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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회와 축복 사이에서/ 민수기 13장 25-33절/ 8월 22일 주일 설교
조영식 2010-08-25 추천 0 댓글 0 조회 413

2010년 8월 22일 주일 설교

설교 제목 : 기회와 축복 사이에서

성경 본문 : 민수기 13장 25-33절


25 사십 일 동안 땅을 정탐하기를 마치고 돌아와/ 26 바란 광야 가데스에 이르러 모세와 아론과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에게 나아와 그들에게 보고하고 그 땅의 과일을 보이고/ 27 모세에게 말하여 이르되 당신이 우리를 보낸 땅에 간즉 과연 그 땅에 젖과 꿀이 흐르는데 이것은 그 땅의 과일이니이다/ 28 그러나 그 땅 거주민은 강하고 성읍은 견고하고 심히 클 뿐 아니라 거기서 아낙 자손을 보았으며/ 29 아말렉인은 남방 땅에 거주하고 헷인과 여부스인과 아모리인은 산지에 거주하고 가나안인은 해변과 요단 가에 거주하더이다/ 30 갈렙이 모세 앞에서 백성을 조용하게 하고 이르되 우리가 곧 올라가서 그 땅을 취하자 능히 이기리라 하나/ 31 그와 함께 올라갔던 사람들은 이르되 우리는 능히 올라가서 그 백성을 치지 못하리라 그들은 우리보다 강하니라 하고/ 32 이스라엘 자손 앞에서 그 정탐한 땅을 악평하여 이르되 우리가 두루 다니며 정탐한 땅은 그 거주민을 삼키는 땅이요 거기서 본 모든 백성은 신장이 장대한 자들이며/ 33 거기서 네피림 후손인 아낙 자손의 거인들을 보았나니 우리는 스스로 보기에도 메뚜기 같으니 그들이 보기에도 그와 같았을 것이니라/


0. 들어가는 글

많은 사람들이 교회를 떠나고 있습니다. 최근에 ‘뱀파이어’의 원작자인 미국 유명 소설가 앤 라이스가 얼마 전 ‘나는 기독교인이기를 거부한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그녀는 12년 전 크리스천이 되었고 회심 이후 신앙 서적을 쓰고 여러 차례 믿음의 간증을 하였습니다. 그런 앤 라이스가 기독교를 떠난다고 공개 선언을 했기에 파장이 컸습니다. 그러나 그녀는 ‘조직으로서’의 기독교에서는 떠나지만 ‘주님께 바치는 삶은 계속 살아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여전히 자신의 인생의 중심에는 구주에 대한 믿음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지금 앤 라이스와 같은 조직으로서의 기독교는 거부하지만 스스로 영적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미국만의 현상이 아니라 이미 한국 내에도 널리 퍼져 있습니다. 이들의 확산은 분명 ‘조직으로서의 기독교적 측면’에서는 위기의 징조입니다. 그러나 희망도 있습니다. 이들은 현재 보이는 기독교에 대해서 극심한 실망을 하면서도 믿음의 끈을 놓지 않으려고 분투하는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이들은 예수님을 떠나는 것이 아니라 교회를 떠나고 있는 것입니다. 이들이 갈구하는 것은 믿음과 삶의 일치입니다. 지금의 교회가 믿음과 삶의 일치를 보여주지 않는 다면 교회를 떠나는 제2, 제3의 앤 라이스가 계속 속출 할 것입니다.


하나님에게 선택을 받는 것은 분명히 기회입니다. 그러나 반드시 축복으로 연결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가장 큰 이유는 믿음과 삶이 연결이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믿음과 삶이 연결이 된 신앙은 축복을 받습니다. 그러나 믿음과 삶이 연결이 되지 않는 신앙은 하나님의 심판을 받습니다. 오늘 말씀을 통하여 믿음과 삶을 연결시키지 못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깨닫고 은혜 받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될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1. 하나님의 선택은 기회이지 반드시 축복은 아니다.

오늘 말씀은 애굽에서 나온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데스에 이르러 가나안 땅을 정탐한 이후에 일어나 사건입니다. 가나안 땅을 정탐하기 위에 각 지파에서 한 명씩 뽑았습니다. 가나안을 정탐하기 위하여 대표로 선택을 받은 일은 얼마나 영광스러운 일입니까? 그러나 그 결과를 보니 12명의 정탐꾼 중에서 축복으로 연결된 사람은 여호수아와 갈렙이요, 나머지 10명은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 죽었습니다. 저는 민수기 13장을 읽으면서 하나님의 선택이 반드시 축복으로 연결이 되는 것이 아니구나! 라는 것을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이 말씀을 우리에게 적용해 보면 교회를 다니는 선택이 천국을 보장받는 것이 아닙니다. 또한 교회에서 선택받은 직분이 다 축복으로 연결 되는 것은 아닙니다. 오늘 말씀에서 선택을 받은 12명이 축복과 심판으로 나누어진 갈림길이 무엇입니까? 가장 중요한 것은 그냥 믿음이 아니라 감당할 수 있는 믿음이었습니다. 여호수아와 갈렙은 선택을 받은 이후에 감당 할 수 있는 믿음이 있었기 때문에 하나님의 축복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나머지 10명은 선택은 받았지만 감당 할 수 있는 믿음이 없었기 때문에 오히려 하나님의 심판을 받았습니다.


신학 교육 과정을 마치고 전도사 생활 이후에 안수를 받으면 목사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 쓰임을 받기 위해서는 감당할 수 있는 믿음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입니다. 목사의 직분에 감당할 수 있는 믿음이 함께하지 못하면 그 차이만큼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며 많은 영혼들을 실족케 하는 것입니다. 교회 직분은 받았는데 감당할 수 있는 믿음이 함께 하지 못하니 신앙과 삶에 괴리가 생겨서 주님의 영광을 가리는 것입니다. 주님의 일들 속에 선택을 받는 것은 너무나 좋아하지만 도중에 감당하지 못하여 중도에 포기하는 일이 얼마나 많이 있습니까! 하나님의 선택이후에 여호수아와 갈렙처럼 축복의 길로 가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일은 주님 앞에서 감당할 수 있는 믿음을 세우는 것임을 알아야 합니다.


2. 감당할 수 있는 믿음을 가질 수 없도록 하는 이유?

감당할 수 있는 믿음을 가질 수 없도록 방해하는 이유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 중에 가장 중요한 이유는 본질이 아니라 상황을 보고 흔들린다는 것입니다. 10명의 정탐꾼은 32절에서 정탐한 땅을 악평하고 있습니다. 정탐군들은 분명히 27절에서 “모세에게 말하여 이르되 당신이 우리를 보낸 땅에 간즉 과연 그 땅에 젖과 꿀이 흐르는데 이것은 그 땅의 과일이니이다”라고 보고를 하였습니다. 그러나 가나안의 장대한 사람들이 있다는 상황 때문에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까지 악평하고 있습니다. 주변 상황들인 거인들 때문에 본질인 약속의 땅을 포기하는 것은 진정한 믿음이 아닌 것입니다. 오히려 젖과 꿀이 흐르는 약속의 땅을 소유하기 위하여 주변 상황인 가나안의 거인들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를 기도하면서 찾는 것이 성숙한 믿음인 것입니다.


교회를 다니면서 제일 중요한 것은 본질이 되는 예수 그리스도를 붙잡는 믿음이 있어야 합니다. 그러나 주변의 상황들 때문에 상처받고 힘들어서 본질이 되신 구원자 예수 그리스도를 포기하고 떠나는 영혼들이 너무나 많이 있습니다. 우리는 본질이 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붙잡기 위하여 오히려 주변상황들을 잘 해결하고 승리하는 믿음이 있어야 합니다.


정탐꾼들이 감당할 수 있는 믿음을 가지고 못하고 실패한 또 하나의 중요한 이유는 비교 의식 때문입니다. 31절 말씀을 보면은 “그와 함께 올라갔던 사람들은 이르되 우리는 능히 올라가서 그 백성을 치지 못하리라 그들은 우리보다 강하니라” 고 합니다. 10명의 정탐꾼은 자신들을 가나안 거민들과 비교하고 있습니다. 상대방이 자신들보다 더 강하다는 것입니다. 비교 자체가 잘못된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10명의 정탐꾼들이 놓치고 있는 것이 있습니다. 자신들과 하나님이 함께 하심을 놓치고 있습니다. 자신들과 가나안 거민들을 비교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과 가나안 거민을 비교했어야 합니다. 갈렙과 여호수아는 하나님과 가나안 거민을 비교하니 그들이 자신들의 밥으로 보였습니다.


인생을 불행하게 만드는 세 가지 생각이 있습니다. 제일 먼저 “창조의식이냐, 비교의식이냐” 입니다.“ 믿음의 사람들은 비교의식이 아니라 창조의식을 가져야 합니다. 교회를 다니면서 시험 드는 사람들은 비교의식에 깊이 젖어 있습니다. 서울에서 목회하면서 청년을 담당하였을 때 많은 부흥이 일어났습니다. 그러나 교회학교 목회자들이 비교의식으로 청년 사역하는 저를 너무 힘들게 하였습니다. 교회에서 청년은 지원을 많이 해주면서 교회학교는 찬밥 신세라는 비교의식에 교회학교 팀과 청년팀이 갈등이 생기고 많은 상처들을 받았습니다. 청년들이 교회학교보다 지원을 많이 받아서 부흥한 것이 아니라 창조의식을 가지고 헌신하였기 때문입니다. 비교의식이 있는 사람은 열등감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그러나 창조의식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주님이 함께하심을 믿는 사람들입니다.


둘째로, “과정중심이냐, 결과중심이냐 입니다.” 결과에 집착하는 사람은 자신들의 이기적인 욕심이 강한 사람들입니다. 결과에 얻을 이득만을 바라보니 과정 중에 많은 실수를 범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 실수가 하나님 앞에 죄로 연결이 될 수도 있습니다. 목회자가 목회하면서 결과에만 집착을 하면은 하나님의 뜻이 아니라 자신의 야망을 이루고 있는 것입니다. 그 결과를 이루기 위해 세상의 편법들이 동원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자녀들은 과정 속에서 주님의 방법으로 최선을 다할 뿐이고, 그 결과는 하나님이 은혜로 주심을 믿어야 합니다.


셋째로, “감사함이냐, 미안함이냐 입니다.” 이것은 중요한 영적 싸움입니다. 성도님들이 주방에서 열심히 봉사를 합니다. 무더운 여름에도 무료급식과 주일식사를 위해 봉사하는 모습이 너무나 감사합니다. 그러나 너무나 고마운 나머지 무더운 여름에 봉사하는 것이 미안한 마음을 갖게 만듭니다. 하지만 미안한 일이 아닙니다. 내가 잘못한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주방에서 봉사하는 분들은 주님께 충성하며 선을 베푼 것이기에 때문입니다. 그들의 헌신에 미안한 마음이 들면 축복을 해 줄 수 없습니다. 미안한 생각은 사람을 피하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항상 감사한 마음을 가질 때 그들의 헌신을 마음 것 축복 할 수 있습니다. 가끔 미안해서 식사를 못한다고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일을 맡기는 저보다 더 미안하겠습니까! 오히려 감사하며 축복해줄 수 있는 믿음을 가져야 합니다. 또한 목회자에게 미안해서 부탁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죄짓는 일이 아니면 부탁을 하세요. 그리고 주님께 감사의 마음을 드리면 되는 것입니다. 미안한 마음은 영적인 삶에 방해꾼입니다. 오히려 감사한 마음이 하나님의 축복을 나눌 수 있는 마음이 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선택하여준 기회를 축복으로 연결을 시켜야 합니다. 그 일을 이루기 위하여 믿음과 삶이 일치를 이루어야 합니다. 일치를 이루는 중요한 원리는 감당할 수 있는 믿음입니다. 또한 비교 의식이 아니라 창조의식입니다. 과정을 주님의 뜻과 함께하며, 감사한 마음이 더해지면 주님의 더 귀한 축복이 있으리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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