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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을 지켜야 하는가?/열왕기상 11장 1-11절/ 2월 8일 주일 설교
조영식 2016-08-11 추천 4 댓글 0 조회 574




2015년 2월 8일 주일 설교

설교 제목 : 무엇을 지켜야 하는가?

설교 본문 : 열왕기상 11장 1-11절

 

1 솔로몬 왕이 바로의 딸 외에 이방의 많은 여인을 사랑하였으니 곧 모압과 암몬과 에돔과 시돈과 헷 여인이라/ 2 여호와께서 일찍이 이 여러 백성에 대하여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씀하시기를 너희는 그들과 서로 통혼하지 말며 그들도 너희와 서로 통혼하게 하지 말라 그들이 반드시 너희의 마음을 돌려 그들의 신들을 따르게 하리라 하셨으나 솔로몬이 그들을 사랑하였더라/ 3 왕은 후궁이 칠백 명이요 첩이 삼백 명이라 그의 여인들이 왕의 마음을 돌아서게 하였더라/ 4 솔로몬의 나이가 많을 때에 그의 여인들이 그의 마음을 돌려 다른 신들을 따르게 하였으므로 왕의 마음이 그의 아버지 다윗의 마음과 같지 아니하여 그의 하나님 여호와 앞에 온전하지 못하였으니/ 5 이는 시돈 사람의 여신 아스다롯을 따르고 암몬 사람의 가증한 밀곰을/ 6 솔로몬이 여호와의 눈앞에서 악을 행하여 그의 아버지 다윗이 여호와를 온전히 따름 같이 따르지 아니하고/ 7 모압의 가증한 그모스를 위하여 예루살렘 앞 산에 산당을 지었고 또 암몬 자손의 가증한 몰록을 위하여 그와 같이 하였으며/ 8 그가 또 그의 이방 여인들을 위하여 다 그와 같이 한지라 그들이 자기의 신들에게 분향하며 제사하였더라/ 9 솔로몬이 마음을 돌려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를 떠나므로 여호와께서 그에게 진노하시니라 여호와께서 일찍이 두 번이나 그에게 나타나시고/ 10 이 일에 대하여 명령하사 다른 신을 따르지 말라 하셨으나 그가 여호와의 명령을 지키지 않았으므로/ 11 여호와께서 솔로몬에게 말씀하시되 네게 이러한 일이 있었고 또 네가 내 언약과 내가 네게 명령한 법도를 지키지 아니하였으니 내가 반드시 이 나라를 네게서 빼앗아 네 신하에게 주리라/

 

0. 들어가는 글

2월 둘째 주일입니다. 지난주 목사님들과 만나서 많은 대화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그때 들었던 생각은 “인생은 누구를 만나느냐?”에 따라서 큰 영향을 받는다는 것입니다. 내 인생의 최고 만남은 이중표 목사님과의 만남입니다. 내가 교회 개척에 대한 꿈을 꾸며 이룰 수 있었던 것도 이목사님의 전적인 영향입니다. 여러 목사님들과 목회에 관한 대화를 나눌수록 존경할 수 있는 목사님을 스승으로 만난 것이 가장 큰 감사로 다가왔습니다. 교회 개척을 하면서 힘들고 지칠 때면 이목사님께 누가 되지 않도록 다시 마음을 다잡고 기도하며 엎드렸습니다. 아마도 저는 이중표 목사님께 별세를 배우지 못했다면 교회 개척을 실패했을지도 모릅니다. 이목사님께 배웠던 “내가 죽어야 예수가 살고, 목회자가 죽어야 교회가 산다”는 말씀이 지금까지도 저를 다스리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에도 남들이 부러워할 만큼 대단한 인생을 살았지만 잘못된 만남으로 죄악의 길에 들어선 인물이 나옵니다. 그가 어떻게 잘못된 길로 들어섰는지를 깨닫고 우리들의 신앙에 적용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1. 사랑의 초점을 지켜야 합니다.

이스라엘 역사상 가장 큰 부귀영화를 누렸던 사람은 솔로몬 왕입니다. 그러나 그가 누렸던 모든 복이 헛된 것이 되고 말았습니다. 솔로몬의 대단한 복이 오히려 재앙이 된 이유는 무엇입니까? 하나님을 향한 사랑이 변질되었기 때문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솔로몬 왕이 바로의 딸 외에 이방의 많은 여인을 사랑하였으니”라고 합니다(1절). 여기서 ‘사랑하였으니’는 강한 집착을 의미하는 사랑입니다. 솔로몬은 하나님보다도 다른 대상을 소유하고 싶어서 강하게 집착했습니다. 그가 이방의 많은 여인을 사랑하며 소유했던 것은 결국은 세상에 자신의 위대함을 자랑하고 싶었던 것입니다.

 

솔로몬이 처음에 가졌던 하나님의 사랑이 변질된 이유는 무엇입니까? 주님을 향한 사랑의 초점이 흐려졌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무엇을 바라볼 때 초점이 흐려지면 잘 보이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초점이 흐려지면 구별이 안되어서 분별력을 잃어버립니다. 누구든지 잘못된 사랑에 빠져있는 사람은 분별력을 잃어버린 상태입니다. 가장 지혜로웠던 솔로몬은 사랑의 초점이 흐려져서 분별력을 잃고 어리석은 사람이 되었습니다. 우리들이 사랑을 지키기 위해서는 사랑하는 대상을 향하여 초점이 분명해야 합니다. 오늘도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는 목적은 주님께 사랑의 초점을 맞추기 위함입니다. 우리들이 주님께 사랑의 초점을 맞추지 못한다면 실패한 예배가 되는 것입니다. 또한 주님을 향한 사랑의 초점을 주일만 맞추어서는 안됩니다. 주중에도 말씀과 기도를 통하여 주님을 향한 사랑의 초점이 흐려지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우리들이 어느 곳에서든지 주님을 향한 사랑의 초점이 흐려질 때 유혹에 넘어지기 때문입니다. 세상의 유혹에 넘어지지 않도록 항상 주님과 사랑의 초점을 맞추어 나갈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2. 마음을 지켜야 합니다.

사랑의 초점이 흐려져서 분별력을 잃어버린 후유증은 무엇입니까? 솔로몬의 마음이 주님으로부터 돌아선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마음을 돌렸다는 말씀이 네 번이나 나옵니다(2,3,4,9절). 그러므로 마음을 지키는 것이 가장 어렵고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합니다. 우리들이 하나님께로 마음이 돌아오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마음이 다시 돌아서지 않도록 지키는 것도 중요한 것입니다.

 

솔로몬이 마음을 지키지 못하고 돌아선 이유는 무엇입니까? 첫째는 그의 아버지 다윗의 마음과 같지 않았습니다(4절). 여기서 다윗의 마음과 비교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다윗은 나이가 많을 때에도 회개할 줄 알았습니다. 그가 죄를 짓지 않고 살았던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그는 나이가 들어서도 하나님 앞에서 모든 체면을 내려놓고 회개할 줄 알았습니다. 상대적으로 솔로몬은 나이가 많을 때에 회개할 줄 몰랐습니다. 그는 세상 사람들에게 위대한 왕으로 높임 받는 체면이 회개하는 것보다 더 중요했는지도 모릅니다. 신앙의 성숙은 나이가 들어갈수록 자신의 제면을 내려놓고 주님 앞에서 겸손히 회개할 수 있는 마음이라고 생각합니다.

둘째는 하나님 앞에 온전하지 못하였습니다(4절). 솔로몬이 하나님 앞에서 온전하지 못한 이유는 무엇입니까? 그가 하나님의 명령을 지키지 안했습니다. 하나님이 그에게 “이 일에 대하여 명령하사 다른 신을 따르지 말라 하셨으나 그가 여호와의 명령을 지키지 안했다”고 합니다(10절). 그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도 불순종했습니다. 우리들이 주님 앞에서 온전해지는 것은 대단한 은사나 기적을 체험하는 것이 아닙니다. 오직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입니다. 한국 교회가 힘들어진 이유 중의 하나도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마음보다도 은사나 능력을 쫓는 마음이 더 많았기 때문입니다. 우리들이 온전해지기 위해서는 본질로 돌아가서 오직 주님의 말씀에 순종해야 합니다. 그러면 은사나 능력은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것입니다.

 

3. 믿음은 현재 진행형이 되어야 합니다.

솔로몬의 신앙을 살펴보면 최고의 헌신도 있었고 놀라운 체험도 있었습니다. 그는 왕이 되었을 때 하나님께 일천번제를 드렸습니다. 그리고 성전을 7년에 걸쳐서 완공하여 하나님께 봉헌했습니다. 또한 여호와께서 일찍이 두 번이나 그에게 나타났습니다(9절). 그러나 솔로몬의 마음이 돌아섰을 때 과거의 화려했던 신앙은 아무런 의미가 없었습니다. 신앙만큼은 과거 완료형이 아니라 현재 진행형이 되어야 합니다. 과거의 신앙이 화려할수록 마음을 돌이키면 현재의 모습은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는 것입니다. 지금 한국 교회의 신앙도 현재 진행형이 아니라 과거의 경력을 우려먹으면서 간신히 버티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또한 우리들도 본질을 망각한 채 다시 은사나 능력이 나타나면 예전의 화려했던 교회 시절로 돌아갈 수 있으리라는 향수에 젖어있는지도 모릅니다.

 

이제 신앙을 과거 완료형이 아니라 현재 진행형으로 회복하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합니까? 오늘 본문에서 “솔로몬이 여호와의 눈앞에서 악을 행하여 그의 아버지 다윗이 여호와를 온전히 따름 같이 따르지 아니했다”고 합니다(6절). 여기서 신앙의 회복을 위해서는 두 가지입니다. 첫째는 하나님이 보고 있다는 믿음이 되어야 합니다. 솔로몬은 사람들의 눈앞에서 부러워할 만큼 화려했지만 여호와의 눈앞에서 악을 행하였습니다. 우리들도 사람들의 눈을 의식하면 외식하는 신앙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항상 하나님이 보고 있다는 믿음으로 바로 세워야 합니다. 둘째는 하나님을 따르는 믿음이 되어야 합니다. 솔로몬이 하나님께 받는 믿음은 누구와도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대단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하나님을 따르는 일에는 실패하였습니다. 신앙의 성패는 “하나님께 얼마나 복을 받았느냐?”가 아니라 “주님의 말씀을 얼마나 따르느냐?”에 있습니다. 우리들이 주님께 받는 관심보다 따르는 관심으로 우선순위가 바뀔 때 이 땅에 회복의 역사가 일어날 것입니다.

 

우리들이 주님을 향한 사랑의 초점을 맞춤으로 유혹에 넘어가지 않도록 분별력을 갖게 하옵시며, 주님을 향한 마음을 돌이키지 않도록 회개하며 말씀에 순종하게 하옵시며, 우리의 믿음이 과거완료형이 아니라 현재진행형이 될 수 있도록 주님이 보고 있다는 믿음과 받는 믿음에서 따르는 믿음이 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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