 되면 하나님을 위하여 존귀한 일을 하기 때문에 주님의 즐거움이 됩니다. 예전에 어느 장로님이 월남전에 참전해서 자신을 존귀한 자로 여겨서 살아남았다는 글을 읽은 적이 있습니다. 실제로 그는 월맹과 전투가 끝나보니 총알을 다섯 개나 맞았는데 모두 스쳐 지나갔다고 합니다. 전쟁에서 자포자기한 자는 쉽게 전사하지만, 존귀한 자로 여기면 총알도 비껴간다고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자신을 어떤 존재로 여기고 있습니까? 주님을 위하여 존귀한 일을 하면서 존귀한 성도가 되어야 합니다. 지난주에 어느 분이 “상반기 동안 행복을 준비했다면 하반기에는 행복의 주인공이 되자”라는 문자를 보내왔습니다. 세상은 얼마나 소유했느냐로 행복을 판단하지만, 성도는 무엇을 행하느냐로 행복의 주인공이 되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하반기에는 우리가 주님을 위하여 존귀한 일을 하면서 행복의 주인공으로 살아갈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 말씀 다지기 (함께 되새김질 하는 시간입니다.)
1. 다윗은 위기의 상황 때에 하나님을 항하여 어떻게 기도하였나요?(1절)
2. 다윗이 하나님을 향하여 확정되었던 세 가지는 무엇인가요?(7,8,9절)
3. 다윗이 하나님께 인정받을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인가요?(2절)
4. 다윗이 아둘람 사람들과 함께 하나님 나라를 세웠던 이유는 무엇인가요?(사32:8)
□ 말씀 적용하기 (서로 삶을 나누는 시간입니다.)
1. 우리가 하나님의 은혜로 인생의 위기를 극복했던 경험은 무엇이 있나요?
2. 우리의 마음이 하나님을 향하여 확정되어서 행하는 것은 무엇이 있나요?
3. 우리의 인생에서 하나님께서 이루어주셨다고 믿는 것은 무엇이 있나요?
4. 우리가 하나님을 위하여 존귀한 일을 계획하고 행하는 것은 무엇이 있나요?
□ 기도하기
사랑의 주님! 하반기에도 하나님이 우리에게 은혜를 베풀어 주심으로 어떤 일을 만날지라도 잘 감당하며, 어떤 문제를 만날지라도 하나님을 힘입고 용기를 얻어서 어떻게 해결할지를 찾아가게 하소서. 우리가 주님께 찬송과 기도와 감사를 확정하여 인생의 위기를 기회로 바꾸며, 내가 아니라 모든 것을 이루시는 하나님을 믿고 기도함으로 아름다운 열매를 맺어가게 하소서. 우리가 하나님을 위하여 존귀한 일을 계획하고 행하여 존귀한 자로 세워지고, 또한 주님을 위하여 존귀한 일을 하면서 행복의 주인공으로 살아가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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