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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야 오심을 기다리는 사람들(동방박사들)/ 마태복음 2장 1-12절/ 12월 20일 주일 설교
조영식 2009-12-21 추천 0 댓글 0 조회 487

2009년 12월 20일 주일 설교

설교제목 : 메시야 오심을 기다리는 사람들(동방박사들)

말 씀 : 마태복음 2장 1-12절


1 헤롯 왕 때에 예수께서 유대 베들레헴에서 나시매 동방으로부터 박사들이 예루살렘에 이르러 말하되/ 2 유대인의 왕으로 나신 이가 어디 계시냐 우리가 동방에서 그의 별을 보고 그에게 경배하러 왔노라 하니/ 3 헤롯 왕과 온 예루살렘이 듣고 소동한지라/ 4 왕이 모든 대제사장과 백성의 서기관들을 모아 그리스도가 어디서 나겠느냐 물으니/ 5 이르되 유대 베들레헴이오니 이는 선지자로 이렇게 기록된 바/ 6 또 유대 땅 베들레헴아 너는 유대 고을 중에서 가장 작지 아니하도다 네게서 한 다스리는 자가 나와서 내 백성 이스라엘의 목자가 되리라 하였음이니이다/ 7 이에 헤롯이 가만히 박사들을 불러 별이 나타난 때를 자세히 묻고/ 8 베들레헴으로 보내며 이르되 가서 아기에 대하여 자세히 알아보고 찾거든 내게 고하여 나도 가서 그에게 경배하게 하라/ 9 박사들이 왕의 말을 듣고 갈새 동방에서 보던 그 별이 문득 앞서 인도하여 가다가 아기 있는 곳 위에 머물러 서 있는지라/ 10 그들이 별을 보고 매우 크게 기뻐하고 기뻐하더라/ 11 집에 들어가 아기와 그의 어머니 마리아가 함께 있는 것을 보고 엎드려 아기께 경배하고 보배합을 열어 황금과 유향과 몰약을 예물로 드리니라/ 12 그들은 꿈에 헤롯에게로 돌아가지 말라 지시하심을 받아 다른 길로 고국에 돌아가니라/


0. 들어가는 글

오늘은 대림절 네 번째 주일입니다. 그리고 금주 금요일이 예수님이 육신을 입고 이 땅에 오신 성탄절입니다. 지난주에 예수님이 탄생한 성지(聖地) 베들레헴에 한국과 팔레스타인 간에 우정의 길이 만들어진다는 소식을 신문을 통해서 알 수가 있었습니다. ‘한국-팔레스타인 우정의 길’ 도로에 내년 1월부터 한국문화원건립공사가 시작된다고 합니다. 베들레헴 시의회가 이렇게 허락한 이유는 그동안 베들레헴에서 20년간 활동해온 강태윤 선교사와의 협력관계를 인정해 도로 개명 제안을 전격 수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강선교사님은 1999년 팔레스타인 베들레헴에 파송돼 팔레스타인 어린이를 위한 ‘조이 하우스’를 운영하며 무슬림 자녀들에게 사랑의 복음과 한국 문화를 전해왔습니다. 또 20년간 중동의 화약고라는 첨예한 대립의 현장에서 두 번이나 팔레스타인이 이스라엘에 대한 봉기를 일으켰음에도 불구하고 그 자리를 떠나지 아니하고 팔레스타인 주민들과 동고동락해 왔다고 합니다.


팔레스타인의 우정의 길 조성과 한국문화원 건립은 정부도 하지 못한 일을 선교사님이 해낸 위대한 성과라고 합니다. 우정의 길과 문화원 건립은 두 번의 봉기 속에서 선교사님이 죽음을 무릅쓰고 팔레스타인을 떠나지 아니하고 그들과 함께 했던 사랑의 열매라고 생각합니다. 강선교사님은 20년 전에 베들레헴에 가서 지금의 우정의 길을 만들었던 것처럼 오늘 말씀에서는 이천년전에 베들레헴에 가서 우정의 길을 만들었던 동방박사 세 사람이 등장합니다. 오늘 하나님이 주시는 말씀을 통하여 이천년전에 동방박사들이 베들레헴에 찾아가서 예수님과 어떤 우정의 길을 만들었는지 살펴보면서 은혜 받을 수 있는 소중한 시간들이 될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1. 별이 사라질 때 사탄에게 공격의 기회를 주게 된다.

동방에 있는 박사들이 별의 인도함에 따라서 베들레헴에서 태어날 아기 예수에게 경배하러 떠났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베들레헴에 도착하기 전에 박사들을 인도하는 별이 사라졌다는 것입니다. 박사들이 별이 사라진 이후부터 다시 찾을 때까지 혼란스러운 소동이 있었음을 알 수가 있습니다. 오늘 3절 말씀을 보면은 “헤롯 왕과 온 예루살렘이 듣고 소동한지라”고 나옵니다. 우리의 신앙 속에서도 예수님께로 인도하는 별을 잃어버리면 동방박사들처럼 혼란스러워지게 된다는 것입니다. 지금 우리의 시대 속에서 예수님께로 인도하는 별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생각합니다. 신앙생활을 하면서 하나님의 말씀에 인도함을 받지 못하고 살아간다면 우리의 인생은 혼란스러울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우리의 인생이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잃어버리고 혼란스러울 때 겪는 일은 무엇입니까? 사탄의 공격을 받게 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음으로 영적인 질서가 잡혀있는 인생은 사탄이 공격을 할 틈이 없는 것입니다. 그러나 영적인 질서가 무너지고 혼란스러워지면은 사탄은 우리를 공격할 수 밖에 없게 되는 것입니다.


별을 잃어버림으로 인하여 헤롯왕이 예수님이 태어난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사탄은 헤롯왕을 도구로 사용하여 무섭게 공격을 합니다. 오늘 16절 말씀을 보면은 “이에 헤롯이 박사들에게 속은 줄 알고 심히 노하여 사람을 보내어 베들레헴과 그 모든 지경 안에 있는 사내아이를 박사들에게 자세히 알아본 그 때를 기준하여 두 살부터 그 아래로 다 죽이니” 라고 합니다. 동방 박사들이 별을 잃어버림으로 인하여 헤롯이 예수님의 태어남을 알게 되고 사탄은 헤롯을 충동하여 엄청난 만행을 저지르고 있습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별을 잃어버리지 말아야 합니다. 말씀의 별을 잃어버리지 말아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사탄의 공격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2. 별이 보이지 않을 때 포기하지 아니하는 인내함이 있어야 한다.

우리가 신앙생활을 할 때 항상 성령 충만하면 얼마나 좋겠습니다. 그러나 운동선수들에게도 슬럼프가 찾아오듯이 신앙생활에도 슬럼프와 같은 영적침체가 찾아온다는 것입니다. 우리들이 신앙생활을 하면서 영적침체에 빠지면 우리를 인도하는 별이 보이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동방 박사들에게 별이 보일때보다도 별이 보이지 않을 때가 더 중요한 문제인 것입니다. 별이 보이지 않는다고 포기하고 돌아갈 수 없다는 것입니다. 별이 보이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동방박사들은 포기하지 아니하고 인내하며 찾았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때때로 침묵하신다는 것입니다. 구약의 말라기에 하나님이 말씀하신 후에 세례 요한이 나와서 다시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기까지 400년 동안 침묵하셨다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400동안 하나님이 침묵하실 때 예수님이 오심을 기다리지 못하고 다 포기하고 말았습니다. 하나님의 400년 동안의 침묵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메시야 탄생을 알고 별을 따라 찾아왔던 동방박사들의 믿음이 너무나 귀하게 보입니다.


인생에 어둠이 덮을 때 우리는 동굴에 갇혀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터널을 지나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 영적인 원리라는 것입니다. 동방 박사가 별을 잃어버렸을 때가 어두운 동굴에 갇힌 것이 아니라 어두운 터널을 지나고 있는 순간이었다는 것입니다. 단지 어두운 터널을 지나는 기간이 조금은 더 길수도 있고 짧을 수도 있다는 시간의 문제인 것입니다. 부교역자로 한신교회에서 십년을 보냈습니다. 부교역자 생활에서 빨리 벗어나고 싶은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교회를 다른 곳으로 옮기고 싶은 생각도 여러 번 했습니다. 호주로 이민 목회 갈 뻔한 적도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어떻게 하라고 저에게 구체적으로 확신을 주지 않았기 때문에 너무나 힘들었습니다. 무엇보다도 부교역자 시절에 주일날 설교를 할 수 없는 날은 숨이 막히는 것 같았습니다. 하나님은 저에게 십년동안 동굴에 가두어 두신 것이 아니라 10년 동안 훈련의 터널을 지나가게 하신 것입니다. 저는 목사지만 다른 목사님들이나 또한 은사 받은 성도들처럼 무엇을 본다든지 무엇을 듣는다든지 그런 능력이 별로 없습니다. 그러나 무언가 보이지 않아도 말씀을 믿고 인내하면서 부교역자로 십년의 터널을 지나듯이 앞으로 목회의 인생이 20년이든지 30년 든지 동굴에 갇혀 있는 것이 아니라 터널을 지난다는 생각으로 인내하다 보면은 어느 순간 천국 문에 들어갈 날이 오리라 믿습니다.


3. 별이 우리를 인도하는 목적을 분명이 알고 실천해야 한다.

제가 묵상을 하면서 별이 사라진 것이 아니라 동방박사들이 별을 잃어버린 것이 아닌가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별의 인도함을 받다가 예루살렘까지 오다보니 혹시 여기가 예수님이 태어날 장소가 아닌가 하여 더 이상 별의 인도함 받는 것을 놓쳤을 수도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인도함을 받는 도중에 우리의 생각이 가미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생각이 들어갈 때 별을 잃어버리고 우왕좌왕하는 것입니다. 시작부터 마지막까지 온전히 하나님께 맡기며 인도함을 받아야 합니다. 아브라함도 이삭을 기다리다가 도중에 자기 생각이 가미되다보니 하갈을 통하여 이스마엘을 나아서 지금까지도 인류의 재앙이 되고 있습니다.


동방박사가 잠시 별을 잃어버려서 어두움의 터널을 지나는 경험은 하였지만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예수님을 향한 자신들의 목적은 잃어버리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출발할 때도 예수님을 경배하려는 목적이었고 예수님을 만나서도 무릎을 꿇고 경배하면서 황금과 유항과 몰약을 드렸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헤롯왕과 대제사장과 서기관도 예수님이 태어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러나 구원자 되신 예수님을 향하여 경배하려는 목적이 없었다는 것입니다. 신앙에서 제일 위험한 것은 믿음의 목적을 잃어버리는 것입니다. 목적을 잃어버리지 아니하기 위해서는 사람들의 말을 듣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인도함을 받아야 하는 것입니다. 오늘 말씀 9절에서 “박사들이 왕의 말을 듣고 갈새 동방에서 보던 그 별이 문득 앞서 인도하여 가다가 아기 있는 곳 위에 머물러 서 있는지라”고 합니다. 제 생각에 동방박사들이 왕의 말을 듣고 예수님을 찾아으면 다시 헤롯왕에게 가서 보고를 하였을 것입니다. 그러나 다시 별이 나타나서 하나님의 인도함을 받았기에 왕에게 돌아가서 보고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우리주변 사람들의 말이 도움도 되지만 때로는 힘들게도 하면서 목적을 잃어버리게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말씀을 통하여 하나님의 인도함을 받으면서 목적을 잃어버리지 말아야 합니다.


지난주에 노숙자 집회에 갔습니다. 예사의집 김원홍 장로님이 노숙자들에게 무료 급식하는 목적을 잃어버리지 않아서 큰 은혜를 받았습니다. 예사의집은 자선단체가 아니라 영원을 구원하는 선교단체라는 것입니다. 구청에서나 법인단체에서 많은 지원을 해준다고 하지만 그 제안을 거절한다는 것입니다. 그 지원을 받기 시작하면 편하기는 하겠지만 무료급식을 하기 전에 한 시간 동안 예배드리는 것을 포기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무료급식을 하면서도 영원을 구원하는 목적을 잃어버리지 않기위하여 세상의 지원을 거절하면서 믿음으로 운영하는 모습이 너무 귀하여 그 마음 잃어버리지 않기를 기도하면서 돌아왔습니다. 김장로님이 가장 힘들어하는 것은 함께 섬기던 사람들이 도중에 너무나 많이 떠난다는 것입니다. 처음에는 목숨 걸고 함께 할 것처럼 하다가 몇 개월 후에 떠난다는 것입니다. 그 이유는 여러 가지겠지만 가장 많이 차지하는 이유는 “자기 의” 때문이라고 합니다. 자신이 드러나지 않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제가 보았을 때는 섬김의 목적을 잃어버렸기 때문입니다. 동방에 박사들은 처음부터 끝까지 이기예수님을 향한 경배의 목적을 잃어버리지 않았기 때문에 자신들의 사명을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포기하지 아니하고 잘 감당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우리 인생에 너무나 짙은 어두움이 닥쳐서 별이 보이지 않을 때도 혼란스러워하지 말고 사탄의 공격을 이길 수 있는 믿음이 있어야 합니다. 또한 어두움 속에서도 동굴에 갇힌 것이 아니라 터널을 지난다는 믿음이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목적을 잃어버리지 아니하고 우리는 엎드려 낮아지고 주님만을 경배하는 믿음을 가져야 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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