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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어떻게 부르시는가?/ 출애굽기 3장 1-5절/ 11월 2일 주일 설교
조영식 2014-11-02 추천 3 댓글 0 조회 442




2014년 11월 2일 주일 설교

설교 제목 : 하나님은 어떻게 부르시는가?

설교 본문 : 출애굽기 3장 1-5절

 

1 모세가 그의 장인 미디안 제사장 이드로의 양 떼를 치더니 그 떼를 광야 서쪽으로 인도하여 하나님의 산 호렙에 이르매/ 2 여호와의 사자가 떨기나무 가운데로부터 나오는 불꽃 안에서 그에게 나타나시니라 그가 보니 떨기나무에 불이 붙었으나 그 떨기나무가 사라지지 아니하는지라/ 3 이에 모세가 이르되 내가 돌이켜 가서 이 큰 광경을 보리라 떨기나무가 어찌하여 타지 아니하는고 하니 그 때에/ 4 여호와께서 그가 보려고 돌이켜 오는 것을 보신지라 하나님이 떨기나무 가운데서 그를 불러 이르시되 모세야 모세야 하시매 그가 이르되 내가 여기 있나이다/ 5 하나님이 이르시되 이리로 가까이 오지 말라 네가 선 곳은 거룩한 땅이니 네 발에서 신을 벗으라/

 

0. 들어가는 글

11월 첫째주일입니다. 두주 전에 캐나다 국회의사당에서 이슬람 개종자 소행으로 보이는 총격사건이 있었습니다. 그 여파로 누군가 이슬람 사원에 “여긴 캐나다니 이슬람 사람들은 고향으로 꺼져라”고 붉은 글씨로 낙서를 했습니다. 캐나다 사람들은 어떻게 했을까요? 인근 주민들이 이슬람 사원으로 몰려와 낙서를 지운 뒤 “사랑합니다, 당신의 이웃으로부터”/ “가지 마세요, 여기가 당신들의 집이니까요”라는 위로의 메시지를 남겼습니다. 이 글을 보면서 주님의 두 가지 말씀이 떠올랐습니다. 먼저는 “칼을 가지는 자는 다 칼로 망하느니라”는 말씀입니다(마26:52). 또 하나는 “화평하게 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받을 것임이요”라는 말씀이었습니다(마5:9).

 

오늘 말씀은 애굽에서 왕자로 성장했던 모세가 사람을 죽이고 광야로 도망쳤습니다. 그리고 광야에서 40년을 지내던 모세가 호렙산 떨기나무에서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사건입니다. 그가 하나님의 부르심에 어떻게 반응하며 은혜를 받았는지 깨닫고 우리들도 하나님의 부르심에 반응하는 은혜가 넘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1. 하나님은 어디서 부르셨는가?

모세는 애굽에서 노예생활을 하던 동족을 해방시키려다 철저하게 실패를 경험했습니다. 그 이유는 하나님의 능력보다 자신의 능력을 더 의지했기 때문입니다. 그는 미디안 광야로 도망을 쳐서 이드로 가정을 만나서 결혼하고 양 떼를 치는 생활을 하였습니다(1절). 모세가 광야 40년 동안 양 떼를 치는 생활은 결코 무의미한 시간이 아니었습니다. 그가 이스라엘 백성을 광야에서 40년 동안 인도할 수 있도록 사전에 답사를 하는 기간이 되었습니다. 모세가 애굽의 왕자에서 쫓겨나 광야에서 보낸 기간은 오히려 하나님의 위대한 계획을 준비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이처럼 우리들이 하나님의 뜻을 몰라도 그분은 자신의 섭리를 이루기 위해 필요한 사람을 준비시키시는 분입니다.

 

모세가 광야 40년쯤 어느 날 호렙산 떨기나무에 불이 붙었으나 사라지지 아니하였습니다(2절). 떨기나무는 시내광야에서 흔히 발견되는 일종의 가시덤불입니다. 사막의 가시덤불은 아주 볼품없이 작고 메말라 뜨거운 열기에도 쉽게 불이 붙어 사그라졌습니다. 그런데 모세가 보았던 떨기나무 불은 오랜 동안 타도 결코 사라지지 않았기에 그 광경을 보고자 가까이 다가갔습니다(3절).

 

첫째로 하나님은 많은 장소 중에서 왜 호렙산 떨기나무에서 부르셨습니까? 바로 떨기나무는 지금 노예생활을 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모습이었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에서 볼품없는 노예생활을 하다가 언제 사라질지 모르는 처지였습니다. 그러나 볼품없는 떨기나무에 하나님이 함께하심으로 사라지지 않는 불꽃을 통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소망을 주시는 것입니다. 또한 떨기나무는 인생이 실패하여 광야에서 볼품없이 양이나 치다가 사라져 갈 모세의 모습이었습니다. 그러나 그에게 주님이 함께하시면 다시 한 번 불꽃이 타올라서 쓰임 받을 수 있다는 비전을 주시고 있습니다. 우리들도 광야의 떨기나무처럼 볼품없이 사라지는 인생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함께하실 때 우리들의 인생도 사라지지 않는 불꽃으로 변화되어 영생을 누릴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둘째로 떨기나무가 자연 발화되어 사그라져야 하는데 왜 그 불꽃이 계속 타오르고 있습니까? 우리들에게 사람의 불꽃과 하나님의 불꽃이 다르다는 것을 가르쳐줍니다. 모세의 가슴속에 타오르는 불꽃이 없었던 것은 아닙니다. 그는 애굽의 왕자로 이스라엘 백성을 노예에서 해방시키고자 하는 뜨거운 불꽃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자신의 능력으로 이루고자 했던 것은 사람의 불꽃이었기 때문에 결국 사라져 버린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불꽃은 호렙산 떨기나무처럼 사라지지 않고 계속 타오르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모세에게 자신의 능력으로 타올라서 사라지는 불꽃이 아니라 하나님의 능력으로 타올라야 사라지지 않는 불꽃이 될 것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우리들의 마음에도 두 가지의 불꽃이 있습니다. 자신의 능력으로 이루는 불꽃은 어려움이 생기면 사라져 버리지만 주님의 능력으로 이루는 불꽃은 어떠한 어려움에도 사라지지 않고 승리할 수 있는 것입니다.

 

2. 하나님의 불꽃을 받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합니까?

우리들이 사람의 불꽃이 아니라 하나님의 불꽃을 받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하나님은 모세에게 “네가 선 곳은 거룩한 땅이니 네 발에서 신을 벗으라”고 합니다(5절). 여기서 하나님이 모세에게 왜 신을 벗으라고 합니까?

 

첫째는 “인생의 주인이 누구이냐?” 입니다. 당시에 주인과 노예는 신발을 신고 있는 여부로 구별하였습니다. 주인은 신발을 신고 다녔지만 노예는 신발이 없었습니다. 그러므로 모세가 하나님 앞에서 신발을 벗는 다는 것은 종이 되는 의식입니다. 지금까지 그는 자신이 주인노릇 했음으로 그의 불꽃이 사그라진 것입니다. 그러나 이제는 자신이 주인 노릇하던 신발을 벗고 하나님의 종으로 섬길 때 계속 타오르는 불꽃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인생의 주인이 누구이냐에 따라서 사람의 불꽃이 될 수도 있고 하나님의 불꽃이 될 수도 있습니다. 부디 우리들이 신을 벗고 주님의 종이 되어서 꺼지지 않는 하나님의 불꽃이 타오르기를 소망합니다.

 

둘째는 “인생을 어떻게 사느냐?” 입니다. 하나님이 모세에게 신을 벗으라는 또 다른 이유는 그가 서 있는 곳이 거룩한 땅이라는 것입니다(5절). 그러면 지금까지 모세가 신을 신고 돌아다녔던 곳은 죄악의 땅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그에게 죄악의 땅에서 신었던 신발을 벗고 거룩 땅에서 다시 시작하라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모세가 신을 신고 다녔던 곳이 죄악의 땅이 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그가 하나님이 없는 것처럼 살았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우리들도 하나님이 없는 것처럼 살아간다면 죄악의 땅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지금 내가 서있는 곳을 거룩한 땅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하나님을 만날 수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들이 서있는 땅에 하나님이 임재함으로 거룩한 불꽃이 타오를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셋째는 “인생에서 무엇을 포기해야 하느냐?” 입니다. 성경에서 신을 벗는다는 것은 자신의 권리를 포기한다는 중요한 의미가 있습니다. 룻기에서 “옛적 이스라엘 중에는 모든 것을 무르거나 교환하는 일을 확정하기 위하여 사람이 그의 신을 벗어 그의 이웃에게 주더니 이것이 이스라엘 중에 증명하는 전례가 된지라/ 이에 그 기업 무를 자가 보아스에게 이르되 네가 너를 위하여 사라 하고 그의 신을 벗는지라”고 합니다(룻4:7,8). 이처럼 성경에서 자신의 모든 권리를 포기할 때는 신을 벗었습니다. 모세가 하나님 앞에서 신을 벗었다는 것은 자신의 모든 권리를 포기했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여기서 분별해야 합니다. 세상에서 포기는 그 다음이 없는 자포자기입니다. 그러나 하나님 앞에서 신을 벗듯이 권리를 포기하는 것은 그 다음이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모세는 어떻게 인도하느냐?”가 궁금했습니다(11절). 그리고 자신은 포기했음으로 인도할 수 없다고 고백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내가 반드시 너와 함께 있으리라“로 인도하는 방법을 제시합니다(12절). 우리들이 자신의 권리를 포기하고 하나님이 함께하실 때 사라지지 않는 거룩한 불꽃이 타올라서 영적싸움에서 승리할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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