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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적 싸움의 대상은 누구인가?/ 출애굽기 17장 8-16절/ 10월 5일 주일 설교
조영식 2014-10-05 추천 3 댓글 0 조회 621




2014년 10월 5일 주일 설교

설교 제목 : 영적 싸움의 대상은 누구인가?

설교 본문 : 출애굽기 17장 8-16절

 

8 그 때에 아말렉이 와서 이스라엘과 르비딤에서 싸우니라/ 9 모세가 여호수아에게 이르되 우리를 위하여 사람들을 택하여 나가서 아말렉과 싸우라 내일 내가 하나님의 지팡이를 손에 잡고 산 꼭대기에 서리라/ 10 여호수아가 모세의 말대로 행하여 아말렉과 싸우고 모세와 아론과 훌은 산 꼭대기에 올라가서/ 11 모세가 손을 들면 이스라엘이 이기고 손을 내리면 아말렉이 이기더니/ 12 모세의 팔이 피곤하매 그들이 돌을 가져다가 모세의 아래에 놓아 그가 그 위에 앉게 하고 아론과 훌이 한 사람은 이쪽에서, 한 사람은 저쪽에서 모세의 손을 붙들어 올렸더니 그 손이 해가 지도록 내려오지 아니한지라/ 13 여호수아가 칼날로 아말렉과 그 백성을 쳐서 무찌르니라/ 14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이것을 책에 기록하여 기념하게 하고 여호수아의 귀에 외워 들리라 내가 아말렉을 없이하여 천하에서 기억도 못 하게 하리라/ 15 모세가 제단을 쌓고 그 이름을 여호와 닛시라 하고/ 16 이르되 여호와께서 맹세하시기를 여호와가 아말렉과 더불어 대대로 싸우리라 하셨다 하였더라/

 

0. 들어가는 글

10월 첫째 주일입니다. 지난주 인천 아시안 게임이 막을 내렸습니다. 남북으로 분단되어 있는 우리 나라는 군대 문제를 떠나서 생각할 수 없습니다. 군대 문제는 정치, 사회, 경제, 문화 모든 영역에 늘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아시안 게임에서도 메달의 색깔에 따라 군 면제가 결정됩니다. 그래서 그런지 아시안 게임 동안 병역 혜택의 논란이 이슈가 되었습니다. 이처럼 천국 메달도 예수님을 믿는 것에 따라 결정되는 것이 우리 사회의 이슈로 부각 될 수 있기를 소망해 봅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홍해를 건넌 후에 신광야를 떠나 그 노정대로 행하여 르비딤에 장막을 쳤습니다(1절). 그리고 르비딤에서 두 가지 큰 사건을 경험합니다. 먼저는 백성들이 마실 물이 없어서 모세와 다투었습니다(2절). 나중에는 아말렉이 르비딤에 있는 이스라엘 백성들과 싸웠습니다(8절). 저는 르비딤의 두 사건을 지금까지 각자의 다른 사건으로 바라보며 묵상하였습니다. 그러나 최근에 성경을 보면서 함께 연결하여 볼 때 하나님의 뜻을 더 깊이 깨달을 수가 있었습니다. 오늘 본문에서 르비딤의 두 사건을 연결하여 하나님이 주시는 뜻을 깨닫고 우리들의 삶에 적용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1. 르비딤에서 반석을 치던 지팡이?

르비딤에 장막을 친 이스라엘 백성이 모세와 다툰 이유는 마실 물이 없었기 때문입니다(1절). 하나님은 모세에게 “나일 강을 치던 네 지팡이를 손에 잡고 가라”고 합니다(5절). 그리고 그는 지팡이로 반석을 쳐서 물이 나오게 함으로 백성이 마셨습니다(6절). 여기서 반석을 치던 지팡이가 나일 강을 치던 지팡이와 같은 것이지만 사용되는 상황은 정반대의 경우입니다. 나일 강은 물을 쳐서 마른 땅이 나오게 하는 것이었다면 르비딤은 반석을 쳐서 물이 나오게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동일한 도구로 정반대의 상황을 해결하면서 주시는 영적인 교훈은 무엇입니까?

 

첫째는 하나님은 능력을 제한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어떤 상황에 따라서 하나님의 능력을 제한하지 말고 변함없이 신뢰하라는 것입니다. 물을 쳐서 걸어갈 수 있도록 마른 땅을 나오게 하시는 하나님은 반석을 쳐서 갈증을 해결할 수 있도록 물도 나오시게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런 경우는 되고, 저런 경우는 안 되는 것이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에게 어려운 상황이 걸림돌이 아니라 하나님의 능력을 신뢰하지 못하는 것이 더 큰 걸림돌이 되는 것입니다.

 

둘째는 하나님의 필요에 따라 사용되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도구인 지팡이는 무엇이 필요한지에 따라서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일에 사용되었습니다. 지팡이는 필요에 따라서 물 가운에서 마른 땅이 나오게 하였으며, 반석을 쳐서 물도 나오게도 하였습니다. 우리도 하나님의 도구라면 무엇이 필요한지에 따라서 주님의 뜻대로 사용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필요를 모르며 일을 하면 자신의 의로움은 될지 몰라도 주님의 뜻을 이루는 도구가 될 수는 없습니다.

 

셋째는 과거의 사건에 매이지 말라는 것입니다. 모세의 지팡이는 나일 강에서 물을 쳤지만 르비딤에서는 반석을 쳤습니다. 그리고 아말렉과의 싸움에서는 지팡이를 손에 잡고 기도하였습니다. 하나님은 과거의 방법을 반복하지 않고 그 때마다 새롭게 역사하셨습니다. 오늘날에도 성령님은 과거의 방법을 반복 않고 우리를 새롭게 만나주시는 분입니다. 예전에 어떤 분이 자신을 만나주시는 성령님의 공식이 있다고 설명하는 것을 들은 적이 있었습니다. 오순절 날 마가 다락방에 임하신 성령님은 한 번도 같은 방법으로 만나는 것을 반복하지 않았습니다. 성령님은 바울과 에디오피아 내시와 고넬료 가정을 만나는 방법을 그 때마다 새로운 방법으로 역사하셨습니다. 그러므로 과거에 만났던 하나님께 매어있지 말고 오늘날 새롭게 역사하시는 주님을 만나며 살아 갈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2. 산 꼭대기에서 들고 있는 지팡이?

르비딤에서 반석을 쳐서 물이 나옴으로 백성들의 갈증을 해결한 직후에 아말렉이 나와 싸움이 시작되었습니다(8절). 모세는 여호수아에게 사람들을 택하여 아말렉과 싸우라고 합니다. 그리고 그는 “내가 하나님의 지팡이를 손에 잡고 산 꼭대기에 서리라”고 합니다(9절). 모세는 반석을 쳐서 물을 나오게 했던 지팡이를 가지고 이제는 산 꼭대기에 올라가서 기도하는 지팡이로 사용합니다. 여기서 모세는 지팡이를 “하나님의 지팡이”라고 합니다. 그의 지팡이가 자신의 소유가 아니라 하나님의 소유가 되었을 때 위대한 능력이 나타났습니다. 이처럼 우리들도 모든 것이 자신의 소유가 아니라 하나님의 소유가 될 때 주님의 뜻을 이루는 도구가 될 수 있습니다.

 

아말렉과의 전투에서 어떤 일이 있었습니까? 모세가 손을 들면 이스라엘이 이기고 손이 내리면 아말렉이 이겼습니다(11절). 모세의 팔이 피곤하여 내려오자 아론과 홀이 양쪽에서 손을 붙들어 올렸더니 그의 손이 해가 지도록 내려오지 아니하였다고 합니다(12절). 여기서 아무리 모세처럼 위대한 영적 지도자라도 피곤하면 자신의 사명을 감당할 수가 없습니다. 또한 그 피곤함을 극복할 수 있도록 함께하는 동역자가 필요하다는 것을 교훈하고 있습니다.

 

3. 영적 싸움의 대상이 누구인가?

르비딤의 두 사건에는 모두 싸운 이야기가 나옵니다. 먼저 마실 물이 없었을 때 모세와 다투었습니다(2절). 그리고 나중에는 아말렉과 싸웠습니다(8절). 르비딤에서 이 두 사건이 연속적으로 일어나는 것은 “영적 싸움의 대상이 누구이냐?”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모세가 영적 싸움의 대상이 아니라 아말렉이 영적 싸움의 대상이라는 것을 교훈하고 있습니다. 지금도 교회에서 성도들끼리 다투면서 악한 영과의 영적 싸움을 전혀 모르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백성들이 모세와 다투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궁극적으로는 가나안으로 가는 광야의 길이 힘들기 때문입니다. 그들이 애굽을 떠났지만 가는 길이 힘들다고 원망하는 것은 가나안 땅에 대한 소망이 간절하기 않기 때문입니다(3절). 우리들도 세상을 떠나서 교회에 다니지만 신앙 생활이 힘들다고 불평한다면 천국에 대한 소망이 간절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길을 인도하는 모세가 싸움의 대상이 아니라 길을 가로막고 있는 아말렉이 싸움의 대상이 되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신앙생활을 가로막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바로 알고 영적 싸움을 해야 합니다. 사도 바울은 “우리의 씨름은 혈과 육을 상대하는 것이 아니요 통치자들과 권세들과 이 어둠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을 상대함이라”(엡6:12)고 합니다. 우리에게 어떤 것이 영적 싸움의 대상이 되고 있습니까?

 

이제 어떻게 영적 싸움에서 승리하였습니까? 여호수아가 아말렉과 싸움에서 승리한 이유는 모세의 “손이 해가 지도록 내려오지 아니한지라”에 있습니다(12절). 여기서 “내려오지 아니한지라”의 원어는 ‘에무나’로서 ‘믿음으로 끝까지 견디라’는 의미입니다. 모세의 기도 손은 모든 고통을 오직 믿음으로 끝까지 견디며 이겨냈습니다. 그러므로 이스라엘 백성들도 가나안 땅으로 가는 길에서 모든 힘든 순간들을 오직 믿음으로 끝까지 버티며 이겨내라는 것입니다. 우리들도 천국 가는 길에 사탄의 온갖 방해로 말미암아 고난과 핍박과 많은 어려움이 있지만 오직 믿음으로 끝까지 견디며 영적 싸움에서 승리할 수 있기를 진심으로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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