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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교회를 어떻게 인도하셨는가?/ 전도서 3장 11-14절/ 2015년 4월 26일 주일 설교
조영식 2016-08-10 추천 5 댓글 0 조회 639




2015426일 주일 설교

설교 제목 : 우리 교회를 어떻게 인도하셨는가?

설교 본문 : 전도서 311-14

 

11.하나님이 모든 것을 지으시되 때를 따라 아름답게 하셨고 또 사람들에게는 영원을 사모하는 마음을 주셨느니라 그러나 하나님이 하시는 일의 시종을 사람으로 측량할 수 없게 하셨도다/ 12.사람들이 사는 동안에 기뻐하며 선을 행하는 것보다 더 나은 것이 없는 줄을 내가 알았고/ 13.사람마다 먹고 마시는 것과 수고함으로 낙을 누리는 그것이 하나님의 선물인 줄도 또한 알았도다/ 14.하나님께서 행하시는 모든 것은 영원히 있을 것이라 그 위에 더 할 수도 없고 그것에서 덜 할 수도 없나니 하나님이 이같이 행하심은 사람들이 그의 앞에서 경외하게 하려 하심인 줄을 내가 알았도다/

 

0. 들어가는 글

오늘은 4월 마지막 주일입니다. 그리고 13주년을 맞이하는 창립 기념 주일입니다. 교회 생일이 되면 우리 교회를 개척하도록 지원해 준 이중표 목사님이 떠오릅니다. 이목사님이 천국 가신지도 금년 7월이 되면 10주년이 됩니다. 십년이 넘도록 목회하면서 새로운 교회를 개척하도록 지원한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를 실감하게 됩니다. 제가 목회하면서 언제쯤 그 꿈을 이룰 수 있을까요? 이런 선교의 꿈을 이루어 보고자 창립 주일에 바자회를 하고 있습니다. 우리 교회 성도님들과 함께 기도하고 헌신하면서 그 꿈이 현실이 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교회 창립 주일에 전도서 말씀을 통하여 13년 동안 우리 교회를 인도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오늘 말씀을 통하여 하나님이 교회와 성도들을 어떻게 인도하시는지 깨닫고 우리들의 삶에 적용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1. 하나님이 우리를 아름답게 하셨다.

전도서는 창조주 하나님의 사랑을 고백합니다. 하나님이 모든 것을 지으시되 때를 따라 아름답게 하셨다고 합니다(11). 창세기에서는 하나님이 지으신 그 모든 것을 보시니 심히 좋았더라고 하셨습니다(1:31). 여기서는 하나님이 피조물을 만드신 자체로서의 아름다움을 보신 것입니다. 그리고 전도서에서는 피조물을 만드신 후에 진행 과정에 따라서 아름다움을 말한 것입니다(11). 여기서 때를 따라 아름답다는 것은 두 가지 의미가 있습니다. 먼저는 유일성입니다. 모든 피조물들은 누구든지 가장 아름다운 때가 있다는 것입니다. 또 하나는 연속성입니다. 우리 인생들이 젊어서는 그 때의 아름다움이 있고, 중년에는 중년 때의 아름다움이 있고, 노년에는 노년 때의 아름다움이 있다는 것입니다. 사랑의 하나님은 모든 피조물에게 때를 따라 아름다움을 누릴 수 있는 기회를 주셨습니다.

 

그러나 인간이 타락함으로 아름다움을 누리는 은혜를 상실하였습니다. 그럼에도 하나님은 십자가의 사랑으로 구원하여 아름다움을 회복할 수 있는 길을 다시 주었습니다. 하나님이 어떤 아름다움을 주십니까? 전도서는 사람들에게는 영원을 사모하는 마음을 주셨느니라고 합니다(11). 바로 영원을 사모하는 영적인 아름다움입니다. 인간의 외적 아름다움은 성형으로도 얼마든지 고쳐서 만들 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영적인 아름다움은 오직 하나님의 사랑을 통해서만 가능합니다. 만약 우리가 영원을 사모하지 않는다면 영적인 아름다움을 회복하지 못한 상태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사랑을 받을수록 영적으로 아름다워져서 영원을 사모하게 되는 것입니다. 성도님들이 하나님의 사랑을 받아서 영적인 아름다움을 회복함으로 영원한 천국을 사모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2.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측량할 수 없다.

전도서는 사람이 아름다움을 누리고 영원을 사모할 수 있지만 하나님이 하시는 일의 시종을 사람으로 측량할 수 없게 하셨도다고 합니다(11). 여기에는 인간의 연약함과 하나님의 능력이 동시에 있습니다. 사람은 하나님이 하시는 일의 시작과 끝을 알 수 없는 연약한 존재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인간은 어리석게도 모든 것을 알고 있는 것처럼 교만하게 행합니다. 그러므로 인간은 하나님 앞에서 피조물로서 어떤 존재인지를 알아야만 은혜를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인간이 자신의 위치를 망각할 때 깨진 항아리처럼 은혜를 담을 수가 없습니다. 상대적으로 인간은 일의 시작도 있고 끝도 있는 유한한 존재지만 하나님은 일의 시작과 끝에 제한을 받지 않는 영원한 존재입니다. 또한 하나님은 유한한 인간이 측량할 수 없는 일을 하시는 놀라운 능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저는 목회의 연수를 더할수록 연약함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습니다. 지난주 교회 창립을 주일을 눈앞에 두고 기도할 때 저의 부족함이 밀려오면서 오직 주님께 맡긴다는 기도만 절실하게 흘러나왔습니다. 지나온 목회를 돌아보면 저의 연약함을 느낄수록 주님만을 의지하는 은혜가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하나님은 우리 교회를 측량할 수 없는 놀라운 은혜로 인도하셨습니다. 현재의 자리로 옮긴 우리 교회는 길도 없는 논바닥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정말 우리 교회를 세워가는 과정을 보면 사람이 측량할 수 없는 은혜를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이 자리의 논바닥에서 교회를 건축할 때 주변의 환경들을 보면서 부정적인 말들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일의 시작과 끝을 알 수 없는 하나님의 측량할 수 없는 은혜가 우리 교회를 건강한 교회로 세워가고 있습니다. 금년 교회 생일에 주시는 성령의 감동하심은 하나님이 하시는 일은 사람이 측량할 수 없는 놀라운 은혜로 역사한다는 것입니다. 우리 성도님들에게도 사람이 측량할 수 없는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가 역사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3. 하나님이 행하시는 것은 더할 수도 덜할 수도 없다.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측량할 수 없는 연약한 인간은 어떻게 살아야 합니까? 우리의 노력이 아니라 하나님의 선물로 사는 것입니다(13). 하나님의 선물로 살아간다는 것을 아는 인간이 하나님만을 의지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의지하는 인간은 그분과 어떤 관계를 맺어야 합니까? 하나님이 행하시는 모든 것에 인간이 더할 수도 없고 덜할 수도 없다는 것입니다(14). 왜 그렇습니까?

첫째로 하나님이 행하시는 것은 영원하기 때문입니다. 인간이 하는 일은 무엇이든지 유한하게 끝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하시는 일은 영원이 존재하기 때문에 간섭할 수 없는 것입니다. 두 번째로 하나님이 하시는 말씀을 가감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신명기에서 내가 너희에게 명령하는 이 모든 말을 너희는 지켜 행하고 그것에 가감하지 말지니라고 합니다(12:32). 인간은 하나님의 말씀을 지킬 수는 있지만 더하거나 빼거나 할 수는 없다는 것입니다. 세 번째로 하나님이 하시는 일에 인간이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인간이 하는 모든 일에 영향을 미칠 수가 있습니다. 하나님이 하시는 일에 영향을 미칠 수 없는 인간이 해야 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오늘 전도서는 하나님이 이같이 행하심은 사람들이 그의 앞에서 경외하게 하려 하심인 줄을 내가 알았도다고 합니다(14).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가감할 수 없는 인간이 해야 하는 것은 오직 하나님의 위대하심을 경외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에게 어떤 은혜를 주십니까? 다윗은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가 누구냐 그가 택할 길을 그에게 가르치리로다라고 합니다(25:12). 그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에게 어떤 답이 아니라 길을 가르쳐준다고 합니다. 저도 목회하면서 하나님은 답이 아니라 길을 가르쳐 준다고 여러 번 말한 적이 있습니다. 왜 답이 아니라 길을 가르쳐 줍니까? 다윗은 여호와의 친밀하심이 그를 경외하는 자들에게 있음이여 그의 언약을 그들에게 보이시리로다라고 합니다(25:14). 하나님이 가르쳐준 길을 가면서 그분과 친밀한 은혜를 나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과 친밀하게 길을 가다 보면 그의 언약을 보여주듯이 그분의 뜻을 알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전심으로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들이 되어야 합니다. 그리하면 하나님이 택할 길을 가르쳐 주셔서 인도해 주십니다. 저는 13년 동안 김포 한신 교회에서 목회한 것이 전심으로 하나님을 경외하였기 때문에 여기까지 택할 길을 가르쳐주셔서 인도해 주셨음을 믿고자 합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하나님만을 경외하면 끝까지 택할 길을 가르쳐 주셔서 친밀하게 인도함 받기를 기도합니다. 우리 성도님들도 하나님만을 경외함으로 택할 길을 가르쳐주셔서 친밀하게 인도함 받기를 소망합니다.

 

사랑의 주님! 우리 교회를 세우시고 13년 동안 인도하심을 감사드립니다. 우리들이 하나님의 사랑을 받아서 영적인 아름다움을 회복하여 영원을 사모하게 하시며, 연약한 우리들이 하나님만을 의지함으로 측량할 수 없는 은혜가 임하게 하시며, 하나님의 일을 더하거나 뺄 수가 없는 우리들이 오직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택할 길을 가르쳐주셔서 친밀하게 인도함을 받는 교회와 성도들이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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