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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의 집 주인은 누구인가?/ 마태복음 12: 43-45절/ 2월 13일 주일 설교
조영식 2011-02-13 추천 0 댓글 0 조회 685

2011년도 2월 13일 주일 설교

설교 제목 : 영혼의 집 주인은 누구인가?

설교 본문 : 마태복음 12: 43-45절


43 더러운 귀신이 사람에게서 나갔을 때에 물 없는 곳으로 다니며 쉬기를 구하되 쉴 곳을 얻지 못하고/ 44 이에 이르되 내가 나온 내 집으로 돌아가리라 하고 와 보니 그 집이 비고 청소되고 수리되었거늘/ 45 이에 가서 저보다 더 악한 귀신 일곱을 데리고 들어가서 거하니 그 사람의 나중 형편이 전보다 더욱 심하게 되느니라 이 악한 세대가 또한 이렇게 되리라/


0. 들어가는 글

올 겨울의 이상 한파를 보면서 이제는 기후변화가 아니라 기후 재앙으로 인한 기후 붕괴의 시대가 도래하였음을 알 수 있습니다. 겨울 한파가 조금은 누그러졌지만 우리는 여전히 안심할 수가 없습니다. 봄이 되면 다시 한 번 지독한 황사와 전쟁을 치러야 합니다. 이런 황사 현상도 지구의 사막화로 인한 기후 재앙에 해당합니다. 기후 붕괴가 우리에게 가장 큰 재앙이 될 수밖에 없는 이유는 인간들이 특별한 대책을 가지고 있지 않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창조하신 지구를 인간의 죄로 인하여 파괴하기는 쉽지만 회복하기는 어렵다는 돌이킬 수 없는 교훈을 주고 있습니다.


지구의 사막화가 생태계를 파괴하듯이 우리 마음의 사막화가 한 인간을 파괴하게 만듭니다. 우리 마음의 주인을 놓고 대립하는 두 세력이 있습니다. 하나는 우리 마음을 사막화 시켜서 지배하고자 하는 사탄이며, 또 하나는 푸른 초장과 쉴만한 물가로 인도하는 하나님입니다. 오늘 말씀을 통하여 우리 영혼의 집 주인이 하나님이 되어야함을 깨닫고 오직 그분의 인도하심만을 받을 수 있는 은혜로운 시간이 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1. 영적인 사막의 위기에 처해 있지는 않는가?

오늘 예수님은 “더러운 귀신이 사람에게서 나갔을 때에 물 없는 곳으로 다니며”라고 말씀하십니다. ‘물이 없는 곳’이란 일반적으로 사람이 거주하지 않는 사막이나 광야 같은 곳을 뜻합니다. 유대인들은 이곳을 귀신들의 특별한 처소로 간주하고 있습니다. 물이 없는 사막이나 광야를 저주받은 땅이라고 말합니다. 바로 이 저주받은 땅에 귀신의 처소가 있다는 생각을 가질 수 있습니다. 마귀가 예수님을 시험할 때도 자신의 홈그라운드인 물 없는 광야로 불러드렸음을 알 수가 있습니다. 예수님은 물이 없는 광야에서 마귀에게 시험을 받으셨지만 오직 말씀으로 단호히 물리치셨습니다. 마귀는 우리의 마음을 메마른 사막처럼 만들어서 자신의 거처로 만들고자 합니다. 메마른 마음이 위험한 이유는 어떤 생명도 자라날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귀신이 돌아다녔던 물 없는 사막이나 광야는 생명이 숨 쉴 수 없는 곳이 때문입니다. 우리 마음이 메마르지 않기 위해서는 은혜의 샘물이 넘쳐 흘어야 합니다. 은혜의 생수가 흐를 때 내 영혼이 소생케 되며 자라날 수 있는 것입니다. 다윗이 시편 23편에서 “내 잔이 넘치나이다.” 라는 고백이 얼마나 주님과 깊게 연결된 은혜스러운 고백인지 이제야 조금 알 수가 있을 것 같습니다.


귀신이 적당한 거처를 구하지 못하자 “내가 나온 내 집으로 돌아가리라”고 합니다(44절). 귀신은 한번 떠나면 끝나는 것이 아니라 다시 돌아 올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귀신은 과거의 옛집을 그리워하는 성향이 있습니다. 이 사실을 통하여 우리는 과거의 죄악들과 습관들이 다시 찾아와 우리를 괴롭게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그리고 과거의 잘못된 습관들이 다시 들어오면 이전보다도 우리들을 더욱 심하게 괴롭힐 수 있다는 것도 깨달아야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신앙이 과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매여 살아간다면 마귀에게 종속된 삶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예수님이 “손에 쟁기를 잡고 뒤를 돌아보는 자는 하나님의 나라에 합당하지 아니하니라”고 말씀하십니다(눅9:62). 연세가 구십이 넘는 유명한 사진작가가 계십니다. 오랫동안 셀 수 없을 만큼 많은 작품을 내놓았습니다. 기자가 묻습니다. “지난 72년 동안 사진작가로 크게 활동하셨는데 그 많은 작품 중 가장 마음에 드는 작품이 어느 것입니까? 작가는 서슴지 않고 대답합니다. ‘바로 내일 아침에 찍을 사진이요” 참으로 대단한 고백이며 감동적인 고백입니다. 90세가 넘는 사진작가가 이전 것은 잊어버리고 내일의 최고의 작품을 기대하는 모습이 너무 아름다워 보입니다. 우리도 90세가 넘은 사진작가처럼 “나의 신양 생활 중에 최고의 날은 과거의 어느 날인 아닌 바로 내일 아침입니다” 라고 고백할 수 있을 만큼 신앙의 성숙과 주님을 향한 기대를 가지고 살아 갈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2. 우리 영혼의 집 주인은 누구인가?

예수님의 말씀에 귀신이 다시 와 보니 “그 집이 비고 청소되고 수리되었거늘” 이라고 합니다(44절). 여기서 그 집이 비어 있다는 것은 문자적으로 사람이 살지 않음으로 주인이 없는 집이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우리 “영혼의 집 주인이 누구이냐?” 는 신앙의 삶에 있어서도 가장 중요한 문제임을 알 수 있습니다. 기독교 심리학에는 꿈속에서 나타나는 집이 자신의 영적인 존재 상태를 보여주고 있다고 말합니다. 우리는 꿈에 전에는 본적이 없는 새로운 방을 자신의 집에서 발견하면 이런 꿈은 내면의 여정에 새로운 단계가 시작되고 있음을 말합니다. 닫힌 문을 무언가 부수는 것이 나쁜 것만이 아닙니다. 내면의 선한 것이 부수고 들어올 수고 있고, 악한 것이 들어 올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부수고 들어온 존재를 친절하게 잘 달래는 것이 중요합니다. 문이 열려있다고 좋은 것만은 아닙니다. 해로운 것들이 들어와 집을 망가뜨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가장 중요한 사실은 외부의 침입자로부터 내 집을 지키기 위하여 주님께 많은 공간을 드려야 합니다.


(꿈의 영적 심리학 해석; 자동차가 나오는 꿈- 통제력, 문제 해결에 대한 상태/ 아래로 떨어지는 꿈 - 영혼의 내적 추락/ 꿈에서 시달리면- 수용하지 못하는 것이 있음, 괴롭히는 대상을 안아주라/ 전쟁터에 있으면- 내면의 적과 싸우고 있음/ 뭔가 해야 하는데 늦는다든지, 가야 할 곳에 너무 늦게 도착하는 꿈- 과거에 집착하고 있거나 지금 해야 할 일을 놓치고 있음/ 꿈에서 여행은 우리의 인생의 여정을 비유- 집을 찾아 헤매거나 앞으로 나아가지 못함, 누가 안내를 해줌/ 동물은 우리의 본능과 욕구 - 말은 길들여진 충동, 개는 육체적 욕망, 쥐는 감추어진 슬픔이나 심각한 걱정거리가 우리를 갉아먹고 있음, 사자는 인정하고 싶지 않는 공격성, 새는 위에서부터 내려오는 영적 존재를 상징/ 죽음- 실제 죽음과 무관, 무언가 소멸되고 새롭게 탄생/ 어린이 나오는 꿈- 대개 축복의 메시지)


우리는 절대로 빈집 신앙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빈집 신앙에서 귀신이 자리 잡는 이유는 누구의 책임입니까? 귀신이 “와 보니 그 집이 비고 청소되고 수리되었거늘” 이라고 합니다(44절). 여기서 청소되었다는 것은 부정적인 의미로 귀신이 보기에 들어와 살기에 적합하도록 청소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집이 수리되었다는 것은 원문에서는 장식되어 있다는 뜻입니다. 귀신이 거하기에 아주 적합하도록 꾸며져 있는 것입니다. 귀신이 들어와 자리를 만든 것이 아니라 귀신이 들어와서 잘 지낼 수 있도록 그 영혼이 자리를 만들어 준 것입니다. 귀신도 집을 다시 한 번 “와 보고” 있지만 예전처럼 다시 살 수 있을까? 에 대해서는 확신을 못하고 있었음이 분명합니다. 내 마음이 준비하는 대로 주인을 선택하게 되는 것입니다. 부디 귀신이 거하기에 좋은 마음이 상태가 아니라 우리 주님이 거하시기에 좋은 마음의 상태가 될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3. 이전보다 더 악해진 삶의 모습은 없는가?

예수님의 말씀에 “이에 가서 저보다 더 악한 귀신 일곱을 데리고 들어가서 거하니 그 사람의 나중 형편이 전보다 더욱 심하게 되느니라.”고 합니다(45절). 더러운 귀신이 그 비어 있는 집을 완전히 자신들의 세력 하에 두기위해 자기보다 더 악한 귀신 일곱을 데리고 들어갔습니다. 귀신 일곱이 들어가자 그 사람의 형편은 전에 귀신 하나에게 지배받았을 때보다 더욱 악화되고 말았습니다. 중요한 사실은 신앙생활의 연수가 더하면 주님 안에서 더욱더 새롭게 변화면서 거룩해져야 합니다. 그러나 주님 믿고 잠시 죄를 중단하는 듯 하다가 다시 과거의 죄를 반복하여 세상 사람들보다 죄에 대하여 더 무감각해진 상태로 살아가기도 합니다. 우리들이 비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예수님을 내 영혼의 집 주인으로 모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나님을 주인으로 모시고 살아가는 영혼의 삶은 모습은 어떠해야 합니까? 우리가 결정해야 하는 판단력에 하나님의 주장하시도록 맡겨야 하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고는 우리의 주인 되신 예수님의 간섭을 기대할 수가 없습니다. 우리는 모든 일을 결정하는 판단의 저울을 어떻게 사용하고 있습니까?


우리가 선택하며 결정해야 하는 모든 고려를 허심탄회하게 저울에 달아보되 어느 쪽으로 기울든 받아들일 자세로 하나님을 기다리는 것입니다. 그것이 주님의 인도받기에 적합한 마음가짐이요 자세입니다. 자신의 판단한 이후에 그것이 이루어지도록 기도하는 것은 예수님을 주인으로 모신 것이 아닙니다. 내가 주인이 되어서 예수님을 종으로 부리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판단의 저울에 손을 떼고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이 판단의 저울을 건드리셔서 그분의 뜻 쪽으로 기우러지는 것에 대해 순종하는 것이 진정 예수님을 주인으로 모신 삶입니다. 사실 올바른 판단을 내리는 것이야말로 인간이 져야 하는 가장 버거운 짐 중의 하나입니다. 예수님을 믿노라 하면서도 그 판단의 짐을 멋있게 지는 사람들이 많지 않습니다. 판단에 관해 저에게 감동을 준 글입니다. “주님, 틀렸을 때는 기꺼이 바꿀 수 있게 해주시고, 옳을 때는 더불어 살기에 쉬운 사람이 되게 하소서”


우리의 마음이 은혜가 없는 메마른 심령이 되어서 귀신의 거처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과거의 죄 된 삶이 다시 반복하지 않도록 영혼의 집 주인을 비워 두어서는 안 됩니다. 영혼의 집 주인 되신 예수님에게 진정 인도를 받는 삶은 판단의 저울에 내 손을 떼고 주님이 저울을 건드리도록 맡겨드려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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