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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장교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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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1월 넷째주 목장교재 입니다. "우리는 누구를 자랑해야 하는가요?" 고린도전서 1장 25-31절
조영식 2025.11.23 조회 1451

우리는 누구를 자랑해야 하는가요?

고린도전서 1장 25 - 31 / 사랑하는 주님 앞에(220)  


25 하나님의 어리석음이 사람보다 지혜롭고 하나님의 약하심이 사람보다 강하니라/ 26 형제들아 너희를 부르심을 보라 육체를 따라 지혜로운 자가 많지 아니하며 능한 자가 많지 아니하며 문벌 좋은 자가 많지 아니하도다/ 27 그러나 하나님께서 세상의 미련한 것들을 택하사 지혜 있는 자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고 세상의 약한 것들을 택하사 강한 것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며/ 28 하나님께서 세상의 천한 것들과 멸시 받는 것들과 없는 것들을 택하사 있는 것들을 폐하려 하시나니/ 29 이는 아무 육체도 하나님 앞에서 자랑하지 못하게 하려 하심이라/ 30 너희는 하나님으로부터 나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고 예수는 하나님으로부터 나와서 우리에게 지혜와 의로움과 거룩함과 구원함이 되셨으니/ 31 기록된 바 자랑하는 자는 주 안에서 자랑하라 함과 같게 하려 함이라/


0. 들어가는 글

오늘은 11월 네 번째 주일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지혜라는 단어가 자주 등장합니다. 사도 바울이 지혜라는 단어를 자주 언급하는 이유는 세상 지혜와 하나님의 지혜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오늘 말씀을 통하여 세상 지혜와 하나님의 지혜가 어떻게 다른지를 깨닫고 우리의 삶에 적용하기를 소망합니다.

 

1. 하나님의 지혜와 세상의 지혜는 어떤 차이가 있습니까?

첫째로 하나님의 어리석음과 사람의 지혜로움을 대조합니다. 사도 바울은 하나님의 어리석음이 사람보다 지혜롭다고 합니다(25). 여기서 어리석음의 의미는 세상 사람들이 판단하기에 비합리적으로 보이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들은 십자가의 복음이 비합리적으로 보이기 때문에 어리석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세상 사람들은 하나님께서 보낸 메시야가 어떻게 십자가에서 고난받으며 죽을 수 있느냐고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어리석은 복음을 통하여 세상 사람들의 지혜로운 계산을 무너뜨리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예수님께서 십자가의 복음으로 사람들의 죄를 대속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십자가의 도가 멸망하는 자들에게는 미련한 것이요 구원을 받는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이라고 합니다(고전1:18). 우리가 사람의 지혜로 십자가의 도를 미련하게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지혜로 십자가의 도를 구원의 능력으로 바라볼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둘째로 하나님의 약하심과 사람의 강한 것을 대조합니다. 사도 바울은 하나님의 약하심이 사람보다 강하니라고 합니다(25). 여기서 약하다는 의미는 아무런 힘이 없어 보인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세상 사람들은 십자가에서 예수님이 죽는 모습이 너무 힘이 없어서 약해 보입니다. 그 이유는 예수님께서 병사들에 잡혀갈 때에 아무런 저항도 하지 않았고, 십자가에 달리실 때도 한 마디의 말도 없이 침묵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십자가는 너무 약한 패배처럼 보였지만 실제로는 하나님의 능력으로 다시 살아나는 부활의 승리가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사도 바울은 나의 여러 약한 것들에 대하여 자랑하리니 이는 그리스도의 능력이 내게 머물게 하려 함이라고 합니다(고후12:9). 성도들이 약한 것들을 자랑할 수 있는 이유가 주님의 능력을 머물게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세상의 강한 것이 아니라 약한 것을 자랑함으로 주님의 능력이 내 안에 머물 수 있기를 소망힙니다.

 

셋째로 하나님의 미련함과 세상의 지혜를 대조합니다. 사도 바울은 형제들아 너희의 부르심을 보라고 말합니다(26). 그 이유는 고린도 교회에 학문 있는 자들과 귀족 출신들과 권력자들이 거의 없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그런 자들을 택하지 않으신 이유가 세상의 미련한 것들을 택하사 지혜 있는 자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신다고 합니다(27). 여기서 미련하다는 것에는 너무 보잘 것이 없어 보인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이처럼 주님께서는 미련하여 보잘 것이 없는 자들을 택하여 세상의 지혜 있는 자들을 부끄럽게 만드신다는 것입니다. 세상의 지혜는 내가 얼마나 많이 아는가에 초점을 맞추지만, 하나님의 지혜는 내가 얼마나 주님을 의지하는가에 초점을 맞춥니다. 그러므로 세상의 지혜에는 자기 자랑이 나타나고, 하나님의 지혜는 자기 겸손을 나타납니다. 우리가 미련하여 너무 보잘 것이 없기 때문에 오직 주님을 의지하여서 자기 겸손이 나타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2. 하나님께서 세상의 지혜를 어떻게 폐하시고 있습니까?

첫째로 하나님께서 없는 것을 택하여 세상의 있는 것을 폐하십니다. 사도 바울은 하나님께서 세상의 천한 것들과 멸시 받는 것들과 없는 것들을 택하사 있는 것들을 폐하려 하신다고 합니다(28). 여기서 세 종류의 사람이 나옵니다. 하나는 천한 것들로 비천한 출신 때문에 사회적으로 인정을 받지 못한 자들을 의미합니다. 둘은 멸시 받은 것들로 세상에서 완전히 무시당하는 자들을 의미합니다. 셋은 없는 것들로 사회에서 사람 취급을 받지 못하는 자들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은 세상에서 천한 자들과 멸시 받는 자들과 없는 자들을 통하여 세상에서 있는 것들을 무너뜨린다는 것입니다. 세상 사람들은 내가 얼마나 많이 가지고 있느냐를 내세우며 자랑합니다. 그러나 주님의 자녀들은 내 안에 구원자 되신 예수님과 함께 있느냐를 자랑해야 합니다. 우리는 세상 것을 얼마나 가지고 있느냐가 아니라 내 안에 구원자 되신 주님과 함께 있느냐를 자랑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둘째로 세상은 자기를 자랑하지만 하나님은 자기 자랑을 폐하십니다. 사도 바울은 이는 아무 육체도 하나님 앞에서 자랑하지 못하게 하려 하심이라고 합니다(29). 여기서 자랑한다는 것에 내가 자랑하는 것을 의지한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부를 자랑하면 부를 의지하는 것이 되고, 자기를 자랑하는 자신을 의지하는 것이 됩니다. 그러므로 육체를 지닌 인간이 하나님이 아닌 다른 것을 자랑하면 안되는 것입니다. 세상의 지혜는 항상 내가 무엇을 하였고, 내가 무엇을 이루었다는 자기 주어로 자랑하면서 끝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지혜는 내가 아니라 하나님이 하셨고, 내가 아니라 주님이 이루셨다고 자랑하는 것이 전부가 되어야 합니다. 지난주에 교회를 개척했던 목사로서 내가 개척을 하였고, 내가 이만큼 이루었다고 하는 자기 자랑이 없는지를 돌아보았습니다. 우리는 내가 무엇을 하였다는 자기 자랑이 아니라 하나님이 전부 하셨다는 주님을 자랑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셋째로 주 안에서 자랑할 때에 하나님께서 세워주십니다. 사도 바울은 예레미야의 말씀을 인용하여 기록된 바 자랑하는 자는 주 안에서 자랑하라고 합니다(31/9:24).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 안에서 자랑하라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오직 예수를 통하여 우리에게 지혜와 의로움과 거룩함과 구원함이 있기 때문입니다(30). 이처럼 세상의 지혜는 내가 중심이기 때문에 자기를 자랑하고, 하나님의 지혜는 예수가 중심이기 때문에 오직 주님을 자랑합니다. 오늘날도 세상의 지혜는 우리에게 더 가져야만 성공한다고 하지만, 하나님의 지혜는 내 모습을 있는 그대로 사랑하신다고 합니다. 예전에는 주님께서 내 모습을 있는 그대로 사랑하신다는 것이 잘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오늘 본문에서 내가 어리석을지라도, 내가 약할지라도, 내가 미련할지라도, 내게 있는 것이 없을지라도, 내가 주님 안에 있으면 하나님의 능력이 머문다는 사랑을 깨달았습니다. 우리는 세상의 지혜로 내가 중심이 되어서 자신을 자랑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지혜로 예수님이 중심이 되어서 주님만을 자랑하기를 소망합니다.

 

□ 말씀 다지기 (함께 되새김질 하는 시간입니다.)

1. 하나님의 어리석은 복음이 세상의 지혜보다 더 지혜로운 이유가 무엇인가요?

  (고전1:18)

 

2. 하나님 앞에서 육체의 자랑을 폐하시는 이유가 무엇인가요?(29)

 

3. 우리가 하나님의 지혜로 내 자랑이 아니라 주님의 자랑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요?(29)

 

4.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 안에서 자랑하라는 이유가 무엇인가요?(31)

 

□ 말씀 적용하기 (서로 삶을 나누는 시간입니다.)​​ ​ 

1. 우리는 언제부터 십자가의 어리석은 복음을 받아드려서 구원의 능력이 

   되었나요?

 

2. 우리가 어떻게 하나님의 지혜로 내가 아는 것보다 주님을 의지하는 것으로 

   변화되었나요?

 

3. 한 해를 보내면서 하나님께서 나를 사용하여 이루셨던 일들은 무엇이 있나요?

 

4. 어떤 계기를 통하여 하나님께서 내 모습을 있는 그대로 사랑하신다고 느끼게 

   되었나요?

 

□ 기도하기​ ​ 

사랑의 주님우리가 사람의 지혜로 십자가의 도를 미련하게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지혜로 십자가의 도를 구원의 능력으로 바라보며세상의 강한 것이 아니라 약한 것을 자랑함으로 주님의 능력이 내 안에 머물게 하소서우리가 미련하여 너무 보잘 것이 없기 때문에 오직 주님을 의지하여서 자기 겸손이 나타나며세상 것을 얼마나 가지고 있느냐가 아니라 내 안에 구원자 되신 주님과 함께 있느냐를 자랑하게 하소서우리는 내가 무엇을 하였다는 자기 자랑이 아니라 하나님이 전부 하셨다는 주님을 자랑하며세상의 지혜로 내가 중심이 되어서 자신을 자랑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지혜로 예수님이 중심이 되어서 주님만을 자랑하게 하소서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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