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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 우선인가?/ 열왕기하 5장 1-14절/ 5월 6일 주일 설교
조영식 2012-05-07 추천 0 댓글 0 조회 643

2012년 5월 6일 주일 설교

설교 제목 : 무엇이 우선인가?

설교 본문 : 열왕기하 5장 1-14절


1 아람 왕의 군대 장관 나아만은 그의 주인 앞에서 크고 존귀한 자니 이는 여호와께서 전에 그에게 아람을 구원하게 하셨음이라 그는 큰 용사이나 나병환자더라/ 2 전에 아람 사람이 떼를 지어 나가서 이스라엘 땅에서 어린 소녀 하나를 사로잡으매 그가 나아만의 아내에게 수종들더니/ 3 그의 여주인에게 이르되 우리 주인이 사마리아에 계신 선지자 앞에 계셨으면 좋겠나이다 그가 그 나병을 고치리이다 하는지라/ 4 나아만이 들어가서 그의 주인께 아뢰어 이르되 이스라엘 땅에서 온 소녀의 말이 이러이러하더이다 하니/ 5 아람 왕이 이르되 갈지어다 이제 내가 이스라엘 왕에게 글을 보내리라 하더라 나아만이 곧 떠날새 은 십 달란트와 금 육천 개와 의복 열 벌을 가지고 가서/ 6 이스라엘 왕에게 그 글을 전하니 일렀으되 내가 내 신하 나아만을 당신에게 보내오니 이 글이 당신에게 이르거든 당신은 그의 나병을 고쳐 주소서 하였더라/ 7 이스라엘 왕이 그 글을 읽고 자기 옷을 찢으며 이르되 내가 사람을 죽이고 살리는 하나님이냐 그가 어찌하여 사람을 내게로 보내 그의 나병을 고치라 하느냐 너희는 깊이 생각하고 저 왕이 틈을 타서 나와 더불어 시비하려 함인줄 알라 하니라/ 8 하나님의 사람 엘리사가 이스라엘 왕이 자기의 옷을 찢었다 함을 듣고 왕에게 보내 이르되 왕이 어찌하여 옷을 찢었나이까 그 사람을 내게로 오게 하소서 그가 이스라엘 중에 선지자가 있는 줄을 알리이다 하니라/ 9 나아만이 이에 말들과 병거들을 거느리고 이르러 엘리사의 집 문에 서니/ 10 엘리사가 사자를 그에게 보내 이르되 너는 가서 요단 강에 몸을 일곱 번 씻으라 네 살이 회복되어 깨끗하리라 하는지라/ 11 나아만이 노하여 물러가며 이르되 내 생각에는 그가 내게로 나와 서서 그의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고 그의 손을 그 부위 위에 흔들어 나병을 고칠까 하였도다/ 12 다메섹 강 아바나와 바르발은 이스라엘 모든 강물보다 낫지 아니하냐 내가 거기서 몸을 씻으면 깨끗하게 되지 아니하랴 하고 몸을 돌려 분노하여 떠나니/ 13 그의 종들이 나아와서 말하여 이르되 내 아버지여 선지자가 당신에게 큰 일을 행하라 말하였더면 행하지 아니하였으리이까 하물며 당신에게 이르기를 씻어 깨끗하게 하라 함이리이까 하니/ 14 나아만이 이에 내려가서 하나님의 사람의 말대로 요단 강에 일곱 번 몸을 잠그니 그의 살이 어린 아이의 살 같이 회복되어 깨끗하게 되었더라/


0. 들어가는 글

5월은 가정의 달이며 오늘은 어린이 주일입니다. 한국 어린이 행복지수가 4년째 OECD국가 중에서 꼴찌라고 합니다. 또한 우리나라 청소년 10명 가운데 7명은 생활 전반에서 스트레스를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10대들이 “날아라 새들아 푸른 하늘을, 달려라 냇물아 푸른 벌판을, 오월은 푸르구나 우리들은 자란다.” 라는 노랫말과 같은 세상이 이루어지기를 꿈꾸면서 말씀을 시작하고자 합니다. 오늘 말씀에 등장하는 나아만은 아람나라의 군대 장관으로 전쟁에서 많은 승리를 거둔 큰 용사로 왕이 가장 신임하는 장군입니다. 그는 세상에서는 부러울 것이 없는 사람이었지만 가장 치명적인 약점은 나병환자라는 것입니다. 한 가지 약점 때문에 세상에서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이 무용지물이 될 위기에 처에 있습니다. 나아만의 모습을 통하여 하나님이 주는 메시지는 무엇입니까? 세상에서 아무리 많은 것들을 가지고 있더라도 우리 안에 있는 죄의 나병을 해결하지 못하면 실패한 인생이 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오늘 말씀에서 “나아만 장군에게 무엇이 우선인가?”를 통하여 우리들도 “내 삶에 무엇인 우선인가?”를 깨달을 수 있는 은혜의 시간이 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1. 권력과 믿음 중에 무엇인 우선인가?

세상에서 모든 것을 가지고 있었지만 치명적인 약점 하나 때문에 괴로워하는 나아만에게 은혜의 통로가 된 사람은 누구입니까? 전쟁 중에 이스라엘 땅에서 포로로 잡혀와 수종을 드는 어린 소녀였습니다(2절). 어린 여종은 나아만 장군에게 엘리사 선지자를 찾아가면 나병을 고칠 것이라고 전하였습니다(3절). 나아만 장군은 나병을 고쳐보고자 모든 방법을 시도해 보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원하는 대로 되지 않아 좌절감속에 있었을 것입니다. 어느 날 병을 고칠 수 있다는 소식을 전혀 생각지 못한 사람을 통해서 듣게 됩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우리의 생각과 다르게 예상치 못한 방법으로 찾아오기도 합니다. 나아만 장군이 여종을 통해 병을 고칠 수 있다는 소식을 듣는 것이 우연입니까? 사람들은 우연이라고 말할 수도 있지만 성도들은 하나님의 섭리라고 고백합니다. 그러므로 그것을 받아들일 수 있는 마음의 문이 열려 있어야 합니다. 나아만 장군은 여종의 말이라고 무시하지 아니하고 실행에 옮겼기 때문에 치유 받는 은혜의 역사가 시작된 것입니다.


오늘 말씀에서 은혜의 통로가 되기 위해 무엇이 우선입니까? 세상의 권력을 가지고 있는 나아만 장군과 포로로 잡혀온 여종을 비교하여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은혜의 통로는 “내 신분이 무엇이냐?”, “내가 세상에서 무엇을 가지고 있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포로로 잡혀온 여종은 나아만 장군에 비하면 아무것도 가지고 있는 것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오직 하나님의 능력을 신뢰하는 믿음이 있었습니다. 어린 소녀는 자신이 간직하고 있는 믿음 하나 때문에 은혜의 통로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방 나라에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전파하기 위해 파송 받은 선교사로 쓰임 받았습니다. 은혜의 통로는 내게 있는 어떤 조건보다 믿음을 더 크게 여길 때 가능한 것입니다. 어린 소녀가 포로로 잡혀 와서 종살이하는 삶을 한탄만 하고 있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그녀는 자신의 삶을 비관치 아니하고 오히려 하나님을 증거 할 때 은혜의 통로로 쓰임 받는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우리도 어린 소녀처럼 어려운 조건 속에서도 오직 믿음을 붙잡고 은혜의 통로로 쓰임 받을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2. 은혜와 물질 중에 무엇이 우선인가?

나아만 장관은 여종의 말을 듣고 사마리아에 있는 엘리사 선지자를 찾아가기로 하였습니다. 그는 자신의 병을 고치기 위하여 엄청난 물질을 준비하였습니다. 준비한 내역을 보면 “은 십 달란트와 금 육천 개와 의복 열 벌” 이었습니다(5절). 지금 돈으로 환산하면 40억이 넘는 액수라고 합니다. 얼마나 큰 금액을 준비하였습니까! 사람들은 재물을 우상처럼 섬깁니다. 최근 우리나라 최고의 재벌인 삼성가의 재산 다툼에서도 돈 앞에서는 형제간도 필요 없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또한 사람들은 자신들의 질병을 고치기 위해서는 돈을 아낌없이 사용합니다. 그래도 물질보다는 생명이 더 귀한지를 아는 모양입니다. 오늘 등장하는 나아만 장군도 그런 인물에 속합니다. 나아만 장군은 많은 전쟁을 치루면서 탈취했던 엄청난 재물을 가지고 자신의 병을 고치기 위해서 이스라엘로 떠났습니다.


우리는 여기서 무엇이 우선인지를 다시 한 번 점검하게 됩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물질의 많고 적음으로 주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그러나 나아만 장군처럼 너무나 많은 교인들이 물질을 더 신뢰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가 많은 재물을 가져가면서 “이정도 대가면 자신을 충분히 고쳐 주리라”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그는 하나님의 은혜를 돈으로 살 수 없다는 것을 전혀 모르고 있었습니다. 초대교회에서도 나아만 장군 같은 사람이 있었습니다. 빌립 집사가 사마리아 성에 전도를 하였습니다. 제법 유명했던 마술사 시몬이 그가 행하는 표적을 보고 세례를 받았습니다. 베드로와 요한이 그곳에 방문하여 세례 받은 사람을 위하여 기도하니 성령이 임하였습니다. 마술사 시몬은 안수하여 성령이 임하는 것을 돈으로 사고자 하였습니다. 베드로는 그에게 “네가 하나님의 선물을 돈 주고 살 줄로 생각하였으니 네 은과 네가 함께 망할지어다” 라고 합니다(행8:20). 하나님의 은혜를 돈으로 거례 할 수 없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물질이 살아가는데 필요하지만 은혜보다 더 중요시 여겨서는 안 됩니다. 물질로는 하나님의 은혜를 살 수 없으며, 사람의 생명도 구원할 수 없는 것입니다. 세상은 점점 더 물질 만능주의가 되고 있습니다. 그럴수록 진정한 믿음은 물질보다 하나님의 은혜를 더 귀하게 여기는 것입니다.


3. 겉사람과 속사람 중에 무엇인 우선인가?

나아만 장군은 말들과 병거들을 거느리고 위풍당당하게 엘리사의 집 문에 섰습니다(9절). 그러나 엘리사는 내다보지도 않고 사자를 보내서 요단강에 몸을 일곱 번 씻으라고 합니다(10절). 이런 반응에 나아만 장군은 “몸을 돌려 분노하여 떠나려고” 합니다(12절). 왜 나아만 장군이 분노하고 있습니까? 당시에 이스라엘보다 더 강대국인 아람나라의 군대 장관인데 자신에 대한 대접을 소홀이 했다는 것입니다(10절). 우리도 나아만처럼 자신의 겉사람 때문에 무엇이 우선인지를 잃어버릴 때가 있습니다. 나아만의 겉사람이 강대국의 군대 장관이면 무엇 합니까! 그의 속사람은 나병으로 썩어서 죽어가고 있는데요! 바로 나아만 같은 모습이 우리들의 모습일 수 있습니다. 목회하면서 가장 마음이 아픈 것은 겉사람의 체면 때문에 정작 속사람의 죄악들 보지 못하고 하나님을 등지는 영혼들입니다. 신앙 생활하면서 우리 겉사람의 체면이 무엇이 그리 대단합니까! 우리의 속사람은 죄로 인하여 썩어져 죽어가고 있는데요! 겉사람의 껍질을 벗어버리고 썩어져 가는 속사람의 죄악을 가지고 하나님께 매달릴 때 구원의 길이 열리는 것입니다.


엘리사는 나아만의 썩어져 가는 나병을 어떻게 고치고 있습니까? 그의 체면을 세워주고 대접하여 고쳐주는 것이 아니라 오직 말씀으로만 고쳐주고 있습니다. 이것이 진짜 복음인 것입니다. 야고보서에 “너희가 아름다운 옷을 입은 자를 눈여겨 보고 말하되 여기 좋은 자리에 앉으소서 하고 또 가난한 자에게 말하되 너는 거기 서 있든지 내 발등상 아래에 앉으라”는 말씀이 나옵니다(약2:3). 금가락지를 끼고 아름다운 옷을 입은 사람이나 남루한 옷을 입은 가난한 사람이 겉모습은 다를지 몰라도 속사람이 죄악으로 썩어져 가는 것은 조금도 차이가 없습니다. 다행이도 나아만 장군이 종들의 말을 듣고 자신이 대접받으러 온 것이 아니라 병을 고치러 온 것을 깨닫게 됩니다(13절). 그러자 그의 행동이 달라졌습니다. 이처럼 하나님 앞에서 무엇이 중요한지를 깨닫고 행동을 변화시키는 것이 참된 회개입니다. 나아만 장군은 병거에서 겸손히 내려왔습니다. 그리고 요단강에서 일곱 번 몸을 담그므로 온전히 순종하였습니다. 말씀에 순종의 결과로 어린아이 살같이 회복되었습니다(14절). 여기서 ‘어린아이 살같다’는 것은 새로운 생명으로 다시 태어난 것을 의미합니다. 이제 결론적으로 우리가 교회를 다니면서 무엇이 가장 중요합니까? 죄악으로 썩어져 가는 속사람이 고침을 받는 것입니다. 이 일을 위하여 나아만 장군처럼 진심으로 회개하고 말씀에 순종하는 삶이 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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