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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심판에 대한 반응? / 창세기 19장 12-17절/ 2015년 3월 8일 주일 설교
조영식 2016-08-11 추천 5 댓글 0 조회 507




2015년 3월 8일 주일 설교

설교 제목 : 하나님의 심판에 대한 반응?

설교 본문 : 창세기 19장 12-17절

 

12. 그 사람들이 롯에게 이르되 이 외에 네게 속한 자가 또 있느냐 네 사위나 자녀나 성 중에 네게 속한 자들을 다 성 밖으로 이끌어 내라/ 13. 그들에 대한 부르짖음이 여호와 앞에 크므로 여호와께서 이 곳을 멸하시려고 우리를 보내셨나니 우리가 멸하리라/ 14. 롯이 나가서 그 딸들과 결혼할 사위들에게 말하여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이 성을 멸하실 터이니 너희는 일어나 이 곳에서 떠나라 하되 그의 사위들은 농담으로 여겼더라/ 15. 동틀 때에 천사가 롯을 재촉하여 이르되 일어나 여기 있는 네 아내와 두 딸을 이끌어 내라 이 성의 죄악 중에 함께 멸망할까 하노라/ 16. 그러나 롯이 지체하매 그 사람들이 롯의 손과 그 아내의 손과 두 딸의 손을 잡아 인도하여 성 밖에 두니 여호와께서 그에게 자비를 더하심이었더라/ 17. 그 사람들이 그들을 밖으로 이끌어 낸 후에 이르되 도망하여 생명을 보존하라 돌아보거나 들에 머물지 말고 산으로 도망하여 멸망함을 면하라/

 

0. 들어가는 글

사순절 셋째 주일입니다. 지난주 주한 미대사 피습 사건이 있었습니다. 사건이 일어난 날 새벽 기도 시간에 세상은 진보와 보수가 함께 공존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진보가 급진주의가 되어서도 안되고, 보수가 근본주의가 되어서도 안된다는 말씀을 전했습니다. 왜냐하면 급진주의나 근본주의는 자신들의 요구를 관철시키기 위해서 칼이나 총으로 무력을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그날 오전에 실제로 그런 일이 일어났습니다. 이번 피습 사건을 두고 테러냐 폭행이냐에 대한 논란이 있습니다. 저는 테러냐 폭행이냐의 이전에 어떤 이유로든지 폭력은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예수님도 칼을 사용하는 자는 다 칼로 망한다고 하였습니다(마26:52). 오늘 본문에서 하나님은 성적으로 타락한 소돔과 고모라 성을 심판합니다. 이런 심판에도 불구하고 아브라함의 기도를 들으신 하나님은 그의 조카 롯의 가정을 구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롯의 가정이 모두 구원을 받지 못하였습니다. 그 가정이 모두 구원을 받지 못한 이유가 무엇인지를 깨닫고 우리 가정들이 그런 우를 범하지 않기를 소망합니다.

 

1. 하나님의 말씀을 농담으로 여김

지금의 시대가 성적으로 타락한 소돔과 고모라의 시대와 유사합니다. 롯이 소돔과 고모라 성을 선택할 때 가장 살기 좋은 땅처럼 보였습니다(창13:10). 그러나 육신적으로 보기에 좋았던 그 땅은 영적으로 가장 타락한 땅이었습니다. 지금도 육신적으로 살기 좋은 것들이 영적으로 타락한 것들이 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소돔과 고모라의 심판을 숨지지 않고 말했습니다(창18:17). 그 소식을 들은 아브라함은 주님께 의인 10명만 있으면 심판을 취소해달라고 간구했습니다(창18:32). 그러나 그의 예상과는 달리 그 성에는 의인 10명이 없어서 심판이 임하였습니다.

롯의 가정은 의인 10명의 공동체를 왜 만들지 못했을까요? 그 시대가 하나님의 말씀을 농담으로 여겼기 때문입니다. 롯은 소돔과 고모라의 심판을 듣고 사위들에게 찾아가서 떠나자고 했지만 그들은 농담으로 여겼습니다(14절). 여기서 농담으로 여겼다는 것은 ‘비웃다’는 의미입니다. 그들은 하나님이 심판한다는 말씀을 비웃으며 들었던 것입니다. 우리 시대의 영적 수준도 “하나님의 말씀을 어떻게 받아 들이냐?”에 달려있습니다. 신앙에서 성경 말씀이 무너지면 모든 것이 무너지는 것입니다. 세상 사람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비웃기 때문에 교회를 다니지 않는 것입니다. 또한 교회를 다녀도 영적으로 타락하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가볍게 여기며 순종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 땅의 영적인 회복은 “우리의 삶에서 하나님의 말씀이 얼마나 큰 비중을 차지하느냐?”에 달려있습니다.

 

2. 하나님의 말씀에 지체하는 믿음

롯의 가정이 의인 공동체 열 명을 세우지 못한 또 다른 이유는 무엇입니까? 그 가정이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도 지체하였기 때문입니다(16절). 하나님은 ‘이 성의 죄악 중에 함께 멸망한다’고 재촉까지 했는데(15절), 롯의 가정은 왜 지체하였습니까? 그의 가정은 죽음 앞에서도 자신들의 소유를 포기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우리들이 하나님의 말씀에 지체하는 것은 다른 것에 미련이 남아있기 때문입니다. 상대적으로 아브라함은 지체하지 않고 순종하는 믿음입니다. 하나님이 그에게 이삭을 받치라고 할 때도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서 순종했습니다(창22:3). 그에게는 아들보다도 하나님의 말씀이 우선이었습니다. 아들의 생명을 하나님이 주셨음으로 자신의 소유가 아니라 그분의 소유였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가진 것이 누구의 소유냐에 따라서 주님께 순종하는 것이 결정되는 것입니다. 우리의 모든 것이 주님의 소유가 됨으로 지체 않고 순종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롯의 가정이 지체하여도 하나님은 자비를 더하셔서 그들의 손을 잡고 성 밖으로 인도하였습니다(16절). 그의 가정을 향한 하나님의 전적인 구원의 은혜입니다. 그러나 롯의 가정은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를 체험하면서도 알지 못하였습니다.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를 받으면서도 알지 못한다면 얼마나 안타까운 일입니까! 우리들은 하나님께 받은 놀라운 은혜를 얼마나 알면서 감사하고 있습니까?

 

3.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함

하나님은 롯의 가정이 소돔과 고모라를 떠나서 새롭게 출발하기를 원하셨습니다. 그리고 그의 가정에 새 술을 새 부대에 담기 위하여 세 가지를 당부하였습니다. 첫째는 돌아보지 말라는 것입니다(17절). 주님은 떠나온 세상에 대하여 미련 갖지 말라고 합니다. 어떻게 떠나온 세상에 대해 미련을 버릴 수 있습니까? 떠나온 세상보다 앞으로 가야 할 곳에 대한 소망이 더 클 때 가능합니다. 그러나 롯의 아내는 떠나온 세상에 대한 미련 때문에 돌아보다가 소금 기둥이 되었습니다(26절). 광야의 이스라엘 백성들도 가야 할 가나안 땅보다도 떠나온 애굽을 돌아보다가 낙오자가 되었습니다. 우리들도 천국에 대한 소망이 더 커야만 세상의 유혹을 돌아보지 않고 영적 싸움에서 승리할 수 있습니다.

 

둘째는 들에 머물지 말라는 것입니다(17절). 하나님은 롯의 가정에게 완전히 죄와 분리되라고 합니다. 그 성의 주변 들에도 죄의 흔적들이 남아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대충 죄를 떠나서 이길 수 없습니다. 죄를 완전히 떠나야만 승리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롯의 가정은 이것마저 순종하지 못했습니다. 그의 가정은 두려워서 가까운 들판에 있는 소알 성읍에 머물게 해달라고 합니다(19절). 그들은 불 심판 가운데서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체험하면서도 그분의 능력을 전혀 의지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능력을 의지하는 만큼 죄를 완전히 떠날 수 있습니다. 우리들이 세상의 죄악에 머물고 있는 것이 있다면 완전히 하나님의 능력을 의지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능력을 의지함으로 세상의 죄악된 습관에서 떠날 수 있기를 진심으로 소망합니다.

 

셋째는 산으로 도망하라는 것입니다(17절). 하나님은 죄악의 도성을 떠나서 새 출발을 하라고 합니다. 그러나 그의 가정은 도시의 안락한 삶에 젖어있어서 산골짜기에서는 살아갈 자신이 없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이 없는 것은 전혀 불편함이 없는데 도시를 떠나서는 불편에서 살수가 없었던 것입니다. 하나님은 죄악의 도성에서 하나님이 없이 안락하게 사는 것보다 그 도성을 떠나서 산속에서라도 하나님과 함께 사는 것이 복 있는 삶이라고 합니다. 우리들은 어떤 삶을 원하고 있습니까?

 

롯의 가정은 새 술을 새 부대에 담지 못하고 넘어졌습니다. 그 차이는 “세상 것을 억누르고 있느냐?” 아니면 “떠나보냈느냐?”의 차이입니다. 겉으로 억누르는 것과 떠나보낸 것이 차이가 없어 보입니다. 그러나 안으로 들어가면 억누르고 있는 것은 세상의 미련이 남아 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믿는다고 세상 것을 억누르고 살면 스트레스가 쌓이며 불만이 생기게 됩니다. 광야의 이스라엘 백성들도 어느 정도까지는 애굽의 미련을 억누르고 있었지만 한계점에 다다르자 불만이 터져서 하나님을 원망했습니다. 우리는 세상 것을 억누르는 것이 아니라 완전히 떠나보냄으로 영적싸움에서 승리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사랑의 하나님! 우리 가정이 주님의 말씀을 농담이 아니라 그 권위에 겸손하게 하시며, 주님의 말씀에 지체하지 않고 순종하게 하소서. 그리고 우리 가정이 떠나온 세상을 돌아보는 것이 아니라 천국을 소망하게 하시며, 주님의 능력을 의지함으로 죄와 분리되게 하시며, 죄악된 세상이 아니라 광야에서라도 주님과 함께 살아가게 하소서. 또한 우리가 세상 것을 단지 억누르는 것이 아니라 완전히 떠나보냄으로 복이 있는 삶을 살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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