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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치지 말아야 할 것은?/ 골로새서1장 9-12절/ 11월 23일 주일 설교
조영식 2014-11-23 추천 3 댓글 0 조회 453



2014년 11월 23일 주일 설교

설교 제목 : 그치지 말아야 할 것은?

설교 본문 : 골로새서1장 9-12절

 

9 이로써 우리도 듣던 날부터 너희를 위하여 기도하기를 그치지 아니하고 구하노니 너희로 하여금 모든 신령한 지혜와 총명에 하나님의 뜻을 아는 것으로 채우게 하시고/ 10 주께 합당하게 행하여 범사에 기쁘시게 하고 모든 선한 일에 열매를 맺게 하시며 하나님을 아는 것에 자라게 하시고/ 11 그의 영광의 힘을 따라 모든 능력으로 능하게 하시며 기쁨으로 모든 견딤과 오래 참음에 이르게 하시고/ 12 우리로 하여금 빛 가운데서 성도의 기업의 부분을 얻기에 합당하게 하신 아버지께 감사하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0. 들어가는 글

11월 넷째 주일입니다. 서서히 가을도 저물어 가는 만추입니다. 지난주 교역자 수련회를 다녀왔습니다. 수련회 도중 잠시 여수 애양원에 들렸습니다. 손양원 목사님은 두 아들을 죽인 원수를 용서하고 사형직전에 구출하여 양아들로 삼았습니다. 이런 흔적들을 보면서 예전에 방문 때보다도 감동이 크게 다가왔습니다. 버스를 타고 올라오면서 감동받은 이유를 묵상해보았습니다. 예전에는 손양원 목사님을 닮아보겠다는 마음이라도 들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손양원 목사님을 닮아가기는커녕 간격만 더 벌어진 느낌이었습니다. 손목사님의 설교를 기억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러나 그의 삶은 더 아름답게 기억되며 본받고 싶어 합니다. 이처럼 한국 교회가 사랑의 원자탄이었던 손양원 목사처럼 삶으로 보여주는 메시지가 있어야 다시 회복되는 역사가 일어날 것입니다. 오늘 본문은 로마의 옥중에 있는 바울이 에바브라를 통해 골로새 교회의 소식을 들었습니다. 골로새 교회가 어려운 문제가 있었습니다. 바울이 어려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는지 깨닫고 우리도 본받을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1. 그치지 않고 기도해야 합니다.

바울이 골로새 교회의 소식을 듣고 먼저 감사했습니다. 골로새 성도들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과 “모든 성도에 대한 사랑”과 “하늘에 쌓아둔 소망”이 열매를 맺어 자라는 것이었습니다(4,5절). 그러나 골로새 교회의 어려운 문제가 오늘 본문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이처럼 세상에 완벽한 교회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세상의 교회는 “어려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느냐?”가 중요한 과제입니다. 바울이 어려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였습니까? 그는 한 계단씩 올라가며 해결하였습니다. 첫 번째 단계는 바울이 듣던 날부터 기도하기를 그치지 아니하였습니다(9절).

 

기도하기를 그치지 아니하였다는 것은 어떤 의미가 있습니까? 첫째로 “기도 외에 다른 것으로는 이런 종류가 나갈 수 없느니라”는 말씀에 순종했습니다(막9:29). 바울은 옥중에서 골로새 교회의 문제를 듣던 날부터 기도하기를 그치지 아니하였습니다(9절). 그는 예수님을 본받아서 기도보다 앞서 나가기 않았습니다. 그리고 기도 외에는 다른 방법을 찾지 않았습니다. 그가 오직 기도하기를 그치지 않았던 이유는 무엇입니까? 하나님의 개입을 간절히 사모했기 때문입니다. 바울은 사람의 방법이 아니라 하나님의 방법으로 모든 문제가 해결되기를 간절히 소망했던 것입니다.

 

둘째로 “쉬지 말고 기도하라”는 자신의 말을 실천했습니다(살전5:17). 바울은 가르쳤던 대로 그치지 않고 계속 기도하였습니다. 우리들은 어려움이 생기면 기도해야 한다고 쉽게 말합니다. 그러나 기도하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이런 경우가 “얼마나 하나님을 의지하느냐?”를 보여주는 것입니다. 말로만 하나님을 의지하면 능력이 없습니다. 오직 기도로 하나님을 의지할 때 능력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바울은 그치지 않고 기도하면서 하나님을 의지했기 때문에 능력이 나타난 것입니다(11절).

 

셋째로 기도에 쉬는 죄를 범하지 않는 것입니다. 사무엘은 “나는 너희를 위하여 기도하기를 쉬는 죄를 여호와 앞에 결단코 범하지 아니한다”고 하였습니다(삼상12:23). 바울도 그치지 않고 기도함으로 죄를 범하지 않았습니다. 기도를 쉬는 것은 죄를 범하는 것과 같습니다. 또한 그는 기도가 영혼의 호흡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러므로 호흡을 그칠 수 없듯이 기도를 그칠 수가 없었습니다. 우리들이 기도를 쉬고 있다면 영혼이 호흡하지 않는 것입니다. 바울의 그치지 않고 기도하는 것이 자전거를 타는 것과 유사합니다. 자전거 페달을 밟아야만 넘어지지 않고 계속 가는 것처럼 우리들도 기도의 페달을 밟아야만 넘어지지 않고 주님께로 계속 갈 수 있습니다.

 

2. 하나님의 뜻을 알아야 합니다.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두 번째 단계로 하나님의 뜻을 아는 것입니다. 당연히 첫 번째 단계였던 기도하기를 그치지 않아야 두 번째 단계인 하나님의 뜻을 아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하나님을 아는 것에 대해 반복적으로 나옵니다. 먼저는 “하나님의 뜻을 아는 것으로 채우게 하시고”입니다(9절). 나중은 “하나님을 아는 것에 자라게 하시고”입니다(10절). 연결하면은 먼저 하나님의 뜻을 아는 것이 채워져야만 자라게 된다는 것입니다. 나무도 먼저 양분이 채워져야만 자라나게 되는 이치와 동일합니다. 여기서 하나님의 뜻을 아는 것으로 채우는 것은 우리들의 역할이고, 자라나게 하는 것은 하나님의 역할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치지 않는 기도를 통하여 하나님의 뜻을 아는 것으로 채워야 합니다. 주님은 이런 채우심을 보시고 장성한 분량까지 자라나게 하시는 것입니다(엡4:13).

 

또한 양질전환의 법칙으로 충분한 양이 채워져야만 질적인 변화가 일어난다는 것입니다. 기도의 양이 그치지 않고 충분히 채워져야만 하나님의 뜻을 아는 질적인 변화가 일어나는 것입니다. 신앙의 모든 영역에 적용이 가능합니다. 설교도 많이 해보아야 좋은 설교로 질적인 변화가 일어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많이 하면서 실수하는 것이 결코 헛수고가 아닙니다. 많은 실수로 통하여 질적인 성숙을 찾아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3. 합당하게 행하여야 합니다.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세 번째 단계로 합당하게 행하여야 합니다. 세 번째 단계도 당연히 두 번째 단계의 주님의 뜻을 알아야만 합당하게 행할 수 있습니다. 오늘 분문에서 합당하게 행하는 것도 반복적으로 나옵니다. 먼저는 “주께 합당하게 행하여 범사에 기쁘시게 하고” 입니다(10절). 나중은 “성도의 기업의 부분을 얻기에 합당하게 하신” 입니다(12절). 연결하면은 우리들이 주께 합당하게 행할 때 하나님이 보시기에 합당한 자들에게 성도의 기업을 주시는 것입니다. 여기서도 주께 합당하게 행하는 것은 우리들의 역할이고, 성도의 기업의 부분을 얻기에 합당하게 하시는 분은 하나님 아버지의 권한입니다.

 

주께 합당하게 행한다는 것을 무엇으로 알 수 있습니까? 첫째는 주님을 범사에 기쁘시게 하는 것입니다. 여기서 ‘기쁘시게’ 하는 것은 모든 힘을 다해 주님을 만족시키기 위해서 자원하는 심령으로 미리 행하는 것입니다. 또한 우리들이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은 어떤 대가를 바래서가 아니라 그 자체를 목적으로 하는 것입니다. 둘째는 모든 선한 열매를 맺는 것입니다. 성도의 삶이 계속하여 주님이 기뻐하시는 열매를 맺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주께 합당하게 행한 결과는 우리들이 맺는 열매로 나타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들의 열매를 보시고 “성도의 기업의 부분을 얻기에 합당한지”의 결정을 내리십니다(12절). 여기서 하나님이 보시기에 합당한 것은 시기가 적절하게 열매를 맺는 것입니다. 오늘 말씀을 시작하면서 언급했던 손양원 목사님이 두 아들을 죽인 원수를 용서하는 것도 시기가 적절해야 합당한 열매를 맺을 수 있습니다. 사형당한 후에 용서했다면 마음은 편했을지라도 합당한 열매는 없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시기가 적절하게 용서하고 사형직전에 구출하여 양아들로 삼았습니다. 그러므로 양아들이 자라나서 목사까지 되는 합당한 열매를 맺을 수 있었습니다. 이처럼 용서라도 시기의 적절함에 따라서 열매가 다르게 나타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들의 삶이 시기 적절한 것을 놓침으로 합당한 열매가 없어서 후회하는 인생들이 되어서는 안되는 것입니다. 시편에서 “시냇가에 심은 나무가 철을 따라 열매를 맺으며”처럼 시기가 적절한 열매로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합당한 삶이 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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