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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 사무엘 상 15장 17 - 23절/ 8월 10일 주일 설교
조영식 2014-08-10 추천 3 댓글 0 조회 4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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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8월 10일 주일 설교

설교 제목 :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

설교 본문 : 사무엘 상 15장 17 - 23절

 

17 사무엘이 이르되 왕이 스스로 작게 여길 그 때에 이스라엘 지파의 머리가 되지 아니하셨나이까 여호와께서 왕에게 기름을 부어 이스라엘 왕을 삼으시고/ 18 또 여호와께서 왕을 길로 보내시며 이르시기를 가서 죄인 아말렉 사람을 진멸하되 다 없어지기까지 치라 하셨거늘/ 19 어찌하여 왕이 여호와의 목소리를 청종하지 아니하고 탈취하기에만 급하여 여호와께서 악하게 여기시는 일을 행하였나이까/ 20 사울이 사무엘에게 이르되 나는 실로 여호와의 목소리를 청종하여 여호와께서 보내신 길로 가서 아말렉 왕 아각을 끌어 왔고 아말렉 사람들을 진멸하였으나/ 21 다만 백성이 그 마땅히 멸할 것 중에서 가장 좋은 것으로 길갈에서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께 제사하려고 양과 소를 끌어 왔나이다 하는지라/ 22 사무엘이 이르되 여호와께서 번제와 다른 제사를 그의 목소리를 청종하는 것을 좋아하심 같이 좋아하시겠나이까 순종이 제사보다 낫고 듣는 것이 숫양의 기름보다 나으니/ 23 이는 거역하는 것은 점치는 죄와 같고 완고한 것은 사신 우상에게 절하는 죄와 같음이라 왕이 여호와의 말씀을 버렸으므로 여호와께서도 왕을 버려 왕이 되지 못하게 하셨나이다 하니/

 

0. 들어가는 글

8월 둘째 주일입니다. 지난주 군대에서 구타와 가혹행위를 참다못해 자살한 윤 일병 문제로 육군참모총장이 사퇴 할 정도로 시끄러웠습니다. 군대 가서 “참으면 윤 일병, 터지면 임 병장”이란 말이 생겨났습니다. 윤 일병은 구타와 가혹행위를 참다못해 목숨을 끊었고, 임 병장은 따돌림과 무시를 참다못해 총기를 난사했습니다. 육군참모총장까지 사퇴하게 된 것은 윤 일병 문제를 은폐하려 했던 것이 원인이었습니다. 오늘 말씀에서도 자신의 문제를 은폐하려다가 왕의 자리에서 버림받은 사람이 등장합니다. 그 사람이 바로 사울 왕입니다. 사울 왕이 어떤 문제를 은폐하려다 버림받았는지 깨닫고 우리들은 하나님께 버림받지 않는 사람들이 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1. 사무엘이 기도한 이유는?

하나님이 사울 왕에게 아멜렉을 진멸하라고 명령하였습니다(3절). 아멜렉을 진멸하라는 이유는 애굽에서 나올 때에 길에서 대적하였기 때문입니다(2절). 사울 왕은 군대를 소집하여 아멜렉을 진멸하였습니다(8절). 그러나 그들은 가치 없고 하찮은 것은 진멸하였지만 좋은 것은 남기고 진멸하기를 즐겨 아니하였습니다(9절). 이 사건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은 사울을 왕으로 세운 것을 후회하였습니다(11절). 사무엘은 하나님의 마음을 알고 그를 만나려고 아침에 일찍이 일어났습니다(12절). 그러나 그는 기도하는 것보다 사울을 만나는 것이 앞서지 않았습니다. 사무엘은 그를 만나러 가기 전에 온 밤을 여호와께 부르짖으며 기도하였습니다(11절). 이처럼 그는 진정 기도의 사람이었습니다. 사무엘은 신행일치의 믿음이었습니다. 그는 “나는 너희를 위하여 기도하기를 쉬는 죄를 여호와 앞에 결단코 범하지 아니한다”는 신앙 고백을 삶으로 실천하였기 때문입니다(삼상12:23).

 

사무엘 선지자가 사울 왕을 만나기 전에 먼저 기도한 이유는 무엇입니까? 사울왕의 불순종이 사죄받기를 위한 것입니다(11절). 그러므로 그는 무엇보다도 사울이 자신의 잘못을 회개하기를 원하였을 것입니다. 그러나 사울은 끝내 자신의 죄악을 회개하지 않음으로써 스스로 멸망을 자초하였습니다. 여기서 사무엘처럼 위대한 선지가가 중보기도를 해줄지라도 당사자가 스스로 회개하지 않으면 용서받을 수 없다는 것을 말씀해주고 있습니다. 우리들 스스로가 진심으로 회개하여 버림받지 않고 구원에 이를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2. 하나님이 사울 왕을 버린 이유는 무엇입니까?

그러므로 하나님이 사울 왕을 버린 첫 번째 이유는 회개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사울 왕은 회개하지 않고 어떤 태도를 취했습니까? 그는 변명을 통해 합리화시켰습니다. 사무엘은 사울 왕에게 불순종에 대한 책임을 묻습니다(19절). 사울왕은 회개하는 것을 거절하였습니다. 오히려 그는 가장 좋은 것으로 하나님께 제사하려고 양과 소를 끌고 왔다는 변명을 하였습니다(21절). 사울 왕은 자신의 죄악에 대하여 오히려 믿음의 행위처럼 포장했습니다. 그의 말만 들으면 좋은 것을 하나님께 드리려는 믿음으로 속아 넘어 갈 수도 있습니다. 우리들은 변명하며 포장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며 회개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두 번째 이유는 초심을 잃어버렸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사울을 처음에 택한 이유는 무엇입니까? 그가 자신을 스스로 작게 여길 때였습니다(17절). 그는 처음에는 스스로 작게 여겨서 머리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자 초심을 잃어버리고 변질되었습니다. 그는 하나님께 불순종했음에도 불구하고 “갈멜에 이르러 자기를 위하여 기념비를 세우고” 길갈로 내려갔습니다(12절). 사울 왕이 전쟁에서 승리를 하자 스스로 작게 여겼던 초심을 잃어버리고 자신을 높이는 교만에 빠져들었습니다. 우리들이 겸손했던 초심을 잃어버리지 않을 때 버림받지 않고 하나님과 함께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세 번째 이유는 하나님을 일로 만났기 때문입니다. 사울 왕은 하나님이 시킨 일을 어느 정도 성취했습니다(8절). 그리고 자신의 성취한 것에 대하여 어느 정도 보상을 받아도 된다고 생각하였습니다(9절). 그러나 하나님은 사울과 일로 만나는 것이 아니라 관계를 맺기 원했습니다. 하나님이 사울에게 원하는 관계는 순종의 관계였습니다. 그러므로 사무엘은 사울에게 “여호와께서 번제와 다른 제사를 그의 목소리를 청종하는 것을 좋아하심 같이 좋아하시겠나이까 순종이 제사보다 낫고 듣는 것이 숫양의 기름보다 나으니”라고 합니다(22절). 오늘도 우리들이 드리는 예배가 하나님과 순종의 관계없이 드린다면 일로 만나는 죽어있는 예배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오늘도 “우리들이 어떤 일을 했느냐?”가 아니라 “하나님과 어떤 관계를 맺었느냐?”가 더 중요한 것입니다. 우리들이 일을 하면서도 하나님과 만남이 있어야만 관계를 맺는 믿음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들이 하나님과 일 중심이 아니라 관계 중심으로 만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3.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

사울 왕은 회개하지 않고 교만하여 하나님과 순종의 관계를 맺지 못함으로 버림당하였습니다. 하나님은 사무엘에게 “내가 이미 사울을 버려 이스라엘 왕이 되지 못하게 하였거늘 네가 그를 위하여 언제까지 슬퍼하겠느냐 너는 뿔에 기름을 채워 가지고 가라 내가 너를 베들레헴 사람 이새에게로 보내리니 이는 내가 그의 아들 중에서 한 왕을 보았느니라”고 하셨습니다(삼상16:1).

 

사울 왕은 하나님께 버림을 받은 어제의 사람이 되었습니다. 그는 하나님께 버림을 받았지만 10년 동안 왕의 자리에 머무를 수 있었습니다. 어제의 사람은 과거에 받았던 기름부음으로 현재의 사역을 하는 것입니다. 기름부음 없이 메마른 심령으로 사역했던 사울은 악령이 들어와서 번뇌케 하였습니다(삼상16:14). 어제의 사람이 되어서 사역을 하면 번뇌에 시달리는 것입니다. 제가 목회하면서 번뇌가 많아지면 기름부음이 없는 어제의 사람이 되어있는 것입니다. 성령의 기름부음이 세상의 번뇌를 덮을 수 있도록 흘러야 하는 것입니다.

 

사무엘은 하나님의 말씀을 받는 오늘의 사람이었습니다. 기도의 쉬는 죄를 범하지 않았던 사무엘은 기름부음을 통하여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그가 오늘의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기름부음을 통해 슬픔의 감정을 이겨낼 수 있어야 합니다(삼상16:1). 많은 사람들이 슬픔이나 분노나 섭섭함에 짓눌려 하나님께 순종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기름부음이 있어야만 자신의 감정에서 벗어나 순종할 수 있습니다. 또한 사무엘이 이새의 집에 가서 자신의 감정으로 잘못 판단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외모가 아니라 중심을 보신다고 합니다(16:7). 기름부음이 있을 때 눈에 보이는 외모가 아니라 중심을 보며 사람을 세울 수 있었습니다. 우리들이 기름부음을 통해 감정의 오류와 판단의 오류에서 벗어나 하나님의 뜻대로 순종할 수 있는 오늘의 사람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다윗은 미래를 준비하는 내일의 사람이었습니다. 다윗은 기름부음을 받았지만 왕이 되기까지 10년을 준비하며 기다렸습니다. 10년의 기간은 사울 왕에게 쫓김을 당하는 고난의 기간이었습니다. 그러나 고난의 기간은 다윗의 성품을 빗어가는 성화의 시간이었습니다. 또한 기름부음을 받은 다윗은 고난의 터널을 나오기 위하여 스스로 방법을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사울 왕을 두 번이나 죽일 수 있었음에도 죽이지도 않았고, 자신을 스스로 높여 왕이 되지도 않았습니다. 그는 때를 기다리며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기는 내일의 사람이었습니다. 우리들이 다윗처럼 기름부음을 통하여 현재의 고난을 이기고 미래를 준비하는 내일의 사람들이 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사울이 어제의 사람이 되었던 이유는 무엇입니까? 그는 기름부음보다도 자신의 일이 더 급하였습니다. 사무엘은 “어찌하여 왕이 여호와의 목소리를 청종하지 아니하고 탈취하기에만 급하여 여호와께서 악하게 여기시는 일을 행하였나이까”라고 책망합니다(19절). 하나님의 말씀을 청종하는 기름부음보다도 자신의 소유를 취하는 급한 마음이 어제의 사람으로 만들어 버린 것입니다. 우리들도 하나님을 만나는 것보다 자신의 일을 더 급하게 여기며 살아간다면 어제의 사람에 머물러 있는 것입니다. 우리들에게 기름부음이 임하여 어제의 사람이 아니라 오늘의 사람과 내일의 사람으로 살아갈 수 있기를 진심으로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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