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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께서 나와 함께하심/ 시편 23편 1-6절(4절)/ 6월 1일 주일 설교
조영식 2014-06-01 추천 3 댓글 0 조회 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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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6월 1일 주일 설교




설교 제목 : 주께서 나와 함께하심

설교 본문 : 시편 23편 1-6절(4절)

 

1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2 그가 나를 푸른 풀밭에 누이시며 쉴 만한 물 가로 인도하시는도다/ 3 내 영혼을 소생시키시고 자기 이름을 위하여 의의 길로 인도하시는도다/ 4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나를 안위하시나이다/ 5 주께서 내 원수의 목전에서 내게 상을 차려 주시고 기름을 내 머리에 부으셨으니 내 잔이 넘치나이다/ 6 내 평생에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반드시 나를 따르리니 내가 여호와의 집에 영원히 살리로다/

 

0. 들어가는 글

6월 첫째 주일입니다. 금주 수요일 지방선거가 있습니다. 하나님이 보시기에 합당한 인물이 지역을 섬기는 일꾼들로 선출되길 기도합니다. 금년에 시편 23편을 네 번째 설교합니다. 오늘은 4절을 중심으로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유능한 목자들은 여름이 다가오면 양떼를 높은 산의 방목장으로 인도합니다. 그리고 양떼는 여름 내내 방목장에서 풍성한 꼴을 먹어서 튼튼한 양이 되고, 목자와 함께 지내면서 친밀한 사이가 됩니다. 가을이 다가오고 높은 산들의 정상에 첫눈이 흩날리게 되면 목자는 양들을 몰아서 다시 낮은 지대로 내려옵니다. 오늘 말씀을 통하여 선한 목자가 골짜기를 지나면서 양들을 어떻게 인도하는지 깨닫고 우리들의 삶에 적용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1. 어떻게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인도하는가?

목자가 양떼를 여름에 높은 산의 방목장으로 인도하기 위해서는 골짜기를 지나서 올라가야 합니다. 양떼가 골짜기를 지나가는 것은 사망의 음침한 장소처럼 위험이 도사리고 있어서 해를 당할 수 있습니다. 산 정상의 방목장으로 오르는 길은 굴러 내리는 바위들, 갑자기 습격해오는 맹수들, 진눈깨비와 우박들을 동반한 돌풍, 눈이 녹아내리는 눈사태, 사납게 넘쳐흐르는 급류 등의 위험이 있습니다. 그러나 다윗은 해를 두려워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양떼들이 골짜기를 지날 때 해를 당하지 않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첫째는 주께서 나와 함께하시기 때문입니다(4절). 선한 목자는 양떼를 고지의 방목장으로 이동시키는 골짜기에서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위험들을 미리 파악해야 합니다. 그리고 어떠한 위험이 닥칠지라도 당황하지 않고 양떼를 안전하게 보호해 줄 수 있는 충분한 대비를 하고 있어야 합니다. 이런 유능한 목자와 함께한다면 양들은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입니다. 또한 본문에서 내가 주님과 함께하는 것이 아니라 주님이 나와 함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인생의 주어가 내가 아니라 주님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들이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지나갈지라도 인생의 주어되시는 주님이 함께 할 때 두려움을 이겨낼 수 있습니다.

 

둘째는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가 지나가는 길입니다.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는 막혀 있는 길이 아닙니다. 골짜기에서 해를 당할까봐 양들이 멈추어 있다면 목자를 신뢰하지 않는 것입니다. 해를 당할 수 있는 것보다 함께하는 목자를 더 신뢰해야 지나갈 수 있습니다. 양들이 골짜기를 지나지 않는다면 여름을 견디지 못하고 죽을 수밖에 없습니다. 양들은 목자와 함께 골짜기를 지나가야만 산 위의 푸른 초장에서 풍성한 꼴을 얻을 수 있습니다. 우리의 고난도 막혀있는 것이 아니라 지나가는 과정입니다. 그러므로 주님과 함께 인내하며 고난의 골짜기를 통과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셋째는 골짜기를 지나는 길이 위험한 만큼 신선한 물과 풍성한 꼴을 얻을 수 있습니다. 여름철에는 긴 이동으로 양들이 무더위에 지쳐서 심한 갈증을 느끼게 됩니다. 양의 몸은 70% 이상이 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양들은 목이 마를 때에는 침착하지 못하여 발작을 일으킵니다. 이런 상황에서 목자는 양떼를 통제할 수가 없습니다. 골짜기를 따라서 올라가야만 양들이 시원하게 목을 축일 수 있는 물을 만나게 됩니다. 또한 골짜기에서 흐르는 물 주변으로 풍성한 꼴을 많이 얻을 수 있습니다. 골짜기를 지나는 길이 위험할 수 있지만 그로 인해 더 많은 혜택을 얻을 수 있습니다. 이처럼 인생의 고난이 힘들지라도 그 안에 주님이 주시는 더 큰 은혜가 있음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2. 목자의 막대기가 하는 역할?

목자가 양떼를 안위하는 도구는 지팡이와 막대기입니다. 먼저 막대기는 목자의 허리에 차고 다니며 능력을 나타내는 도구입니다. 막대기는 올리브 나무의 줄기와 뿌리가 맞닿은 밑동으로 만듭니다. 밑동의 뭉툭한 부분이 단단하게 둥그스름한 머리 모양을 이룹니다. 목자는 막대기를 던져서 밑동이 목표물에 정확히 맞추는 능력이 생길 때까지 연습합니다. 목자의 막대기는 양들에게 어떤 역할을 합니까? 첫째는 양들을 지키는 능력입니다. 목자는 막대기로 이리, 승냥이, 들개와 같은 약탈자들이 공격해올 때 막아내거나 미리 위협을 주어 덤벼들지 못하도록 합니다. 또한 양떼를 혼란에 빠뜨리는 뱀이나 그 밖의 짐승들을 물러가도록 나무숲이나 덤불을 두들겨 대는 일에도 자주 사용합니다. 이처럼 주님의 말씀 방망이가 우리들을 어떠한 사탄의 공격으로부터 지켜 주시는 것입니다.

 

둘째는 양들을 관찰하는 능력입니다. 목자는 양들을 관찰하고 그 숫자를 헤아릴 때 막대기를 사용합니다. 양들은 긴 털이 나있기 때문에 질병이나 상처 혹은 무슨 결함이 있는지를 확인하는 일이 쉽지 않습니다. 세심한 목자는 양들이 한 마리씩 우리의 문으로 나오면 막대기를 내밀어 그 자리에 멈춰 세웁니다. 그는 익숙한 손놀림으로 이곳저곳을 살펴서 무슨 이상은 없는지, 아무 탈은 없이 건강한지를 자세히 관찰합니다. 하나님의 자녀들에게 말씀은 살아 있어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어 마음의 생각과 뜻을 판단하여 무슨 이상은 없는지 관찰하십니다(히4:12).


셋째는 양들을 징계하는 능력입니다.
목자는 양들이 무리를 이탈하여 독초에 접근하거나 이런저런 위험에 접근해 있을 때 막대기를 던져서 멈추게 합니다. 막대기는 양들을 위험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하여 징계하는 역할을 합니다. 양들이 막대기에 맞으면 아플 수도 있으나 그 징계가 생명을 지켜주는 것입니다. 이처럼 주님께서 사랑하시는 자녀들을 징계하심으로 생명을 보호해주십니다(히12:6).

 

3. 목자의 지팡이가 하는 역할?

막대기가 목자의 능력을 나타내는 도구라면 지팡이는 목자의 사랑을 나타내는 도구입니다. 지팡이는 목자가 손에 들고 다니면 보통 가늘고 길며 한쪽 끝이 갈고리 모양으로 구부러져 있습니다. 목자의 지팡이는 양들에게 어떤 역할을 합니까? 첫째는 양들을 건져내는 사랑입니다. 양들은 고집 센 짐승이라 어리석은 궁지에 자주 빠집니다. 푸른 풀을 한 입 더 뜯어먹을 욕심으로 가파른 벼랑 위로 올라갔다가 물에 빠진 양들도 있습니다. 목자의 기다란 지팡이만이 양을 물에서 건져 올릴 수 있습니다. 또한 양은 풀을 먹을 생각만 앞서서 가시덤불 속으로 계속 파고 들어가 가시들이 온통 털에 엉켜 붙으면 잡아당겨도 헤어날 수 없습니다. 오직 목자의 지팡이라야만 양들을 엉켜진 가시들에서 떼어내어 풀어줄 수 있습니다. 이처럼 주님은 빠져나올 수 없는 죄악으로부터 우리를 십자가의 사랑으로 건져주십니다.

 

둘째는 관계를 회복시키는 사랑입니다. 목자는 갓 태어난 새끼가 따로 떨어져 있을 경우 지팡이를 사용해 가만히 걷어 올려 어미 곁으로 옮겨 놓습니다. 목자는 자기 손 냄새가 묻어 그 냄새로 말미암아 어미 양이 새끼를 거부하는 것을 원치 않아서 지팡이를 사용합니다. 목자가 자신의 흔적을 나타내지 않고 어미 양과 새끼 양의 관계를 회복시키는 사랑이 인상적입니다. 선한 목자처럼 자신의 흔적을 나타내지 않고 서로를 회복 시켜주는 사랑의 연결 고리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셋째는 터치를 통해 인도하시는 사랑입니다. 목자는 양들이 위험하고 힘든 길로 들어섰을 때 지팡이를 사용하여 인도합니다. 목자는 지팡이로는 양을 때리지는 않습니다. 그저 가늘고 긴 지팡이의 끝을 양의 옆구리에 가만히 대고 원하는 방향으로 가도록 접촉하여 인도합니다. 단순히 접촉하는 것만으로도 양들은 마치 목자의 손에 붙잡혀 가듯이 길을 따라 갈 것입니다. 목자의 터치가 특별한 애정이 되어 정상적인 길로 갈 수 있도록 붙들어 줍니다. 우리들에게도 선한 목자의 말씀 터치가 특별한 사랑이 되어 믿음의 길로 인도해 줄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우리는 모두 다 죽음을 맞이해야 합니다. 단지 시간의 차이가 있을 뿐입니다. 우리들이 살아있는 동안에는 주님의 막대기 징계와 지팡이 사랑으로 안위 받으며, 생을 마감하면서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지날 때는 주님과 함께함으로 천국의 푸른 초장에 올라갈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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