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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의 실패는 오늘의 거름/ 여호수아 8:1-9절/ 1월 30일 주일 설교
조영식 2011-01-30 추천 0 댓글 0 조회 508

2011년도 1월 30일 주일 설교

설교 제목 : 어제의 실패는 오늘의 거름

설교 본문 : 여호수아 8:1-9절


1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이르시되 두려워하지 말라 놀라지 말라 군사를 다 거느리고 일어나 아이로 올라가라 보라 내가 아이 왕과 그의 백성과 그의 성읍과 그의 땅을 다 네 손에 넘겨 주었으니/
2 너는 여리고와 그 왕에게 행한 것 같이 아이와 그 왕에게 행하되 오직 거기서 탈취할 물건과 가축은 스스로 가지라 너는 아이 성 뒤에 복병을 둘지니라 하시니/ 3 이에 여호수아가 일어나서 군사와 함께 아이로 올라가려 하여 용사 삼만 명을 뽑아 밤에 보내며/ 4 그들에게 명령하여 이르되 너희는 성읍 뒤로 가서 성읍을 향하여 매복하되 그 성읍에서 너무 멀리 하지 말고 다 스스로 준비하라/ 5 나와 나를 따르는 모든 백성은 다 성읍으로 가까이 가리니 그들이 처음과 같이 우리에게로 쳐 올라올 것이라 그리 할 때에 우리가 그들 앞에서 도망하면/ 6 그들이 나와서 우리를 추격하며 이르기를 그들이 처음과 같이 우리 앞에서 도망한다 하고 우리의 유인을 받아 그 성읍에서 멀리 떠날 것이라 우리가 그들 앞에서 도망하거든/ 7 너희는 매복한 곳에서 일어나 그 성읍을 점령하라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 성읍을 너희 손에 주시리라/ 8 너희가 그 성읍을 취하거든 그것을 불살라 여호와의 말씀대로 행하라 보라 내가 너희에게 명령하였느니라 하고/ 9 그들을 보내매 그들이 매복할 곳으로 가서 아이 서쪽 벧엘과 아이 사이에 매복하였고 여호수아는 그 밤에 백성 가운데에서 잤더라/


0. 들어가는 글

지난 21일 한국 UDT 대원들이 삼호 주얼리호 선원 21명을 소말리아 해적으로부터 구출하였습니다. 이 구출 사건은 최근의 한파를 녹일 수 있을 만큼 우리 국민들에게 훈훈한 감동을 주었습니다. 그러나 구출되는 과정에서 해적들로부터 총상을 입은 석해균 선장 상태가 악화돼 우리 국민들이 한 마음으로 쾌유를 빌고 있습니다. 선장이 이번 작전을 진행하는 데 많은 도움을 주었습니다. 최초 피랍 이후 해적이 인질들을 빨리 소말리아 연안으로 데리고 가려 했지만 선장이 기지를 발휘해 지그재그 기동으로 쉽게 가지 못하도록 통제했고 필요한 첩보를 상선 공통망을 이용해 제공했습니다. 한 사람의 지혜로움이 많은 생명을 살릴 수 있다는 진정한 리더쉽의 교훈을 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해군은 ‘아데만 여명 작전’의 3일전 1차 작전에서 실패를 경험하였습니다. 그러나 1차 작전의 실패를 거름 삼아 2차 작전에서 성공을 거둘 수 있었습니다. 오늘 말씀에도 1차 아이 성 전투에서 패배한 이스라엘 백성들이 2차 아이 성 전투에서 승리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두 사건은 어제의 실패가 오늘의 승리에 대한 밑거름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오늘 말씀을 통하여 어제의 실패를 어떻게 오늘의 승리가 되는 밑거름으로 삼았는지 깨닫고 우리들의 삶속에 적용할 수 있는 은혜의 시간이 될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1. 어제의 패배는 오늘의 거름이 된다.

신앙에서 죄악에 빠지거나 실패를 한 이후에 좌절감과 의기소침한 상태에 너무 오래 머물러 있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아이성 1차 전투에서 패배하여 종일 엎드려 있는 여호수아에게 “일어나라 어찌하여 이렇게 엎드렸느냐”라고 하십니다(7:10). 하나님이 우리에게 원하시는 것은 너무 오랫동안 실패의 좌절감에 빠져 있는 것이 아니라 진심으로 회개하고 새롭게 출발 하시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한 지난날의 실패는 우리가 새롭게 진군하는 것에 두려움을 가져다 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진심으로 회개를 한다면 다시 하나님이 함께 하심을 믿어야 합니다. 아이성 1차 전투의 실패로 두려워하는 여호수아에게 하나님은 “두려워하지 말라 놀라지 말라 군사를 다 거느리고 일어나 아이로 올라가라”고 하십니다(1절). 그리고 아이성 전투에서 승리할 것이라는 확신을 주십니다.


하나님은 다시 일어나 새롭게 전쟁에 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구체적이고 치밀한 작전을 세워서 승리하게 하셨습니다. 4절 말씀을 보면은 “그들에게 명령하여 이르되 너희는 성읍 뒤로 가서 성읍을 향하여 매복하되 그 성읍에서 너무 멀리 하지 말고 다 스스로 준비하라” 고 하십니다. 하나님이 매복까지 동원하는 치밀한 작전을 보면서 지난날의 패배가 오늘의 승리를 위한 밑거름이 되게 하신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번 우리 해군의 ‘아데만 여명 작전’의 승리가 있기 전 1차 작전의 실패로 UDT 대원 3명이 부상까지 입었습니다. 그러므로 1차 작전의 실패를 거름삼아 국제공조까지 사용하여 치밀한 작전을 수행함으로 2차 작전에서 완벽한 승리를 할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자녀들이 어제의 실수를 오늘 승리를 위한 거름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좌절감에서 빨리 벗어나 회개하고 새롭게 출발할 때 하나님이 함께 하심으로 승리의 길을 갈 수 있습니다.


2. 아이 성과 여호수아 성은 다르다.

여기서 우리는 하나님의 전쟁 방법이 여리고성을 점령할 때와 동일하지 않음을 알 수가 있습니다. 여리고성에서는 성을 돌라고 하였지만 아이성에서는 매복 전술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또한 기드온 때는 하나님이 3만 명이 너무 많다고 3백 명만 전쟁에 참여하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나 오늘 아이 성 전투에서는 기드온과 정반대로 “용사 삼만 명을 뽑아 밤에 보내라”고 하십니다(3절). 하나님이 역사하시는 방법이 항상 일정하지 않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물론 하나님의 성품은 일점일획도 변함없이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신 분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일을 하실 때에 언제나 같은 방식으로 일하지 않음을 깨달아야 합니다.


예를 들면 현재의 복음 전파를 50년 전의 방식을 그대로 따를 수 없습니다. 그때는 북을 치며 노방 전도를 했습니다. 또 어떤 목사님들은 간단한 말로 “예수 천당, 불신 지옥”을 외치며 복음을 전해도 믿는 사람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지금 복음을 전하기 위하여 그러한 방식을 사용한다면 효과가 거의 없을 것입니다. 한때 전도지를 통한 복음 전도가 효력이 있었고 많은 사람이 구원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시대가 바뀔 때 과거의 방식이 통하지 않음을 볼 수 있습니다. 복음전파는 절대 변할 수 없는 진리입니다. 그러나 복음을 전하는 방법은 시대와 문화가 변함에 따라 다양한 방법이 동원될 수 있습니다. 저는 새벽기도회에서 사도행전을 강해하고 기도하면서 119운동을 전개해야 한다는 감동을 받았습니다. 잃어버린 영혼을 찾기 위해 복음전파에 대한 관심이 없다면 죽은 교회가 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전하는 방법은 달라질 수 있어도 복음은 주님이 오실 때까지 증거 되어야 합니다. 한 사람이 한 영혼을 구원으로 인도하는 일이 119운동입니다. 수평이동이 아니라 세례 받지 아니한 영혼들을 구원으로 인도하는 운동입니다.


저는 아이 성과 여리고 성의 점령 방법이 다른 것을 보면서 수주대토(守株待兎)라는 고사가 생각났습니다. 송나라 농부 하나가 밭을 가는데 토끼 한 마리가 튀어나와 나무 그루터기에 부딪혀 죽는 걸 보고 그 다음부터 나무 그루터기를 지키며 토끼가 튀어나와 부딪히기만 기다렸다고 하는 한비자의 비유입니다. 과거에 일어났던 방식에만 매여 있어 새로운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지 못하고 실패하는 삶을 가리키는 고사입니다. 변함이 없으신 하나님은 우리를 만나주시는 방법이 과거에 매여 있지 아니하고 항상 새로운 방법으로 만나 주심을 깨닫고 인도 받는 영혼들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3. 함께하는 마음에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난다.

이번 해적들에게 납치된 삼호 주얼리호가 구출되기까지 위급한 순간에 지혜를 발휘했던 선장의 헌신적인 리더십이 없었다면 아데만 여명작전도 성공하기 힘들었을 것입니다. 오늘 말씀에서도 아이 성의 2차 전투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여호수아의 헌신적인 리더십을 보여줍니다. 여호수아는 군대의 책임자로서 위급한 순간에 백성들 가운데서 함께 잤습니다(9절). 이처럼 위급한 순간에 백성들과 함께하는 여호수아 행동이 실패한 이스라엘 백성들을 위로하고 다시 승리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되었습니다. 한국교회의 위기는 주님 안에서 함께하지 못하고 사탄의 분열의 영에 사로잡혀 있기 때문입니다. 여호수아처럼 함께하는 마음으로 분열의 영들을 물리쳐야 합니다. 한국에 들어온 선교사님들이 복음의 씨앗을 심을 수 있었던 비결은 함께하는 마음이었습니다. 우리나라에 제일 처음 들어온 장로교 선교사 언더우드와 감리교 선교사 아펜젤러 선교사는 합심하여 복음을 전했습니다. 두 분의 선교사님은 한국에서는 장로교와 감리교를 합치자고 하였습니다. 그 마음들을 알고 연세대학교 안에 언더우드 기념 건물과 아펜젤러 기념 건물이 함께 세워져 있습니다.


또한 우리나라에 이화학당을 세웠던 최초의 여성선교사 스크랜턴은 철저히 한국 서민들과 함께하는 삶을 살았습니다. 미국 코네티컷 주에서 평범한 주부로 살다 남편과 사별한 메리 스크랜턴은 53세 때인 1885년 의사인 아들 윌리엄 스크랜턴과 며느리, 첫 손녀를 데리고 선교를 위해 조선을 찾았습니다. 스크랜턴이 소외된 여성을 위해 이화학당을 세웠을 때 아들은 최초의 민간 병원이 정동병원을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스크랜턴 모자는 당시 가난하고 버림받은 서민들에게 의료혜택과 음식을 주며 복음을 전하기 위하여 목숨을 걸고 사대문 밖을 나갔습니다. 남대문 밖에서 서민들에게 의료혜택과 복음을 전하면서 상동교회가 세워졌습니다. 서대문 밖에서 아현 감리교회가 세워졌습니다. 동대문 밖에서 동대문 교회를 세웠습니다. 스크랜턴 부인은 전도 부인회를 조직하여 함께 전도와 소외계층 봉사활동을 25년간 왕성하게 전개하다 이국땅에서 눈을 감았습니다. 조선인들은 그녀를 존경하는 마음에 ‘대부인(大夫人)’이라고 불렀습니다. 1909년 임종했을 때 그녀가 함께 하였던 사랑에 감동받아 상여를 따르는 사람이 8㎞나 늘어섰다고 합니다. 스크랜턴 부인의 함께하는 마음에 학교와 병원이 세워지고 수많은 조선인들이 주님의 품으로 돌아왔습니다.


과거의 실패를 거름삼아 오늘에 승리하는 삶을 살기 위해서는 실패의 좌절감에서 벗어나 회개하고 새롭게 출발해야 합니다. 또한 과거의 역사했던 주님의 방법에 고정되어 있지 않고 새롭게 역사하는 주님의 방법의 기대해야 합니다. 그리고 위로는 주님만 바라고 옆으로는 이웃과 함께하는 마음이 있을 때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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