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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용기를 얻는 방법/ 사무엘 상 30장 1-10절/ 1월 24일 주일 설교
조영식 2010-01-25 추천 0 댓글 0 조회 681

2010년 1월 24일 주일 설교

설교제목 : 진정한 용기를 얻는 방법

말 씀 : 사무엘 상 30장 1-10절


1 다윗과 그의 사람들이 사흘 만에 시글락에 이른 때에 아말렉 사람들이 이미 네겝과 시글락을 침노하였는데 그들이 시글락을 쳐서 불사르고/ 2 거기에 있는 젊거나 늙은 여인들은 한 사람도 죽이지 아니하고 다 사로잡아 끌고 자기 길을 갔더라/ 3 다윗과 그의 사람들이 성읍에 이르러 본즉 성읍이 불탔고 자기들의 아내와 자녀들이 사로잡혔는지라/ 4 다윗과 그와 함께 한 백성이 울 기력이 없도록 소리를 높여 울었더라/ 5 (다윗의 두 아내 이스르엘 여인 아히노암과 갈멜 사람 나발의 아내였던 아비가일도 사로잡혔더라)/ 6 백성들이 자녀들 때문에 마음이 슬퍼서 다윗을 돌로 치자 하니 다윗이 크게 다급하였으나 그의 하나님 여호와를 힘입고 용기를 얻었더라/ 7 다윗이 아히멜렉의 아들 제사장 아비아달에게 이르되 원하건대 에봇을 내게로 가져오라 아비아달이 에봇을 다윗에게로 가져가매/ 8 다윗이 여호와께 묻자와 이르되 내가 이 군대를 추격하면 따라잡겠나이까 하니 여호와께서 그에게 대답하시되 그를 쫓아가라 네가 반드시 따라잡고 도로 찾으리라/ 9 이에 다윗과 또 그와 함께 한 육백 명이 가서 브솔 시내에 이르러 뒤떨어진 자를 거기 머물게 했으되/ 10 곧 피곤하여 브솔 시내를 건너지 못하는 이백 명을 머물게 했고 다윗은 사백 명을 거느리고 쫓아가니라/


0. 들어가는 글

지난주 법원과 검찰의 갈등이 최고조에 달한 느낌입니다. 법원과 한나라당의 갈등으로 번지면서 검찰은 여당 분위기, 법원은 야당 분위기로서 정치권의 대리전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여당 쪽에서 사법부에 대한 신뢰를 문제 삼고 나서자 사법부에서는 독립으로 맞서고 있는 형국입니다. 사법부의 신뢰와 독립은 양자택일로 대립의 문제가 아니라 동시에 함께 가야 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번 검찰과 법원의 대립에 이어서 여당과 법원의 대립을 보면서 씁쓸한 생각이 듭니다.


초점이 빗나갔다는 생각입니다. 국민들을 위해서 사법부와 싸움을 벌이고 있는 것이 아니라 정치권의 당리당략을 위해서 싸움을 벌이고 있다는 느낌입니다. 이 땅에 검찰들의 부당한 구형과 판사들의 잘못된 판결로 상처받은 억울한 백성들이 얼마나 많이 있습니까! 또한 정치권의 입김으로 인하여 사법부가 황당한 판결을 내려서 피해를 입어 고통을 당한 분들도 얼마나 많이 있습니까! 상처받고 억울한 백성들을 위해서 사법부와 싸우는 것이 아니라 정치권에서 자신의 당에게 유리한 판결을 위해서 싸우는 것이 피부에 다가오지 않습니다. 사법부 논쟁을 벌이고 있는 그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들려주고 싶습니다. “너희는 재판할 때에 불의를 행하지 말며 가난한 자의 편을 들지 말며 세력 있는 자라고 두둔하지 말고 공의로 사람을 재판할지며” 라는 레위기 19장 15절 말씀입니다.


믿는 사람들은 어차피 세상에서 살아갈 용기를 얻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을 통하여 살아갈 용기를 얻습니다. 오늘 주시는 말씀을 통하여 우리들이 하나님을 통하여 진정한 용기를 얻는 법에 대하여 은혜를 나눌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될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1. 다급함속에서도 하나님을 의지함

오늘 말씀의 흐름에 대하여 잘 파악해야 합니다. 다윗이 한평생 라이벌이었던 사울을 피하여 블레셋에 정치적 망명을 하였습니다. 다윗이 정치적 망명을 하고 있는 동안 자신의 조국 이스라엘과 망명국인 블레셋 사이에 전쟁이 벌어졌습니다. 다윗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망명국인 블레셋에서 다윗의 전쟁 참여 문제를 놓고 방백들 간에 논쟁이 벌어졌습니다. 논쟁의 결론은 전쟁도중 다윗이 조국 편으로 돌아선다면 협공을 당할 위험이 있기 때문에 참전이 불가능하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피할 길을 주신 것입니다. 다윗은 함께 갔던 육백명의 병사들과 함께 망명지였던 시글락으로 사흘만에 돌아오게 되었습니다(1절). 돌아와 보니 더 큰일이 벌어졌습니다. 아말렉 사람들이 쳐들어와서 시글락을 불사르고 다윗의 두 아내를 비롯하여 모든 가족들을 사로잡아갔습니다(2절). 가족들의 납치 사건 속에서 함께 참전했던 600명의 용사들이 돌변하였습니다. 자녀들이 납치당한 슬픔이 분노가 되어서 다윗에게 돌을 던져 치고자 하였습니다. 다윗은 당황하였지만 하나님을 의지하고 용기를 얻었습니다(6절).


여기서 관점의 차이가 있습니다. 다윗의 부하들은 지금 이러난 납치 사건에 대하여 남을 탓하며 책임을 전가하고 있습니다. 절망 속에서 슬픔이 분노가 되어서 분별력까지 잃어버리고 생사고락을 함께했던 지도자까지 공격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다윗에게는 가족 납치 사건을 절망으로만 보지 않았습니다. 만약 다윗이 전쟁이 참전하였다면 자신의 가족들을 찾을 수 있는 기회는 영원히 잃어버렸을 것입니다. 그러나 전쟁에 참전하지 아니하고 사흘 만에 돌아왔기 때문에 추격하여 가족들을 찾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 것입니다. 다윗의 부하들은 출구를 보지 못하고 다른 사람을 탓하고 있지만 다윗은 하나님을 의지함으로 인하여 해결할 수 있는 출구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우리들이 낙심과 절망 속에서 용기를 얻는 방법은 어떤 경우에라도 하나님을 의지함으로 출구를 찾는 것입니다.


2. 출구를 찾는 방법

설사 출구가 보이지 않을 찌라도 다윗처럼 하나님을 온전히 의지하면 하나님이 출구를 보여주시는 것입니다. 다윗이 가장 긴박한 상황 속에서 제일먼저 한 일은 무엇입니까? 가족들을 어떻게 찾을까 작전회의를 한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 앞에서 기도를 드렸습니다. 오늘 8절 말씀을 보면은 “다윗이 여호와께 묻자와 이르되 내가 이 군대를 추격하면 따라잡겠나이까 하니 여호와께서 그에게 대답하시되 그를 쫓아가라 네가 반드시 따라잡고 도로 찾으리라”고 합니다. 다윗의 기도하는 모습을 통하여 무엇을 깨달을 수 있습니까? 다급한 순간에 서두르거나 대충 기도하지 아니하고 온전한 기도를 드리고 있다는 것입니다. 아비아달 제사장을 통하여 에봇까지 갖추어서 하나님께 정식으로 기도한 것입니다. 이런 다윗의 모습을 통하여 기도가 형식이 되지 아니하고 하나님을 진실되게 의지함으로 길을 찾는 출구가 되고 있습니다. 급할수록 온전한 기도가 출구를 찾는 지름길이 됨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또 하나는 다윗의 기도를 통하여 무엇을 깨닫습니까? 추격을 할까요? 하지 말까요? 의 기도가 아닙니다. 추격을 할 테니 하나님이 인도를 해달라는 것입니다. 낙심과 절망 속에서 주저앉아 있는 것이 아니라 추격을 한다는 용기와 소망이 담겨져 있습니다. 기도하면서 힘들다는 신세한탄의 기도는 마음은 달랠 수 있지만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기대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다윗처럼 일어나서 추격한다는 용기와 소망에 찬 기도 속에서 하나님의 선한 인도하심을 기대할 수 있는 것입니다.


다윗의 기도를 통하여 느끼는 감동은 누군가가 깊은 물속에 빠졌습니다. 다급한 마음으로 구조하기 위해 물속에 뛰어들었다가는 둘 다 익사할 수 있습니다. 긴박하지만 가까운 나무로 달려가 로프로 자신을 나무와 연결시킵니다. 그리고 물속에 빠진 사람이 붙잡을 수 있는 물건을 던짐으로 구조할 수 있는 것입니다. 기도라는 것도 자신을 하나님께 묶어두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자신도 안전하고 다른 사람도 안전하게 구할 수 있는 역사가 일어나는 것입니다.


3. 뒤떨어진 자와 함께 참여하는 자

다윗이 아멜렉을 추격하기 위하여 군대를 데리고 브솔 시내라는 곳으로 들어갑니다(9절). 브솔시내는 오아시스처럼 사막에서 쉬어가는 곳입니다. 다윗은 추격을 하는 일에 한 시가 급합니다. 그러나 추격하기 전에 브솔 시내에서 쉼을 통하여 자신의 군대 600명을 점검하고 있습니다. 다윗이 600명의 군대를 점검한 결과는 무엇입니까? 피곤하여 뒤떨어진 자 200명과 추격할 수 있는 자 400명이 구별되고 있습니다. 10절 말씀에서 “곧 피곤하여 브솔 시내를 건너지 못하는 이백 명을 머물게 했고 다윗은 사백 명을 거느리고 쫓아가니라” 라고 합니다. 구별하는 방법은 무엇이었습니까? 브솔 시내를 건널 수 있는 자와 피곤하여 건널 수 없는 자를 통하여 구분하였습니다.


브솔 시내는 오아시스처럼 쉬어가는 장소입니다. 이런 쉼을 통하여 피곤해져서 브솔 시내를 건너지 못하고 뒤떨어진 자와 오히려 재충전을 받아서 힘차게 브솔 시내를 건너는 자로 구분되고 있습니다.
우리는 어느 쪽에 속에 있습니까? 브솔 시내를 건널 수 있는 믿음입니까? 아니면 피곤하여 브솔 시내를 건널 수 없는 믿음입니까? 우리는 피곤하여 남겨진 자 200명 속에 있는 믿음이 아니라 브솔 시내를 건너서 참전하는 400명에 속한 믿음들이 되시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우리들이 교회를 다니면서도 피곤하고 뒤쳐져서 주님의 군병으로 쓰임 받지 못한 인생으로 살아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브솔 시내를 건너기 위해서는 자신의 모습을 바라보는 사람은 건널 수가 없습니다. 자신의 피곤한 모습이 아니라 하나님의 능력을 의지하는 자들이 건널 수 있는 것입니다. 브솔 시내를 건너는 것은 자신의 혼자 힘으로 건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함께 하심을 믿는 것입니다. 브솔 시내를 건너는 것은 자신의 지혜로 추격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인도하여 주실 것을 신뢰하는 것입니다. 믿음은 브솔 시내를 한번 씩 건널 때마다 주님께로 더 가까이 가면서 성장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믿음이 게으르고 나태해질 때 브솔 시내를 건너라는 사인을 주시는 분입니다. 우리들은 새해를 맞이하여 우리 각자와 가정들이 하나님을 위하여 건너야 할 브솔 시내들이 있는 것입니다.


저는 지금까지 목회하는 심정이 항상 하나님을 의지함으로 브솔 시내를 건너는 느낌입니다. 때로는 피곤하여 교회 사역을 줄이고 싶은 생각이 들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제가 피곤하여 힘들다고 하면은 하나님은 애통하며 아파하는 영혼들을 보여주십니다. 그리고 함께 섬길 수 있는 동역자들을 붙여주십니다. 그리고 동역자들과 하나님을 의지함으로 브솔 시내를 건너서 섬기라고 합니다. 지금까지 한신 교회에서 하는 모든 사역들은 필요에 따라서 하나님을 의지함으로 브솔 시내를 건넘으로 이루어진 열매들입니다. 올해도 우리 한신교회가 우리 성도님들과 함께 하나님을 의지함으로 브솔 시내들을 건너서 섬겨야 할 많은 사역들이 있습니다. 피곤하여 남겨진 성도들이 되지 아니하기를 소망합니다. 모두다 하나님을 의지함으로 브솔 시내를 건너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섬김의 사역에 참여하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진심으로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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