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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자를 통해 큰 자를 가르침 / 마가복음 5: 22-43절/ 5월 1일 주일 설교
조영식 2011-05-01 추천 0 댓글 0 조회 389

2011년 5월 1일 주일 설교

설교 제목 : 작은 자를 통해 큰 자를 가르침

설교 말씀 : 마가복음 5: 22-43절


22 회당장 중의 하나인 야이로라 하는 이가 와서 예수를 보고 발 아래 엎드리어/ 23 간곡히 구하여 이르되 내 어린 딸이 죽게 되었사오니 오셔서 그 위에 손을 얹으사 그로 구원을 받아 살게 하소서 하거늘/ 24 이에 그와 함께 가실새 큰 무리가 따라가며 에워싸 밀더라/ 25 열두 해를 혈루증으로 앓아 온 한 여자가 있어/ 26 많은 의사에게 많은 괴로움을 받았고 가진 것도 다 허비하였으되 아무 효험이 없고 도리어 더 중하여졌던 차에/ 27 예수의 소문을 듣고 무리 가운데 끼어 뒤로 와서 그의 옷에 손을 대니/ 28 이는 내가 그의 옷에만 손을 대어도 구원을 받으리라 생각함일러라/ 29 이에 그의 혈루 근원이 곧 마르매 병이 나은 줄을 몸에 깨달으니라/ 30 예수께서 그 능력이 자기에게서 나간 줄을 곧 스스로 아시고 무리 가운데서 돌이켜 말씀하시되 누가 내 옷에 손을 대었느냐 하시니/ 31 제자들이 여짜오되 무리가 에워싸 미는 것을 보시며 누가 내게 손을 대었느냐 물으시나이까 하되/ 32 예수께서 이 일 행한 여자를 보려고 둘러 보시니/ 33 여자가 자기에게 이루어진 일을 알고 두려워하여 떨며 와서 그 앞에 엎드려 모든 사실을 여쭈니/ 34 예수께서 이르시되 딸아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으니 평안히 가라 네 병에서 놓여 건강할지어다/ 35 아직 예수께서 말씀하실 때에 회당장의 집에서 사람들이 와서 회당장에게 이르되 당신의 딸이 죽었나이다 어찌하여 선생을 더 괴롭게 하나이까/ 36 예수께서 그 하는 말을 곁에서 들으시고 회당장에게 이르시되 두려워하지 말고 믿기만 하라 하시고/ 37 베드로와 야고보와 야고보의 형제 요한 외에 아무도 따라옴을 허락하지 아니하시고/ 38 회당장의 집에 함께 가사 떠드는 것과 사람들이 울며 심히 통곡함을 보시고/ 39 들어가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너희가 어찌하여 떠들며 우느냐 이 아이가 죽은 것이 아니라 잔다 하시니/ 40 그들이 비웃더라 예수께서 그들을 다 내보내신 후에 아이의 부모와 또 자기와 함께 한 자들을 데리시고 아이 있는 곳에 들어가사/ 41 그 아이의 손을 잡고 이르시되 달리다굼 하시니 번역하면 곧 내가 네게 말하노니 소녀야 일어나라 하심이라/ 42 소녀가 곧 일어나서 걸으니 나이가 열두 살이라 사람들이 곧 크게 놀라고 놀라거늘/ 43 예수께서 이 일을 아무도 알지 못하게 하라고 그들을 많이 경계하시고 이에 소녀에게 먹을 것을 주라 하시니라/


0. 들어가는 글

예수님이 부활하신 두 번째 주일입니다. 또한 어린이 주일입니다. 그리고 교회 창립 주일입니다. 세 사람이 주님과 달리기를 했습니다. 첫 번째 사람은 주님보다 조금 빨리 들어왔습니다. 두 번째 사람은 주님과 동시에 들어왔습니다. 세 번째 사람은 주님보다 조금 늦게 들어왔습니다. 그들에게 다음과 같은 명칭을 주었습니다. 주님보다 조금 빨리 들어온 사람에게는 주님의 길을 예비한자라고 하였습니다. 주님과 동시에 들어온 사람에게는 주님과 동행하는 자라고 하였습니다. 주님보다 조금 늦게 들어 온 자에게는 주님을 따르는 자라고 하였습니다. 주님과 달리기를 함께 한 모든 사람이 칭찬을 받았습니다. 주님과 함께 하는 삶은 “조금 빠르든지, 조금 늦든지” 하는 것이 의미가 없습니다. 또한 “이기느냐, 지느냐” 도 결코 중요한 일이 아닙니다. 오직 주님과 함께 하는 자체가 가장 중요한 것입니다. 우리 모두 부활하신 주님과 함께하는 삶이 될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오늘 본문은 샌드위치 말씀입니다. 예수님이 회당장 야이로의 딸을 살리는 사건사이에 12년 동안 혈루증을 앓던 여인을 고쳐주는 이야기가 들어있습니다. 예수님은 샌드위치 말씀을 통하여 우리에게 전하고자 하시는 분명한 뜻이 있는 것입니다. 오늘 말씀을 통하여 주님의 뜻이 무엇인지 깨달고 적용할 수 있는 은혜로운 시간이 될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1. 겉모습은 달라도 우리의 중심을 보시는 주님.
회당장 야이로가 예수님 발아래 엎드려 간곡히 구하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어린 딸이 죽게 되었으니 예수님이 오셔서 살려 달라는 것입니다. 야이로는 바리새인으로 한 지역의 회당을 책임지고 있는 비중이 있는 사람입니다. 그런 회당장 야이로가 당시에 대제사장 및 바리새인과 대립하고 있는 예수님에게 많은 사람들이 보고 있음에도 엎드려 구하는 것은 충격적인 장면입니다. 그만큼 사랑하는 딸을 살리고 싶었던 절박한 아버지의 마음이 잘 나타나 있습니다. 회당장 야이로의 간청에 길을 나선 예수님을 수많은 사람들이 따라갔습니다. 그러나 전혀 예상치 못했던 돌발적인 상황이 발생하였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밀고 당기며 동행하는 길에 12년 동안 혈루증 앓은 여자가 예수님의 옷에만 손을 대어도 병이 나을 것으로 생각하고 손을 대었는데 정말 나았습니다(29절).


잠시 12년 동안 혈루증을 앓은 여인의 상태를 살펴보고자 합니다. 율법에서는 아이를 낳고 산혈을 흘리는 여인도 부정한 여인인데(레12장), 본문의 여인은 병이 들어 피를 흘리고 있으며 그것도 열두 해가 지났으니 가장 부정한 여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이 여인만 부정한 것이 아니라 그녀에게 접촉하면은 모두 부정하게 됩니다(레15장). 그런데 본문을 보면 이 부정한 여인이 자신과 접촉하는 모든 사람들이 부정하게 될 줄을 뻔히 알면서도 무리 속에 섞여 있었습니다. 이는 분명 다른 사람들이 부정하든 말든 자신의 병만 낫고자 하는 욕심으로 여긴다면 지극히 이기적인 마음입니다. 그러나 부정한 여인은 “
많은 의사에게 많은 괴로움을 받았고 가진 것도 다 허비하였으되 아무 효험이 없고 도리어 더 중하여졌던 차에” 예수님의 옷자락을 만지는 일을 시도하였습니다(26절). 이런 심정을 헤아리면 이 여인도 자신의 병이 치료받고 싶어 하는 절박한 심정이 나타나고 있는 것입니다. 야이로가 자신의 딸을 살리고 싶어 하는 절박한 심정과 조금도 다르지 않다는 생각입니다.


2. 작은 자를 통하여 큰 자를 가르치는 믿음.
거룩한 바리새인으로서 회당장 야이로와 부정한 혈루증 여인은 도저히 상종할 수 없는 사이입니다. 한 사람은 한 지역 회당을 책임지는 높은 신분의 사람으로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받는 회당장입니다. 또 다른 사람은 성병의 일종인 것으로 추정되는 혈루증을 앓아 누구도 관심 가져 주지 않고 오히려 부정하게 여김 받으며 12년 동안이나 고통을 받아 온 비천한 여자입니다. 세상은 재산과 능력과 외모에 따라 사람들을 판단하고 구분합니다. 또한 자신들 스스로 신분을 만들고 귀천을 나누고 계급을 구분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의지하는 일은 신분 고하, 빈부 귀천을 뛰어 넘어 서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우리를 보시는 기준은 외적으로 드러나는 어떤 기준도 아닌 오직 주님을 의지하는 중심을 보십니다. 회당장 야이로와 부정한 여인은 외적으로는 도저히 상종할 수 없는 관계이지만 그들의 중심에 주님을 의지하는 절박한 심정으로 엎드린 일 만큼은 동일하며 동등하다는 것을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또한 혈루증 여인을 고치는 동안 야이로의 딸이 죽었다는 소식이 전해집니다. 예수님은 “두려워하지 말고 믿기만 하라”고 합니다(36절). 혈루증 여인의 치료를 통하여 회당장 야이로에게 진정한 믿음이 무엇인지 가르쳐 주었습니다. 생명을 살리는 믿음은 많은 성경지식이나 율법조항을 잘 지키는 것이 아니라 오직 예수님을 의지하는 단순한 믿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3. 부정한 여인이 치유 받은 것보다 더 크게 보여주는 믿음

오늘 샌드위치 말씀에서 정말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혈루증 여인이 치유 받은 것보다 더 중요한 가르침이 담겨져 있습니다. 예수님은 누가 옷깃을 만지므로 그에게서 능력이 나간 것을 아셨습니다. 그리고는 누가 내 옷에 손을 대었느냐고 물으셨습니다(30절). 이에 대해 혈루증 걸린 여인은 자신을 감추지 아니하고 주님 앞으로 나왔습니다(33절). 이것이 절대 쉬운 일이 아닙니다. 부정한 여인이라는 사실이 공개적으로 들어 나면은 정죄 받고 추방당하는 것입니다. 사실상 몰래 능력 많으신 주님의 옷가에 손을 대는 일은 누구든지 할 수 있는 신앙입니다. 그리고 이제 치유도 받았으니 자신의 과거를 감추고 조용히 살아가면 되는 것입니다. 굳이 자신을 병에 걸린 부정한 여인으로 밝혀서 무서운 정죄를 받을 필요는 없는 것입니다. 혈루증 여인에게는 예수님 옷가를 만져서 치유받는 믿음보다도 자신이 부정한 여인이라는 것을 밝히면서 주님 앞에 엎드리는 믿음이 더 큰 믿음인 것입니다. 부정한 것을 드러낸 여인에게 예수님은 “딸아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으니 평안히 가라 네 병에서 놓여 건강할지어다” 라고 합니다(34절). 부정한 여인은 주님 앞에 자신을 드러냄으로 치유받는 것을 넘어서서 구원을 받는 믿음으로 나아갈 수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야이로에게도 자신을 있는 그대로 드러내어서 딸의 고침뿐만 아니라 모두가 구원에 이르기를 가르쳤을 것입니다.


어머니는 작은 아들에게 맏아들의 옷을 입혔습니다. 그리고 미끈한 피부의 작은 아들에게 털이 많은 맏아들의 피부를 대신하기 위해 염소의 가죽을 두릅니다. 작은 아들은 어머니가 준비해 둔 음식을 가지고 축복을 받기 위해 아버지 이삭의 장막으로 찾아갑니다. 이삭이
“내 아들아 네가 누구냐?” 라고 묻습니다. 작은 아들 야곱이 “저는 아버지의 맏아들 에서입니다.” 라고 대답합니다(창27:15-19). 복을 받기 위해 야곱은 자신이 아닌 에서가 되어야 했습니다. 에서의 옷을 입고 그를 흉내 내며 그의 이름으로 자신을 말합니다. 복을 받기 위해 그는 자기 자신이 될 수 없었습니다. 장자의 축복을 위해 에서가 되었던 야곱은 장자권은 커녕 집에서 쫓겨나 오랫동안 돌아올 수 없었습니다. 오랜 세월이 지나 야곱은 얍복강에서 천사와 씨름을 합니다. 씨름 끝에 천사가 야곱에게 “네 이름이 무엇이냐?” 라고 묻습니다. 그는 “야곱입니다” 라고 대답합니다(창32:27). 얍복강에서의 야곱은 다른 사람의 옷도 이름도 사용하지 않습니다. 야곱은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들어냈습니다. 야곱이 자신을 감추지 아니하고 드러내자 새로운 이름 이스라엘을 주시며 축복하셨습니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가장 큰 비극이 있다면 그것이 무엇 때문이든 상관없이 바로 내가 내 자신으로 살아갈 수 없다는 것입니다. 과거의 상처 때문에, 먹고 살아야 하는 현실과 상황 때문에, 사람들의 강요와 시선, 기대 때문에, 내가 이뤄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들 때문에, 우리는 우리 자신이 되지 못하고, 다른 사람의 옷을 입고 다른 사람 행세를 하며 살아갑니다. 야곱은 복을 받기 위해 이 비극을 선택합니다. 그리고 그 결과는 장자가 아닌 도망자가 되는 것이었습니다. 내가 내 자신이 될 수 없을 때 우리에겐 그 어떤 복도 존재할 수 없습니다. 주님이 그것을 위해 죽으셨습니다. 야곱이 자신을 있는 그대로 들어낼 때, 혈루증 여인이 자신을 감추지 아니하고 그대로 들어낼 때. 야이로가 자신의 절박한 심정을 그대로 들어낼 때 하나님을 그들을 새로운 존재로 바꾸어 주셨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내 자신을 조금이라도 감추고 있는 부분이 있다면 새로운 존재로 변화될 수 없습니다. 주님 앞에서 우리 자신을 감추고 살아 가면은 그분 앞에 서는 날 벌거벗어서 부끄러운 모습으로 들어날 것입니다. 그러나 주님 앞에서 우리의 벌거벗은 부끄러운 수치가 그대로 들어나면 주님은 고운 세마포 옷을 입혀주실 것입니다. 주님은 이 일을 위해서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신 것입니다.


예수님은 부정한 여인을 통하여 회당장을 가르치는 샌드위치 말씀을 통하여 빈부귀천을 막론하고 주님을 의지하는 마음은 동일하며, 성경을 많이 아는 지식보다 단순한 믿음이 필요하며, 자신을 부정함을 숨기지 않고 있는 모습 그대로 들어낼 때 구원에 이를 수 있음을 증거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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